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어요. 학생들이 피범벅된 채 들어오는데 보고 안 놀라는 사람이 있을까요?”

지난 27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앞에서 직장인 유모씨(58·여)는 지인들과 여행을 다녀온 뒤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눈가에 피 흘리는 분장을 한 학생들과 수녀복을 입은 학생들이 흰 렌즈를 끼고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날은 롯데월드에서 개최된 ‘호러 할로윈 :THE VIRUS’ 파티 날. 11월4일까지 진행되는 롯데월드 할로윈 파티를 즐기기 위해 분장한 학생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할로윈데이가 10월31일인 것은 알았지만 주말부터 할로윈축제를 하는 것을 알지 못했던 유모씨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뻔했다.

◆젊은층 문화로 파고든 ‘할로윈데이

이미지 원본보기0000352546_002_20181031065244339.jpg?typ

10월31일. 오늘은 바로 할로윈데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축제기간 내내 10~20대 젊은 층이 좀비, 귀신이나 유명 캐릭터 코스튬을 하고 거리를 활보한다. 붉은색 페이스페인팅과 핏자국처럼 꾸민 의상으로 할로윈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매년 10월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유통업계 및 식품업계는 이색상품과 프로모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를 촉진하는 데 여념이 없다.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할로윈은 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31일 열린다. 아이들이 괴물이나 마녀, 유령으로 분장하고 이웃집을 찾아다니면서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라는 의미의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친다. 대개 이웃들로부터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다.

사실 할로윈은 켈트인의 전통축제 ‘사윈’에서 기인한 것이다. 고대 켈트족은 한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다. 이때 악령들을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였던 '할로윈데이' 축제 문화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도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특히 할로윈데이를 앞둔 지난 주말 서울시내 중심가 여기저기에 귀신이나 가지각색 코스프레를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적지 않았다. 백화점과 영화관등에서도 ‘할로윈데이’를 겨냥한 캐릭터나 코스프레 상품 판매 등 할로윈데이를 적극적으로 상술에 이용하기 시작했다.

◆방송가에도 퍼진 ‘할로윈’ 문화

이미지 원본보기0000352546_003_20181031065244379.jpg?typ/

사진=놀라운토요일, 파자마프렌즈, SM공식인스타그램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파자마 프렌즈’에서는 여자연예인들이 할로윈 파티를 맞이해 섹시 커플, ‘처키, ‘미니언즈’ 등으로 색다르게 변신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방송계에서도 할로윈 특집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여기에 연예인 등 셀럽들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할로윈데이를 즐기거나 셀피(selfie)를 찍어 할로윈데이 홍보를 톡톡히하고 있다.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프로그램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할로윈 특집으로 유령신부, 직쏘, 가오나시, 슈퍼마리오 등으로 분한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또 지난 25일 방송된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는 경찰제복, 뱀파이어 등으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는 매년 성대한 할로윈 파티를 즐기기로 유명하다. 최대 규모의 회사답게 이수만 대표와 프로듀서뿐 아니라 소속 연예인 모두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파티, 코스프레 복장 등을 하고 매년 할로윈 파티에 참석한다. 몇년 전 처음 시작할 때는 생소했으나 시간이 흘러 현재는 SM 아이돌 팬들이 기대하고 소속 연예인들도 즐기는 SM 고유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할로윈데이 분장 ‘논란’도

이미지 원본보기0000352546_004_20181031065244421.jpg?typ

지난 2017년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 올라온 간호사 분장을 규탄 글.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렇듯 할로윈은 이제 우리에게 어느정도 익숙해진 문화가 됐지만 할로윈데이 때마다 논란은 식지 않는다. 일부는 몸에 꼭 맞는 간호사 복장을 하고 망사스타킹에 가터벨트를 한다. 그런가 하면 가슴골이 보이는 수녀복도 등장한다. 일부에서는 호러 영화 ‘컨저링’에 출연하는 수녀의 모습을 재연하기도 한다.

사실상 축제를 이유로 특정 직업군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비하하는 일이 발생하는 셈이다. 지난해 페이스북 익명 페이지인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 숲’에는 “또 할로윈 시즌이 왔다”면서 그냥 일반 코스프레를 하면 되는데 왜 꼭 성적으로 코스프레하는지 도무지 제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왜 굳이 가슴 푹 파인 옷, 짧은 치마, 몸에 달라붙어 움직이기도 불편해 보이는 옷을 입고 코스프레하는 겁니까. 도대체 왜 그래요. 저희가 야동에서 환자에게 성적 행위를 하는 간호사, 원나잇을 즐겨하는 간호사, 이런 일부 시선을 무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데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로 ‘간호사’만 쳐도 ‘코스프레’라는 추천 해시태그가 뜹니다. 제발 의료인으로서의 권위를 떨어뜨리지 말아 주세요. 정말 화가 납니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 옥주현은 마이클 잭슨의 영정 사진 앞에 제사상을 차려놓은 사진과 파티에 참여한 동료 한명이 유관순 열사를 코스프레한 사진 등을 트위터에 올렸다. 옥주현은 사진을 올리면서 ‘마이클잭슨을 위한 제사상도 차린, 참 갖출 거 다 갖춘 할로윈파티였음’, ‘한잔 걸치시고 블랙베리 쓰는 유관순 조상님과 넝마주의 미이라&맞아 죽은 유 병장 귀신’이라는 글을 올렸었다.

당시 이 사진은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유관순 열사를 희롱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소속사 측이 공식 사과문을 남기며 일단락됐다. 

◆연예인의 ‘할로윈’ 홍보, 외국문화 따라하기?

할로윈데이 축제에 열광하는 연예인들. 어쩌면 이들이 할로윈데이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연예인들이 패션이나 분장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며 할로윈데이의 훌륭한 홍보수단이 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할로윈데이 분장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면서 일반인들도 적극적으로 즐기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영어유치원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할로윈 문화를 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외국 유학을 다녀온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성인에게도 많이 퍼졌다”면서 “연예인들이 경쟁적으로 본인의 할로윈 분장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도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연예인들의 할로윈데이 문화 챙기기가 무분별한 외국문화 따라하기 아니냐는 부정적인 지적도 일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본래 성직자들이 죽은 이의 모습을 하고 악귀를 쫓는다는 켈트족 신앙에서 시작한 미국의 행사지만 국내에서는 무분별한 파티 등 여흥을 일삼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문화를 지나치게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다. 단순히 외국문화를 모방하기만 하고 그 의미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불미스러운 사건사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단지 하루를 즐기고 소비하는 파티나 유흥이 아닌 건강한 할로윈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17&aid=0000352546

  • tory_1 2018.10.31 13:55
    궁금한거 잇는데
    할로윈에 간호사 코스프레하는거는
    사일런트힐의 영향을 받아서인거야 ?
    공포물에서 간호사가 나온게 언제부터여?
  • tory_11 2018.10.31 14:02
    이 덧글 쓰려고 했는데 아마 사일런트의 힐 영향이 제일 큰거 같아..
  • tory_66 2018.10.31 15: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03 22:46:52)
  • tory_2 2018.10.31 13:57

    크리스마스처럼 되는듯 ...

  • tory_3 2018.10.31 13:57
    난 할로윈을 왜 즐기는지 이해가 안감;;
  • tory_4 2018.10.31 13:58
    2 222
  • tory_6 2018.10.31 13: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5 11:48:52)
  • tory_15 2018.10.31 14:04

    즐기지 못할건 또 뭐야 ㅋㅋㅋ

  • tory_19 2018.10.31 14:05

    444444 좆본은 탈아입구 주창한 나라라 코쟁이 문화 따라가는 건 이해하겠지만 울나란 대체 뭐임?

  • tory_24 2018.10.31 14:07

    가장해서 노는 문화가 없었으니까. 놀고 즐기는데 이유가 필요할까 싶어.

  • tory_29 2018.10.31 14:09

    사대주의지 뭐ㅋㅋㅋ동남아나 아프리카 어디에서 유래한 문화였다고 하면 관심1도 없을걸ㅋㅋ

  • tory_3 2018.10.31 14:11
    @29

    아 이래서 싫은것도 있다!!

  • tory_33 2018.10.31 14: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7 00:23:37)
  • tory_12 2018.10.31 14:20
    @29

    문화 즐기는게 어떻게 사대주의,,,,,,

  • tory_29 2018.10.31 14:32
    @12

    자국보다 강한 국가의 문화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태도->전형적인 문화사대주의인데?

    한국이 할로윈을 즐길만한 역사적 정서적 토대가 뭐가 있어? 그리고 소위 백인들이 줄기는 문화가 아니였으면 이렇게까지 열광하지 않을거라는거 다들 알잖아.

  • tory_46 2018.10.31 14:33

    그냥 놀고 싶어서겠지..... 제발 어린이집등에서 어렸을 때 부터 할로윈 행사 좀 하지 말았으면...

    할로윈 의미나 제대로 얼마나 알까 싶고 ㅠㅠㅠㅠ

  • tory_54 2018.10.31 14:46
    재밌으니까..ㅋㅋ
  • tory_12 2018.10.31 14:57
    @29 흠 그니깐 자국문화인 미국인들을 제외하고는 할로윈을 받아드리는 모든 사람들이 사대주의로써 맹목적으로 추종한다고 보는거잖아 여러 나라에서 정말 다양한 형태로 접하게 됬을텐데 어떻게 사대주의 하나로 단정지을 수 있는지 의아해,, 그리고 할로윈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꼭 백인문화라서 열광한다는 것도 동의 못하겠어
  • tory_29 2018.10.31 15:11
    @12

    할로윈이 미국의 자국문화라니;;; 최초의 유래는 겨울이 긴 북유럽 지역일걸. 겨울이 시작되는 즈음에 죽은 자들의 힘이 강해진다고 믿어서 혼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생겨난 문화라고 알고있는데. 켈트족으로부터 시작해서 로마가 이어받았고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미국에서 퍼지게 된거고. 유럽과 미국은 확실한 토대가 있는데 한국은 그런게 있어? 내가 알기로 한국의 최초의 할로윈파티는 어느 호텔에서 상위층 인사들끼리 열었던거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알려주라. 그리고 왜 한국의 사대주의를 반박하면서 다른 나라를 예로 드는지 이해가 안가네. 

  • tory_71 2018.10.31 15:18

    공감...

  • tory_12 2018.10.31 15:26
    @29 그런 고전 유래는 몰랐어 헌데 지금 할로윈이라 하는 10월 말에 분장하는 형태는 이주민들이 모여 미국에서 자리잡은게 맞지않니..? 그리고 글만 읽고 한국사람 한해서 말하는지 몰라서 ,, 훔 무튼 지금 우리나라형태가 사대주의라고 보는거구나
  • tory_93 2018.10.31 17:15
    완전 공감
    사대주의 맞지뭐 ㅋㅋㅋㅋ
  • tory_100 2018.10.31 19:31
    누군가는 재밌으니하겠지ㅋㅋ 댓글에 취좆 쩌네
  • tory_5 2018.10.31 13:59

    솔직히.. 티비나 인스타 영향이 큰거같긴해.... 할로윈이 뭐라고... 유치원이며 클럽이며 난리야난리...

  • tory_7 2018.10.31 13: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03 11:26:53)
  • tory_8 2018.10.31 13:59
    외국은 어렸을 때 트릭 올 트릿 하던 추억들이라도 있지 우리나라는 그런것도 없는데 좀 변질되게 즐기는 것 같긴해...
  • tory_9 2018.10.31 13:59
    남이 뭘 하든 관심 없지만, 정도 좀 지켜서 하지... 해도 될 일이랑 안 될 일을 왜 구별 못하는 건지;
  • tory_10 2018.10.31 14:02
    성상품화 같은건 문제지만 즐기지 못할건 또 뭐람? 그냥 평소랑 다르게 꾸미고 노는게 재밌으니까 하는거겠지. 뭐 한국사람이면 단오날에 그네타고 부럼깨물기만 해야하나
  • tory_79 2018.10.31 15:45
    22222
  • tory_12 2018.10.31 14:02

    우리나라에 정착된다면 문제점은 보완해야할거 같아

  • tory_13 2018.10.31 14:04

    초딩때부터 영어학원에서 했는데...ㅋㅋ (90년생 톨)

  • tory_14 2018.10.31 14: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2/13 14:54:14)
  • tory_30 2018.10.31 14:09

    22 초딩때 방과후교실에서 햇엇음ㅋㅋ

  • tory_47 2018.10.31 14:35
    잌ㅋㅋㅋㅋ맞아 재밌었는데
  • tory_91 2018.10.31 16:23
    나돜ㅋㅋㅋㅋㅋㅋㅋ처음해봄 ㅋㅋㅋㅋㅋ
  • tory_14 2018.10.31 14: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2/13 14:54:18)
  • tory_16 2018.10.31 14:04
    파티문화가 별로 없으니까 더 재밌는거지
    일상에 새로운 이벤트가 생기는거자나...
  • tory_17 2018.10.31 14:04
    성적 대상화는 나쁜게 맞고 안하는게 맞지만 할로윈데이 하루 분장하고 놀수도 있지 뭘;;
  • tory_18 2018.10.31 14:05
    난 빼빼로데이 이런거랑 할로윈이랑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감흥 1도 없는거. 그냥 그사세지 ㅋㅋㅋ
  • tory_20 2018.10.31 14:06

    본인맘이지 즐기고싶으면 즐기는거고.. 하루 노는건데 뭐 어때ㅋㅋ 분장만 좀 조심하면 될듯

  • tory_21 2018.10.31 14:06

    2톨말 처럼 크리스마스 처럼 되는 것 같아 즐기는거야 별 문제없는데 성상품화같은게 문제인듯해 ㅠ 간호사 코스프레 그만하면 좋겠다.. 

  • tory_22 2018.10.31 14:07

    적당히 즐기는건 문제가 없겠지. 성적대상화만 안한다면..

    사실 할로윈하면 생각나는건 유령분장보단 그냥 코스프레에 더 가까워서...

    난 친구들이 할로윈 얘기하면 내성향이 집순이+사람많은곳 싫어해서 나빼고 놀라한다음에

    안와서 아쉬웠다 다음엔 꼭 같이 놀자 하면 난 투명인간 분장해서 옆에있었다고 너무 투명해서 몰랐구나 하고 드립침ㅋㅋㅋㅋㅋㅋ

  • tory_23 2018.10.31 14:07
    난 할로윈 넘 즐거운데...
  • tory_25 2018.10.31 14: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20 13:37:03)
  • tory_79 2018.10.31 15:46
    2222222
  • tory_26 2018.10.31 14:08

    나에게 할로윈은 겜에서 이벤트 템 받는 날 (좋다는 이야기)

  • tory_27 2018.10.31 14: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6 13:40:12)
  • tory_28 2018.10.31 14:09
    난 할로윈 싫어ㅜㅜ 혈액공포증있는데 인터넷이나 현실에서 암만 분장이라도 피칠갑하는 모습 보이니 미칠거같아
  • tory_3 2018.10.31 14:10

    나도 싫어!! 엊그제 친구네 카페에서 놀고 있었는데, 할로윈 한다고 피칠갑하고 우르르 몰려와서 존나 식겁했다고.

  • tory_28 2018.10.31 14:13
    @3 현기증나고 토나오고ㅜ 그냥 이맘때쯤엔 번화가 안가고 인터넷 조심해서 보고 이래야해
  • tory_31 2018.10.31 14:10
    어차피 관심 없는 사람은 아무생각없고 좋아하는 사람은 놀면되고~
  • tory_32 2018.10.31 14:11

    어린이집에 할로윈 분장 하는걸로 골머리 썩는 우리 언니 생각난다

    도대체 이런짓 왜 하냐고....하던데

  • tory_3 2018.10.31 14:27

    22222

    양놈들 명절이든 우리나라 명절이든 엄마들 골머리 아프기는 매한가지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방과후 교실 이런데서 할로윈 행사 하면 의상 준비하고 그러느라 매년 골치 아프다는데 뭘. 애들끼리도 경쟁붙고, 작년이랑 다른 옷 입어야되고, 준비하는 사탕도 신경써서 괜찮은거 준비해야 하고 그래서 싫다더라. 근데 뭐 영어유치원 이런데는 추수감사절 이딴것도 챙긴다니 뭐ㅋㅋ

  • tory_34 2018.10.31 14:12
    발렌타인이나 빼빼로데이 등등 많은데 뭐~
    특정직업 성상품화만 아니면 상관없이 놀고싶은사람들은 놀고 아닌사람들은 아닌거지
  • tory_35 2018.10.31 14:12
    우리 자체 문화보다는 외국에서 들어온 문화가 너무 많아....
    뭥미 싶음
  • tory_36 2018.10.31 14:13

    나에게 있어서 할로윈 데이는 게임에서 할로윈 전용 룩템 받는날ㅋㅋㅋㅋ

    그 외엔 이게 뭐하는 날인지도 잘 모름...호박대가리만 알아...

  • tory_37 2018.10.31 14:13
    즐기는 건 관심없는데 어디까지나 남의나라 문화고 길거리에서 보기흉한 코스프레같은건 좀 자제했으면 좋겠음ㅠㅠㅠ
  • tory_38 2018.10.31 14:17
    존나 재밌어~~~ 평소에 못 해보던 일을 다같이 우르르 하니까 해방감 느껴지고 존잼
  • tory_39 2018.10.31 14:17
    안보면 되고 라고 하기엔 길거리에 다들 피칠갑 하고 다니던데... 심지어 다 분장 잘해서 식겁함 ㅠㅠ
  • tory_40 2018.10.31 14:17
    한국 명절은 다 싫은 친척들 모여서 욕먹고 욕하고
    여자들 노동하는 싫은 날이니까 남의 나라 날에라도 좀 놀겠다는데...
  • tory_41 2018.10.31 14:21

    서양 할로윈이 아니라 일본 할로윈을 따라하는 느낌이 나서 별로야.. 할로윈의 그 음산한 분위기는 좋아하는데 길거리에서 분장하고 다니는 건 그냥 그래. 

  • tory_12 2018.10.31 14:23

    서양과 다른 일본할로윈만의 문화가 있어?

  • tory_43 2018.10.31 14:28
    ???미국도 분장하고다니는데...?
    왜 일본할로윈이라고 하는거임?
  • tory_41 2018.10.31 14:33
    @12

    서양 명절에 뭐 유래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냐만은...일본은 할로윈 = 그냥 분장하고 다니는 날로 인식하더라. 유래나 의미 이런거는 전혀 모르고 ㅋㅋ 몇 년전에 일본 티비에서 요즘은 할로윈 때 분장하고 길거리에 몰려다니면서 소란 피우는 사람이 많다고 문제라고 그러는걸 봤는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물론 한국은 일본처럼 심각하게 소란 피우진 않겠지. 일본은 뭐 때려부시기까지 한다던데..

  • tory_68 2018.10.31 15:07

    서양도 할로윈날 길거리서 분장하고 다니지않나.. 일본이 서양 따라한거고..? 딱히 둘다 다른건 모르겠음..아 하나 다른건 일본은 길거리 차나 뭐 물건 때려부시는거 빼고는

  • tory_41 2018.10.31 17:35
    @68

    서양 할로윈도 길거리에서 분장하는거 알고 있어... 내 말은 일본은 할로윈의 특징 중에서 일부분만 쏙 빼다가 할로윈이다~이러는거라고... 

  • tory_42 2018.10.31 14:28
    난 원래는 자기들끼리 즐기면 상관없었는데 얼마전에 좀비분장? 뭐 그런거한 애들이 옆에지나가니까 갑자기 나한테 왘! 하고 놀래키는거야. 그래서 내가 소리지르니까 지들끼리 낄낄대더라? 그래서 왜지나가는행인한테지랄이야 시발놈들아 하고 소리지르고 오는데 존나 짜증나더라. 뒤에서 궁시렁대면서 나한테 욕하는데 뭔 시발 지들장단에 남들도 다 맞춰줘야되는지.
  • tory_44 2018.10.31 14: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0 22:37:03)
  • tory_45 2018.10.31 14:32
    굳이 남의 나라 문화 따라가고 싶지는 않아서 큰 관심 없음 ;;
  • tory_48 2018.10.31 14:35
    할로윈 즐기는 거야 상관 없는데 자기들끼리 즐겼으면 ㅠㅠ
  • tory_49 2018.10.31 14:39

    나는 할로윈이 마이너한 문화로만 체감했었는데 한 3~4년전부터 급 챙기는 분위기로 붐업 되는게 존나 이해가 안됐으 

    일단 


    우리나라 문화도 아니고

    그 뜻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고

    크리스마스처럼 종교에 편승해서 들어온 문화도 아니고 


    상업화 되기 시작하니까 급 물살 타서 너도나도 하는 분위기 존나 띠용스럽고요

    그냥 장사치들 장사명목 하나 더 만든거에 억지 유행느낌이여 


  • tory_105 2018.11.01 01:02
    222
  • tory_50 2018.10.31 14:39

    크리스마스 빼빼로데이 같은거 잘 챙기는데 할로윈은 왜 챙기는지 사실 잘 모르겠음 ;; 이 미묘한 차이는 뭘까

  • tory_43 2018.10.31 14:43
    뭐 강요하는것도아니고
    유래그딴거 몰라도 하루 재밌게 놀고 파티하는 분위기 나는 좋아보이던데...
    유교문화라 파티같은거 많이없으니
  • tory_51 2018.10.31 14:43

    난 이해 못하겠지만 즐기고 싶은 사람이 즐기는건 그러려니 함.. 그런데 모두가 참가하라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할로윈 챙기는건 잘못됐다고 봐. 도대체 왜? 우리 문화인 것도 아니고 그냥 따라하기 아냐?

  • tory_52 2018.10.31 14:44

    나는 부끄러움이 많아서 참여해 본 적이 없지만 우리나라는 파티같은 것도 잘 안하는 편이니 이렇게 나마 즐길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


    할로윈 즐기는 사람 - 정상

    할로윈 관심없는 사람 - 정상

    도대체 이런걸 왜 하냐며 고나리하는 사람 - 내 기준 이상

  • tory_57 2018.10.31 14:49

    22 할로윈 행사에 피해 받은거 호소는 할수있지만....

  • tory_60 2018.10.31 14:56

    333 

  • tory_63 2018.10.31 14:58
    ㅁㅈㅋㅋㅋㅋㅋ 머 좀 할 수도있지 범죄도 아닌데
  • tory_65 2018.10.31 15:00

    444 하고싶은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면 그만임

  • tory_69 2018.10.31 15:08
    55555
  • tory_80 2018.10.31 15: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2/10 05:29:11)
  • tory_79 2018.10.31 15:48
    888888
  • tory_88 2018.10.31 16:09
    99999
  • tory_100 2018.10.31 19:32
    10101010
  • tory_53 2018.10.31 14:45
    인스타 때문인듯......
  • tory_55 2018.10.31 14:47

    그냥 돈이 되니까 저런 뭔 데이들이 많은 거 같음...

    그럴바에야 차라리 치킨데이나 삽겹살데이같은 거 만들지 ㅠㅠ 나도 좀 즐기게... 할로윈은 당최 뭐하는 날이여ㅜㅜ

  • tory_52 2018.10.31 14:49

    3월 3일 삼겹살데이~~~~~~~~~~ 축협에서 만들었지만

  • tory_58 2018.10.31 14:50

    토리는 3월3일에 삼겹살먹고 9월9일에 치킨시키면된다

  • tory_59 2018.10.31 14:52

    3.3 삼겹살데이라구!! 흑흑

  • tory_56 2018.10.31 14:48
    뭘 하든 남의 직업 성적대상화는 하지말아야지...
  • tory_61 2018.10.31 14:56
    할로윈 즐기는 거 좋은데, 요즘은 무분별하게 길거리로 나와서 문제인 듯.
    클럽에서 가장파티 느낌으로 놀면 좋은데, 왜 분장을 하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지 모르겠어;
  • tory_73 2018.10.31 15:19
    222 지하철에서 보고 식겁했었어 그리고 지나가는 행인 놀래키고 반응보면서 너희끼리 낄낄거리지마라 제발 ㅠㅠㅠㅠㅠㅠ
  • tory_62 2018.10.31 14:57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 이제까지 즐기는거 너무 없이 살고있었던거같고 ...

    이제서야 좀 즐기며 사는거같은데....... 


    외국은 학교축제도되게크게하고 재밌게하고, 또 무슨 파티 무슨파티 하면서 놀고... 

    할로윈데이라고놀고, 크리스마스에도 파티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즐기고 못 살았던거같아. 

    앞으로도 재밌게 즐기며 살았으면좋겠어. 장삿속이라고해도 빼빼로데이같은거보다 훨씬나은거같아ㅠ 


    놀게냅둬ㅠ 

  • tory_64 2018.10.31 14:59
    우리나라가 유교문화라서 축제놀이 문화가 없다기엔... 대보름 단오 이런것도 다 축제였어. 공부해보면 농경사회라 농경주기에 따른 축제도 많았고. 그거 쪽국 새끼들이 다 싸그리 밟아 없애고 전쟁 터지면서 다 날아간거지 뭐.

    할로윈 즐기는거야 남한테 민폐끼치지 않는한 자기 맘이지. 근데 얼집 유치원 같은데선 그냥 사탕 같은 간식 주는 수준정도로 좀 덜챙겼으면함ㅜ 엄마들 힘들어ㅜㅜ
  • tory_62 2018.10.31 15:31

    아니그런축제말고... ;;; 뭔가 상업적인 축제말야... 홈커밍퀸뽑는 그런거 

  • tory_67 2018.10.31 15:06
    신기해 ㅋㅋ남의 나라 명절 챙기는게 ㅋㅋㅋ진짜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왜하는건지 모르겠다 의상이나 소품챙기는데 돈들고 시간들고 ㅋ...성인이 자기돈들여서 하면 또 몰라ㅋ 뭔가 애들사이에 부모능력에 따른 차별 이런거도 생기고ㅡㅡ 뭔가 인스타 같은 에센애스때문에도 최근들어 난리인듯
  • tory_49 2018.10.31 15:08

    222222

    이거때문에 왜하냐는 소리 나오는데 안하면 그만이지로 끝날건 아니지 

    성인들끼리 지들끼리 하는거니까 누구한테 민폐만 안되면 그만이지만

    학교나 얼집 유치원에서 한다고 해버리면 부모들만 죽어나 

    그래서 학부모들이 건의해서 하지말자고 하면 다른 유치원 얼집 들먹이면서 거기는 하는데 왜 안하냐고

    또 반발하는 또다른 부모들이 있어서 존나 ....... ㄷㄷㄷㄷㄷㄷㄷㄷ

  • tory_11 2018.10.31 15:06
    우리나라도 특정한날엔 다들 전통한복이나 전통의상 입고 돌아다니는 축제있으면 좋겠네... 그럴때마다 할로윈이 아쉬움.
  • tory_76 2018.10.31 15:26

    참여하는 사람이 없을것 같은데..

    아니 그전에 이미 추석 설날로 존재하지 않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15 2024.06.10 1990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5718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489878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369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495310 이슈 이정재, 영화 '관상' 출연료 5000만원 깎은 이유 17:39 48
495309 이슈 이효리 어렸을때 아버지 관련 일화 3 17:37 162
495308 이슈 122세 할머니가 말하시는 장수의 비결.jpg 3 17:36 169
495307 기사 “하루 두끼 버릇되면 내일은 못버텨”… 빵 1개로 버티는 노인들[밥 굶는 노인들] 13 17:32 369
495306 이슈 열등감은 다른 문화권에 비해 한국인 환자들에게서 가장 확연히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이다.twt 6 17:29 402
495305 이슈 난리난 일본 밴드 신곡 25 17:13 1257
495304 이슈 샤이니랑 레이디가가 중 누가 선배야? 16 17:13 761
495303 이슈 kbs 1박 2일에 최애연옌이 고정되면 좋겠는지 궁금한 글 23 17:11 756
495302 이슈 [맨인유럽] 박지성 : 얘 절대 못 연다 17:10 353
495301 유머 일본의 마늘을 잔뜩 넣은 파스타 23 17:09 1432
495300 이슈 푸바오에게 한국말로 말 걸었더니....jpg 51 17:09 1700
495299 이슈 사람 잡아먹은 미친 비단뱀 (뱀 사진 있음, 징그럽진x) 17 17:07 1165
495298 기사 ‘화인가 스캔들’, 김하늘·정지훈 스캔들 포스터 공개..벌써 기대감 ‘UP’ 9 17:03 293
495297 이슈 안정환을 끊임없이 의심했던 이영표.jpg 15 17:02 1379
495296 이슈 정말 신기한 착시 현상.jpg 16 17:00 693
495295 이슈 확실하게 느껴지는 힘의 차이 ㅋㅋㅋㅋ feat.뉴진스 14 16:59 1153
495294 이슈 몽골에서 모래폭풍비바람 만난 썰.X 6 16:59 457
495293 이슈 라이즈 원빈, 성찬 컴백 사진...jpg 18 16:58 667
495292 유머 침착맨식 포켓몬 상성 외우기 16:58 256
495291 유머 존잘남이 살아남는 법 8 16:56 76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