나는 몇가지가 있어
1.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홈트(스쿼트 100개, 플랭크 5분, 달리기 5km)
처음에는 습관 들이기 정말 힘든데 일단 익숙해지고 나면 괜찮음. 왜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 하냐면... 정신없을 때 해야 그나마 운동을 하거든. 특히 스쿼트 ㅂㄷㅂㄷ 이거 끝내고 나면 출근도 안했는데 어쩐지 하루 일과가 끝난 거 같음. 그리고 자신감이 생겨. 뭔가를 해낸 기분? 이렇게 하고 식단관리까지해서 1년 동안 30kg 감량했어! 지금도 요요가 없음.
2. 출퇴근할 때 보는 여행회화책
포켓북 사이즈로 여행회화책을 사서 보고 다님. 지옥철에서 휴대폰 보느니 이거라도 보면 낫겠다 싶어서. 그리고 여행을 곧 갈 수 있을 거 같은 착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짐.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함.
3. 잠들기 전에 읽는 책 한 챕터
글을 쓰고 콘텐츠 구상하는 게 직업이라서 이것저것 많이 모니터링 하는 편인데, 특히 책을 꾸준히 봐. 제일 많이 보는 건 에세이집. 어휘 습득 + 문장 스킬 업 때문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랑 이야기하는 기분도 들어서 좋아. 책마다 한 챕터의 분량은 다르겠지만 최소한 30분 이상은 읽으려고 노력함.
4. 금요일 저녁에 하는 혼술
퇴근길에 일단 배달앱을 켜고 안주 탐색을 한 다음에, 내 동선을 계산해서 배달을 시킴. 그러면 집에 가서 가방 내려놓을 때쯤 음식이 도착함. 물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맥주랑 소주도 사야죠? 에어컨 틀어놓고 소맥 한 잔 시원하게 말아서 안주랑 먹으면 크으- 이곳이 천국이다!!! 일주일 동안 지쳤던 마음이 많이 치유가 됨.
5. 토요일 아침에 하는 등산
금요일 새벽까지 술처먹고 잠들었지만, 토요일 아침은 아침 5시에 일어나. 토할 거 같니? 평일에도 아침 운동하느라 그렇게 일어나서 괜찮아 ^^ 간단하게 아침 먹고 주섬주섬 옷 챙겨입고 동네 뒷산을 오르면 도어 투 도어로 4시간 정도 걸려. 돌아오면 오전 10시쯤? 힘들어서 욕나오는데 아침 공기 상쾌해서 힐링 제대로 됨. 그리고 여름에는 해가 뜨기 전에 정상을 밟아야 등산이 가능하니까. 정상에서 내가 사는 동네를 바라보면 나를 괴롭게 하는 일들이 멀리서 보면 아무 것도 아니겠구나 싶어서 용기가 생겨. 비행기 타고 구름 보는 거랑 비슷한 기분이야.
6. 일요일에 하는 마트 나들이와 요리
평일에는 식단 조절+바쁨 콜라보로 일반식을 잘 안 먹음. 대신 일요일에는 느즈막하게 영화관 가서 영화 하나 때리고, 바로 옆에 있는 마트가서 장을 봄. 일주일치 먹을 식료퓸 + 그날 만들어 먹을 요리 등. 메뉴는 주로 백종원쌤꺼... 오늘은 닭볶음탕 먹었다 ^^* 재료를 손질하고, 끓이고, 굽고 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안정되더라. 월요일을 맞이하려면 일요일 저녁은 역시 소맥도 말아줘야지! 난 약속은 잘 안 잡는데 나 혼자 마시는 술은 그렇게 좋더라? 나랑 노는 게 제일 재밌어!
반면 제일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았던 행위: 연애... 난 왜 똥차만 만나는 걸까 ㅅㅂ
나 지금 술마셔서 오타가 났어도 이해 좀 해주련...ㅋㅋㅋ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