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과 SNS에서는 햇반 미강 추출물의 수입회사와 원산지 표시 등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후쿠시마산 미강 추출물이 햇반에 사용된 것 같아 불안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미강 추출물의 원산지를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에 “영업비밀”이라며 정확한 지역을 밝히지 않는 CJ제일제당 측의 답변은 불안감을 오히려 더 증폭시켰다.
(중략)
CJ제일제당 측은 또 “햇반에 사용하는 미강 추출물 생산업체는 후쿠시마에서 800km 떨어진 와카야마현에 위치하고 있다”며 “식약처 수입검사를 통해 안전한 원료만 수입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자체 안전검사를 통해 품질 및 안전에 문제없는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답변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논란 확산에 대한 법률방송의 취재에도 CJ제일제당 측은 “후쿠시마현 등 방사능 위험지역을 제외한 곳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증명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미강 추출물 생산 라인인 간토공장은 사이타마현 혼조시 고다마에 위치한다. CJ제일제당 측의 설명과는 달리 후쿠시마현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8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미강 추출물이 제조되고 있는 것이다.(위 지도 참조)
다만 CJ제일제당 측은 "햇반에 첨가되는 미강 추출물은 간토공장이 아닌 와카야마현의 본사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