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격한 반응 나올 정도로 지방사람들은 사실 못누리고 있는게 많음....
이 정도 격한 반응 나올 정도로 지방사람들은 사실 못누리고 있는게 많음....
나 평생 서울 살다 청주 내려왔는데 문화인프라 개구려서 다시 서울 올라가려고 기회 보고 있어. 집값 싸고 딸기 맛있고 (청주에서 딸기 재배해서 ㅋㅋ) 다 좋은데 ㅅㅂ 뭘 배우려고 해도 배울 수가 없어. 영중일어 제외한 비메이저 언어부터 공예까지, 배울 곳 없는 건 알았지만 내가 배우려는 건 진짜 가르치는 데가 아무데도 없어. 청주 통틀어서 단 한 곳도 없더라 ㅋㅋ 배우려면 최소 대전 가야 하는데 대전도 학원 두어 군데 있을 뿐이고 서울 가면 사방에 학원이 막 몇 개씩 널렸네? 그러니까 어느 쪽으로든 스펙 쌓으려면 서울 갈 수밖에 없는 거. 나야 취미로 배우고 싶으니까 그렇게 간절한 정도까진 아니지만 이걸 생업으로 하려는 사람은 청주에선 아예 살 수가 없는 거야. 진짜 지방 인프라 너무너무 후졌어. 특히 충북은 전국에서도 손꼽히게 문화인프라 구린 데라 젊은 애들은 살기 어렵겠다 싶더라.
22 한달만에 우울증걸렸다는건 걍 핑계같음ㅋㅋ
마저 나도 이 생각... 결론이 이상해... 균형발전 필요하다로 끝나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 지방은 구리고 서울이 최고~ 너네도 억울하면 서울 살아~ 이러는 거 어이없어...
22 내 주변 의전원 애들은 본과 끝나자마자 인턴부터 서울에서 하더라 지방에 남는 애들 하나도 없었음
거의 셔틀 비슷한 버스가 있기도 함. 지방 의대 근처로 가는.
아니면 돈많은 애들은 택시로 쏘거나 차로 왕복하고 다님. 실제로 보기도 했고.
아니야. 의대 아니더라도 공기업 가는 애들도 서울 갈 가망성 없으면 몇 년 안에 사직서 내고 서울 업무가 중점인 공기업으로 다시 시험치고 들어감. 당장 발전소 메인인 공기업 경쟁율을 보면 (발전소는 어디든 오지...근무임) 서울 갈 가능성이 있는 공기업이랑 영원히 지방 근무만 이어지는 곳이랑 경쟁율 차이가 남.
난 콘서트나 전시회 안다녀서 계속 지방 살고싶어ㅠㅠ 본가에 일자리가 없을뿐
서울자취하는 지방톨인데 나도 지방에서 살고싶진않음 가능하다면 계속 서울에 살고싶음 근데 다른곳보다 부산이 더 싫다는건 이해안댐 왜?
신기하다 나는 서울 지하철이나 백화점지하에서 공항오던데..사람 너무 많아
난 진짜 서울 벗어나고 싶음.... 본가가 서울이고 독립할 여건이 안되니 여기있지만...
지방 발전 좀 해.. 서울만 너무 몰빵..ㅠㅠ
인프라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다 격차가 벌어져... 단순 문화생활이 문제가 아니고 정말 필요한 의료라거나 교통이라거나 혜택 못받고 살아. 그나마 나는 부산 근처에라도 살아서 큰 병원 부산이라도 가면 되는데 광역시마저 서울이랑은 인프라가 엄청나게 비교됨. 광역시도 아닌 도시는 어떻겠어... 매번 문화생활로만 비교하는데, 교통이랑 의료분야 생각하면 진짜 노답임. 당장에 부모님이랑도 더 나이들기전에 거처 옮겨야하나 이런 얘기 맨날 해.
그리고 의료도 그렇고 교통도. 여기서 서울 가는 거야 ktx 타면 되지. 근데 여기 경상도에서 전라도 가는 건 정말 차 없이는 힘들어. 버스도 몇개 없고. 서울에서 지방 중심지역(각 도에 있는 광역시들) 가는 거야 어렵지 않지. 근데 지방에서 지방 가는 거 얼마나 힘든데. 전라도도 그렇지만 강원도도 똑같아.
매번 문화생활 얘기만 나와서 솔직히 답답하기도 해. 문화생활만의 문제가 아니야...
응... 이거도 잘 알아 엄마가 전직 간호사셨음ㅠㅠ 몇년 전까지는 요양병원에서 일하시고... 공기좋고 한적한 곳 그거 다 예전 말. 요새는 교통 편리한 곳에 있는 시설좋은 병원 좋아하심. 자식들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
서울자취 10년차인데 이해됨ㅋㅋ 나도 내 고향 내려갈때마다 와 진짜 서울에 모든것이 다있구나 하고 느낌
백화점 갔다가 있는게 없어서 진짜 당황했어 지방 좀 발전하게 해주라주~~~~~~
그니까. 몰빵이 심각하긴 하지만 쟤들은 말뽄새가 너무 구려. 주변에 저런 애들은 가까이 두고싶지 않음.
서울이 본사인데 지방발령이면 커리어적으로 밀린(?) 경우 아닐까
2222맞아 공무원들은 이경우 많던데?
사실 이직하면 그만이긴 하지... 굳이 다른 곳에서 혼자 생활하느니 나같아도 다른 회사 들어갈 듯.
교통부터가 차이남... 나도 문화생활안하는데 병원은 나이들면서 자주 가게 되고..
그런데 사실 서울은 차 금방이고 12시까지 있고 심야버스도 이제 운행하잖아.
명절에 집에 가면 7시도 안되서 차끊겨. 나는 시에서 중심지?에 살아서 차가 끊겨도 상관없지만 그게 아닌 사람들은 택시만 타야함.
버스가 안다니니까. 그리고 7시 넘으면 가게들도 불이 거의 꺼져 있음... 사람이 없으니까.
7시 이후에는 편의점이나 좀 큰 슈퍼 아닌 이상 뭐 사러 갈 곳도 많이 없더라.
병원도 서울은 나가면 여기저기 병원이 많은데 지방은 병원을 찾아서 20분 30분 걸려서 가야 함...
택시야 금방이지만 버스는 한 노선이 최대 많은 노선을 거치기 때문에 걸어가는 것보다 더 걸릴 때도 있고.
버스 배차 간격도 30분 1시간..
지방에서 지내는 게 한가롭긴 해. 그런데 딱 그것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