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다녀왔고 먹고싶은 거 다 먹지는 못했지만 먹은 건 다 맛있었음
조만간 다시 찾아갈 예정이오니 먹지 못한 것 중 꼭 먹어야 하는 거 있다면 알려주십쇼 토리선생님들...
*찾아간 순서대로 작성
*의식의 흐름 주의
1. 500원 잡채고로케와 3개 1000원 꽈배기도넛이 존맛이라는 <망원고로케>는 일요일에는 영업하지 않음... 위치는 망원시장에서 월드컵시장으로 건너가는 곳
2. 고로케를 잃은 충격에 망연자실하여 망원시장 반대편까지 걸어가 <어쩌다 꿔바로우> 2.8천원 미니꿔바로우를 먹고 원기회복
-찹쌀은 쫠깃바삭 고기는 보들보들 맛남
-새콤소스 매콤소스 있는데 새콤소스 뿌리고 매콤소스 조금만 올려달라 하면 새콤매콤 미미
-시베리아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파는데 본인은 먹지 않았지만(아래 7을 보시오) 기다리는 중에 셋이 이걸 주문했고 둘은 이거 완전 맛있다며 감탄
-새로 튀겨주고&잘라주는 분 손이 느려서 좀 시간이 걸림
-★★★★
3. 꿔바로우 바로 맞은편이 <바삭ㅇㅇ> 왜 바삭ㅇㅇ이냐면 네글자 이름인데 뒷부분이 기억이 나지 않음... 튀김전문점이라 기름냄새가 진한데 튀김맛을 보면 다 괜찮아짐
-앉을공간 & 가위집게냅킨 있음
-커다란 튀김을 꺼내주면 알아서 잘라먹거나 통째로 먹거나 자율성이 있음
-원래 계획은 콰트로치즈돼지고기등심튀김을 먹는 거였는데 주문하려는데 갓 튀겨진 새우튀김을 촤르르 진열하기에 호롤롤로하며 저기요... 새우튀김에는 무슨 소스가 좋을까요...? 하고 새우튀김(2개, 3.5천원)이랑 유자타르타르소스(오백원) 주문
-한입먹고 뛰쳐나가서 사장님께 이거 너무 맛있어요!!!!!! 외치고 돌아옴
-갓튀긴 겉바속촉 왕새우튀김 + 유자향이 은은히 풍기며 양파와 피클이 아삭하게 씹히는 수제 타르타르소스의 조화
-★★★★★
4. 꽁꽁 언 식혜(1천원)를 샀는데 녹는데 두시간 걸림. 맛은 있었음. 망원시장에서 샀고, 월드컵시장에도 두 곳에서 팔던데 가격 및 외형 동일
-★★★
5. 식혜는 안 녹고 해는 뜨거우니 이열치열 정신이 치솟아 매운오뎅을 먹기로 함. 파는 데가 많아서 고민하다 보니 또 망원/월드컵시장 경계선. <빨간어묵(...?)>(아마 이 이름 아님)에서 매운어묵 1개(칠백원)랑 안매운 국물 호로록. 먹고 있으니 손님 두 팀이 따라서 어묵 주문하길래 아 내가 먹방에 소질이 있나 잠시 뿌듯
-여름날 뜨거운 국물이라는 별미
-★★★★
6. 슬슬 식사를 할까 싶어 망원시장 중간에 있는 홍두깨 칼국수를 가려는데 줄이 생겼음... 방금 전만 해도 없었는데 와이... 줄서기 싫은 날씨라 옆으로 좀 빠져나가면 있는 (망원시장 안에서 간판/메뉴판 보임) <고향집 칼국수>에서 칼국수(2.5천원) 주문
-홍두깨보다 천원이나 싸다!
-가성비를 따지면 대단히 맛있고 가성비 빼도 꽤 괜찮은 칼국수. 면발이 과하게 불지 않아 적당히 쫄깃하고 국물도 무난무난 맛있음
-질린다 싶으면 덜그릇에 좀 덜어서 매운양념이랑 간장양념이랑 비벼먹으면 또 새로운 맛
-무생채는 달고 배추김치는 매운데 둘 다 그냥저냥
-★★★★
7. 배가 부르지만 식사는 디저트를 먹어야 끝나는 법. 마무리로 점지해 둔 젤라토리아 <당도>로 출발. 망원시장 중간쯤에서 한강쪽으로 한골목 내려가고 우회전하면 바로 보임
-주말이라 그런지 벌써 품절된 메뉴가 많았지만 첫 방문이니 어차피 다 모르는 맛! 쑥+검은쌀에 맛보기로 바질+참외 소르베 주문(3.9천원)
-소르베보다는 젤라토를 먹읍시다... 유크림 만세...
-검은쌀은 옛날 팔라쪼부터 먹어온 리조젤라토 맛이고 무난한데 쑥!!!!이 진짜 쑥맛... 질감도 뭔가 거칠한듯 부드럽고 쑥향이 쑥쑥 파고드는 맛이라 쑥순이는 매우 즐겁게 먹었음. 쑥+쌀 조합이라 쑥떡을 아이스크림으로 먹는 느낌도 나고 재밌었음
-★★★★
(배가 조금 덜 불렀다면 아마 ★★★★★)
8. 그 외 못 먹은 것:
큐스? 닭강정 - 진열된 모습이 맛없어 보여서 고민만 하다 지나침
앙꼬빵 - 세 번 지나치면서 앗 사야지! 하고 까먹음...
홍어무침 - 깻잎에 싸서 시식하게 주는 거 너무 맛있었는데 나는 칼국수를 먹어야 했고 앗 포장해올 걸 바보인가
떡볶이 - 파는 곳이 너무 많은데 쌀떡밀떡 긴떡짧은떡 다 미묘하게 달라서 결정불가능... 근처 산다면 다 섭렵할텐데 아쉬움 (차애음식: 떡볶이)
9. 망원시장의 놀라운 장점:
깨끗한!!! 화장실!!!
10. 향후 계획:
방문/검색한 결과 망원시장 및 근방의 가게들은 일요일 또는 월요일을 휴일로 가지는 바로 이상적인 방문요일은 화~토. 그런즉슨 다음주 토요일에 재방문 예정
토리들도 망원시장의 맛있음을 알기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함
총지출액: ₩14,900
조만간 다시 찾아갈 예정이오니 먹지 못한 것 중 꼭 먹어야 하는 거 있다면 알려주십쇼 토리선생님들...
*찾아간 순서대로 작성
*의식의 흐름 주의
1. 500원 잡채고로케와 3개 1000원 꽈배기도넛이 존맛이라는 <망원고로케>는 일요일에는 영업하지 않음... 위치는 망원시장에서 월드컵시장으로 건너가는 곳
2. 고로케를 잃은 충격에 망연자실하여 망원시장 반대편까지 걸어가 <어쩌다 꿔바로우> 2.8천원 미니꿔바로우를 먹고 원기회복
-찹쌀은 쫠깃바삭 고기는 보들보들 맛남
-새콤소스 매콤소스 있는데 새콤소스 뿌리고 매콤소스 조금만 올려달라 하면 새콤매콤 미미
-시베리아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파는데 본인은 먹지 않았지만(아래 7을 보시오) 기다리는 중에 셋이 이걸 주문했고 둘은 이거 완전 맛있다며 감탄
-새로 튀겨주고&잘라주는 분 손이 느려서 좀 시간이 걸림
-★★★★
3. 꿔바로우 바로 맞은편이 <바삭ㅇㅇ> 왜 바삭ㅇㅇ이냐면 네글자 이름인데 뒷부분이 기억이 나지 않음... 튀김전문점이라 기름냄새가 진한데 튀김맛을 보면 다 괜찮아짐
-앉을공간 & 가위집게냅킨 있음
-커다란 튀김을 꺼내주면 알아서 잘라먹거나 통째로 먹거나 자율성이 있음
-원래 계획은 콰트로치즈돼지고기등심튀김을 먹는 거였는데 주문하려는데 갓 튀겨진 새우튀김을 촤르르 진열하기에 호롤롤로하며 저기요... 새우튀김에는 무슨 소스가 좋을까요...? 하고 새우튀김(2개, 3.5천원)이랑 유자타르타르소스(오백원) 주문
-한입먹고 뛰쳐나가서 사장님께 이거 너무 맛있어요!!!!!! 외치고 돌아옴
-갓튀긴 겉바속촉 왕새우튀김 + 유자향이 은은히 풍기며 양파와 피클이 아삭하게 씹히는 수제 타르타르소스의 조화
-★★★★★
4. 꽁꽁 언 식혜(1천원)를 샀는데 녹는데 두시간 걸림. 맛은 있었음. 망원시장에서 샀고, 월드컵시장에도 두 곳에서 팔던데 가격 및 외형 동일
-★★★
5. 식혜는 안 녹고 해는 뜨거우니 이열치열 정신이 치솟아 매운오뎅을 먹기로 함. 파는 데가 많아서 고민하다 보니 또 망원/월드컵시장 경계선. <빨간어묵(...?)>(아마 이 이름 아님)에서 매운어묵 1개(칠백원)랑 안매운 국물 호로록. 먹고 있으니 손님 두 팀이 따라서 어묵 주문하길래 아 내가 먹방에 소질이 있나 잠시 뿌듯
-여름날 뜨거운 국물이라는 별미
-★★★★
6. 슬슬 식사를 할까 싶어 망원시장 중간에 있는 홍두깨 칼국수를 가려는데 줄이 생겼음... 방금 전만 해도 없었는데 와이... 줄서기 싫은 날씨라 옆으로 좀 빠져나가면 있는 (망원시장 안에서 간판/메뉴판 보임) <고향집 칼국수>에서 칼국수(2.5천원) 주문
-홍두깨보다 천원이나 싸다!
-가성비를 따지면 대단히 맛있고 가성비 빼도 꽤 괜찮은 칼국수. 면발이 과하게 불지 않아 적당히 쫄깃하고 국물도 무난무난 맛있음
-질린다 싶으면 덜그릇에 좀 덜어서 매운양념이랑 간장양념이랑 비벼먹으면 또 새로운 맛
-무생채는 달고 배추김치는 매운데 둘 다 그냥저냥
-★★★★
7. 배가 부르지만 식사는 디저트를 먹어야 끝나는 법. 마무리로 점지해 둔 젤라토리아 <당도>로 출발. 망원시장 중간쯤에서 한강쪽으로 한골목 내려가고 우회전하면 바로 보임
-주말이라 그런지 벌써 품절된 메뉴가 많았지만 첫 방문이니 어차피 다 모르는 맛! 쑥+검은쌀에 맛보기로 바질+참외 소르베 주문(3.9천원)
-소르베보다는 젤라토를 먹읍시다... 유크림 만세...
-검은쌀은 옛날 팔라쪼부터 먹어온 리조젤라토 맛이고 무난한데 쑥!!!!이 진짜 쑥맛... 질감도 뭔가 거칠한듯 부드럽고 쑥향이 쑥쑥 파고드는 맛이라 쑥순이는 매우 즐겁게 먹었음. 쑥+쌀 조합이라 쑥떡을 아이스크림으로 먹는 느낌도 나고 재밌었음
-★★★★
(배가 조금 덜 불렀다면 아마 ★★★★★)
8. 그 외 못 먹은 것:
큐스? 닭강정 - 진열된 모습이 맛없어 보여서 고민만 하다 지나침
앙꼬빵 - 세 번 지나치면서 앗 사야지! 하고 까먹음...
홍어무침 - 깻잎에 싸서 시식하게 주는 거 너무 맛있었는데 나는 칼국수를 먹어야 했고 앗 포장해올 걸 바보인가
떡볶이 - 파는 곳이 너무 많은데 쌀떡밀떡 긴떡짧은떡 다 미묘하게 달라서 결정불가능... 근처 산다면 다 섭렵할텐데 아쉬움 (차애음식: 떡볶이)
9. 망원시장의 놀라운 장점:
깨끗한!!! 화장실!!!
10. 향후 계획:
방문/검색한 결과 망원시장 및 근방의 가게들은 일요일 또는 월요일을 휴일로 가지는 바로 이상적인 방문요일은 화~토. 그런즉슨 다음주 토요일에 재방문 예정
토리들도 망원시장의 맛있음을 알기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함
총지출액: ₩1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