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4학년땐가 ㅎㅎ 아빠 사업 완전 망하고 (망하기 전에도 잘되었던 사업은 아님 ㅋ 입에 풀칠수준) 당장 생활비가 없어서 칼졸업 칼취업 했고 24살부터 일했어.
취업하자마자 당장 생활비에 수술비 마련하느라 내이름으로 대출 풀로 땡기고 ㅋㅋ 집에 매달 생활비 대며 6년을 정말 말그대로 그냥 버텼다? 나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돈을 버는 기계다 - 뭐 이런 마음으로...
근데 드디어 어제부로 대출 다 갚았어 ㅠㅠ 지금 계산해보니 여태까지 집에 댄 돈만 해도 대출4천+생활비 100씩 6년 = 1억 넘은데 자잘하게 카드값 못내실때마다 드린 돈 다 하면.. ㅋㅋ..하
나 학창시절엔 나름 공부도 좀 했어서 스카이 나왔고, 전문대학원 준비하다 집 완전 망하고 바로 취업으로 돌린거였거든. 내 미래를 포기한 아쉬움과 미련에 한 3년차까지는 퇴근하고 방에서 매일 혼자 울었던 것 같아 ㅎㅎ
적성도 잘 안맞는 회사에 월급만 보며 새벽출근 밤퇴근 하고 있는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하게 느껴질때도 있었고, 친구들은 경제적인거 고려 안하고 본인 하고 싶은 일 잘 찾아 사는데 왜 나는 이럴까 하며 속에서 화가 올라올때도 정말 많았어.
회사에서도 동기들은 돈모아서 재테크도 열심히 하는데, 나는 돈모으는 즐거움은 커녕 맨날 마이너스 인생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아빠한테 이런 얘기 하면 더 무너지실까봐 말도 못하고.. 진짜 말그대로 내 20대 후반을 그냥 존버하면서 보낸 것 같아 ㅎㅎ
난 이제 30살인데 드디어 이번달에 난생처음 적금 통장이라는 걸 만들어 보려고 해 ㅎㅎ 남들보다 취업이 몇년 늦어졌다...셈 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려구. (물론 여전히 생활비 등은 드려야하는 상황이지만 ㅠ)
스펙업방에도 나랑 비슷하게 집안의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톨들 많을 것 같은데.. 무엇보다 힘내라는말 진짜 꼭 해주고싶다 ㅠㅠ 처한 현실에 분노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그럴건데, 묵묵히 일년 이년 견디다 보면 플러스로 돌아설 날이 반드시 올거라고 꼭 얘기해주고 싶어. 내 생각엔 힘들어도 진짜 존버만이 답인 것 같아 ㅠㅠ 그러다보면 좋은 날도 곧 올거야-
적다보니 약간 잡담같네 ^^; 근데 나 빚 다 갚은거 너무 뿌듯하고 기쁜데.. 주변 친구들은 다 좀 사는 애들이고 회사 동기들도 다들 몇천씩은 모은 분위기라 ㅎㅎ 어디 말할 곳도 없고 해서 스펙업방왓거든 ㅠ 혹시 이런 글 문제되면 댓글 달아주라 삭제할게!
읽어준 톨들 고맙고 모두 좋은 주말 보내길 바라 ㅎㅎ
취업하자마자 당장 생활비에 수술비 마련하느라 내이름으로 대출 풀로 땡기고 ㅋㅋ 집에 매달 생활비 대며 6년을 정말 말그대로 그냥 버텼다? 나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돈을 버는 기계다 - 뭐 이런 마음으로...
근데 드디어 어제부로 대출 다 갚았어 ㅠㅠ 지금 계산해보니 여태까지 집에 댄 돈만 해도 대출4천+생활비 100씩 6년 = 1억 넘은데 자잘하게 카드값 못내실때마다 드린 돈 다 하면.. ㅋㅋ..하
나 학창시절엔 나름 공부도 좀 했어서 스카이 나왔고, 전문대학원 준비하다 집 완전 망하고 바로 취업으로 돌린거였거든. 내 미래를 포기한 아쉬움과 미련에 한 3년차까지는 퇴근하고 방에서 매일 혼자 울었던 것 같아 ㅎㅎ
적성도 잘 안맞는 회사에 월급만 보며 새벽출근 밤퇴근 하고 있는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하게 느껴질때도 있었고, 친구들은 경제적인거 고려 안하고 본인 하고 싶은 일 잘 찾아 사는데 왜 나는 이럴까 하며 속에서 화가 올라올때도 정말 많았어.
회사에서도 동기들은 돈모아서 재테크도 열심히 하는데, 나는 돈모으는 즐거움은 커녕 맨날 마이너스 인생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아빠한테 이런 얘기 하면 더 무너지실까봐 말도 못하고.. 진짜 말그대로 내 20대 후반을 그냥 존버하면서 보낸 것 같아 ㅎㅎ
난 이제 30살인데 드디어 이번달에 난생처음 적금 통장이라는 걸 만들어 보려고 해 ㅎㅎ 남들보다 취업이 몇년 늦어졌다...셈 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려구. (물론 여전히 생활비 등은 드려야하는 상황이지만 ㅠ)
스펙업방에도 나랑 비슷하게 집안의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톨들 많을 것 같은데.. 무엇보다 힘내라는말 진짜 꼭 해주고싶다 ㅠㅠ 처한 현실에 분노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그럴건데, 묵묵히 일년 이년 견디다 보면 플러스로 돌아설 날이 반드시 올거라고 꼭 얘기해주고 싶어. 내 생각엔 힘들어도 진짜 존버만이 답인 것 같아 ㅠㅠ 그러다보면 좋은 날도 곧 올거야-
적다보니 약간 잡담같네 ^^; 근데 나 빚 다 갚은거 너무 뿌듯하고 기쁜데.. 주변 친구들은 다 좀 사는 애들이고 회사 동기들도 다들 몇천씩은 모은 분위기라 ㅎㅎ 어디 말할 곳도 없고 해서 스펙업방왓거든 ㅠ 혹시 이런 글 문제되면 댓글 달아주라 삭제할게!
읽어준 톨들 고맙고 모두 좋은 주말 보내길 바라 ㅎㅎ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