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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과의 접견이 있고 나서
카이스트 : "헤롱이는 오늘부터 치료 받는다며."
한양 : "응. 나 오늘부터 치료 열심히 받을 거야. 지원이가 그러라고 했어."
고박사 : "와, 애인이랑 다시 잘 되나 보네. 자기 신고해서 감옥까지 들어오게 했는데도 저렇게 좋을까."
한양 : "내가 잘못했으니까. 그리고 난, 지원이 없으면 못 사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 후 소장특별점호에서 1등하면 장소변경접견을 시켜준다는 소식을 들은 2상 6방
고박사 : "그러니까 지금처럼, 가운데 칸막이를 해서 접견을 하는 게 아니고, 구치소 변호사 접견처럼 다른 장소에서 편안하게 만나는 걸 말합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한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기수 : "이번엔 진짜 1등 해야되겠네. 환경미화야 박사 씨가 맨날 쓸고 닦으니까 무조건 1등 할 테고. 문제는 헤롱인데."
한양 : "나 할 수 있어."
제혁 : "진짜?"
한양 : "진짜!"
의욕을 불태우는 한양ㅠㅠㅠㅠㅠㅠ
결국 한양의 활약(과 이런저런 도움)으로 2상 6방 특별점호 1등 성공!
장소변경접견 하러 ㄱㄱ
장 : "고박사, 헤롱이, 먼저 접견! 가자!"
한양 : "헤롱이 아니야, 한양이야."
팽부장 : "그거나 그거나. 송지원? 애인 자주 온다? 너 뭐 좋다고."
한양 : "신경 꺼, 오지랖은 아주 그냥. 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모처럼 칸막이 없이 만나게 된 두 사람
나란히 어색하게 앉아있음
서로 시선 어디다 둘 지 몰라 힐끔힐끔 눈치만 보던 중
(이때 둘 다 엄청 동공지진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양이가 먼저 손을 잡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손을 빼고 팔짱 껴버리는 지원
한양이 째려보니까
지원 :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도 꾸준히 접견 오는 듯한 지원
(이 장면 대사 없음 이게 걍 끝☆)
지원과의 첫 번째 접견 후 한양은 독하게 마음 먹고
교도소에서 먹던 감기약도 전부 끊으려고 노력함
금단현상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카이스트가 그냥 매점에서 감기약 사먹으라고 권해도
이제 약 안 먹을거라고 거절하고 참고 있었음
그렇게 약 끊느라 고생하던 한양은
원예반 출역 나갔다가 쓰러져서 의무실에 입원함
의료과장 : "마약 금단현상이예요."
팽부장 : "이 새끼가 약 끊은 지가 언젠데, 이제와서요?"
의료과장 : "그동안 진짜 감기약 같은 거 안 먹고 버텼나보네. 원래요, 헤비한 마약 중독자들이 그거 끊잖아요? 그럼 오히려 약 먹은 사람처럼 막 '뭐야 뭐야~' 이러면서 더 헤롱대다가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못 참고 약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친구는 그래도 그동안 독하게 아무 것도 안 먹고, 잘 참았네 잘 참았어. 왜냐? 지금처럼 하품을 지속적으로 하고 추위를 타는 증상. 요게요게 전형적인 마약 금단현상이예요. 그말은 뭐다? 잘 참고 버텼다. 이 뜻입니다."
약 끊어서 기특하다고 팽부장이 송담당 시켜서 교도소 안에서는 못 구하는 아이스크림도 사줬는데
목욕 시간이라는 말을 듣고 갑자기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내려놓고 일어나는 한양
한양 : "저 이제 하나도 안 아파요. 목욕하게 해주세요. 목욕하고 싶어요. 다 나았습니다, 선생님."
그래서 퇴원하고 목욕하러 감
근데 그날 밤에 또 벌벌 떨고 식은땀 흘리며 자고 있는 걸 팽부장이 도로 의무실로 데려옴
한양 : "팽부장님, 미안해."
팽부장 : "아 그러게, 아프면 의무실에서 쳐잘것이지 뭘 기어나와 기어나오길."
한양 : "저, 내일 접견 있거든요."
팽부장 : "뭐?"
한양 : "내일 접견 잡혔는데, 아프다고 취소되면 어떡해."
팽부장 : (한숨)
한양 : "저 아프다고 접견 못하게 하면 안 돼요. 일주일동안 그 날만 기다리는데. 저 아프다고 접견 못하게 하면 어떡해요."
팽부장 : "애인이지? 송지원? 전에 다른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걱정하지마. 내가 업고서라도 접견실 데려갈 테니까."
한양 : "감사합니다. 이제 마음 놓고 푹 잘 수 있겠다. 고맙습니다."
그렇게 아픈 것도 참고 지원을 보러 가는 한양
지원 : "어디 아프냐? 얼굴이 왜 그래."
한양 : "아주 좋아. 아주 건강해."
지원 : (헛웃음)
한양 : "나 약 안 먹은지, 어……."
지원 : "알았어, 알았어. 믿을게."
한양 : "진짜야. 나 약 안 먹은지 세 달도 넘었어."
지원 : "잘했네. 착하다."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지원에게
한양이 불쑥 말함
한양 : "사랑해."
한양 : "사랑한다니까?"
한양 : "내가 사랑한다는 게 웃기냐?"
지원 : "아니 넌 그런 말…… 참 잘해."
한양 : "응. 내 유일한 장점이야. 난 늘 내 감정에 충실하거든. 너완 다르게."
지원 : "그래서 마약도 하는 거야?"
한양 : "끊었다니까? 진짜야. 믿어줘. 이제 정말 약 안 먹어. 안 먹을게. 그러니까 일주일에 한 번 꼭, 나 보러 와야 돼. 알았지?"
지원은 답하지 않고 다른 얘기를 꺼냄
지원 : "출소 얼마 남았지?"
한양 : "두 달 반. 얼마 안 남았어."
지원 : "그동안 약 하나도 안 먹고 잘 버티면. 그럼 생각해볼게."
한양 : "나와 있을 거지?"
지원 : "약 끊으면. 너 하기 달렸어."
한양 : "말 좀 이쁘게 하면 안되냐? 가뜩이나 힘든 사람한테."
다시 웃어버리는 지원
한양 : "니가 신고한 거 알아."
한양 : "그래도 괜찮아. 넌, 그래도 괜찮으니까. 나랑 꼭 다시 만나. 응?"
-
출처 : 나
잠깐이라도 언급됐거나 관련된 컷은 다 넣으려고 했는데
빠진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
분량은 짧은데 서사는 꽉꽉 찬 한양이 지원이....
마지막 접견씬 지원이 분위기가 평소랑 다른 것 같기도 하지만
안돼 그러지마 헤어지지마´༎ຶ ༎ຶ༽
개인적으로는 혹시나 헤어지더라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식어서 그런 건 아니길 바랄 뿐...
이후의 이야기는 정말 드라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비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