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집사의 수박을 날름 훔쳐먹는 어린이
집사가 수고스럽게 잘라놓은 수박 옴뇸뇸하는 막내 딸랑구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아버지
맛-있-어
실제로 우리집 애들은 간식보다 과일 훔쳐먹는 거 더 좋아해
약간 사료나 간식먹을땐 의지없고 고양이 탈 쓴 김에 먹는거지 에휴 느낌이라면
내 간식 뺏어먹을땐 세상 생기발랄
딸랑구 실컷 먹어 아빠는 한 덩이면 돼 ...는
같이 먹으라고 붙여뒀더니 서로 지꺼 뺏길까봐 싸워서 나눠줌 야........
어쨌거나 그렇다구 ㅇㅇ
오늘도 꾹꾹이하다가 걸린 어멈
찌찌는 니가 줬잖아 기억안나니..
슬라임 만지듯 거친 손놀림으로 쓰담쓰담
요새 아침에 일어나라고 싸다구 안 날리고
묵직한 무게감으로 깨우심...그러지마라
이 분은 이제 고양이행세 하기 귀찮대 ㅇㅇ
금쪽같은 딸랑구에게 잽잽을 날리시는 어머니
강한 훈육...!
강한 어머니와 아버지...!
오늘도 우러나오는 존경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