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은 얼마나 아팠냐면 있지도 않은 생리휴가 쓰고싶은 기분이었음.
이지엔 식스 프로 하루에 세알먹어도 제대로 안 잡힘.
이지엔 식스 스트롱이라고 더 센 약 있는데 이것도 안 먹힘.
자궁에 문제가 있느냐? 아니 없음 그냥 자궁겉에 근종 4센티짜리 있음. 1년넘게 이크기
대학병원가도 별 문제가 안보여서 그냥 낙센에프라는 개쎈 진통제만 처방해줌.
이건 확실히 세더라.....근데 찾아보니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같은 중증 통증 잡는데 쓰는 진통제라서
한번 먹고 이 약에 의존하게 될까봐 안 먹었음...
생리하면 식은땀나고 앉아있기 힘들어서 일하기가 힘들고
온찜질이고 뭐고 암것도 안 먹힘ㅋㅋㅋ
실신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그정돈 아니지만 걷고 움직이기 힘든 정도였거든
진짜 이대로는 일상생활 힘들겠다 싶어서 골반교정운동을 시작함.
말이 골반교정이지 그냥 유투브에서 골반교정 치고 나오는 동영상들 하나씩 따라해보는 수준이었어.
한 2주간은 4-5일정도 꾸준히 하다가 그뒤로는 좀 풀어져서 주3회정도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환경호르몬 영향도 있겠다 싶어서 커피 사먹는걸 확 줄이고 (플라스틱 컵, 빨대니까)
매일 아침마다 종이컵에 믹스커피 타마셨는데 다이소가서 작은 유리컵사서 거기에만 마심.
그리고 브리바일이라는 영양제가 여성호르몬 불균형을 바로잡아 준대서 아이허브로 사서 꾸준히 먹음.
(근데 이건 효과 긴가민가한것이...첫 달은 꾸준히 먹었는데도 아파 뒤질뻔)
그러고 생리통에 괜찮은 테이핑요법이란 게 있대서 그것도 찾아서 함.
**내가 골반교정운동 따라한거 : https://youtu.be/VIBeXoTutfY
**생리통 테이핑요법
여튼 이러고 났는데 아파서 뒤질것 같았던 전 달과는 다르게 그 달은 통증이 거의 없었어.
너무 당황함 생리하는줄도 몰랐음...
그래도 이러다가 후폭풍 몰려올수 있으니까 안아프지만 이지엔6 먹었어
근데 첫날만 한 알 먹었다. 원래 첫날 둘째날 이지엔6으로도 안잡히는 통증이었는데.
그냥 우연의 일치겠거니 하고 두번째달까지 두고보자 생각했어.
두번째 달은 테이핑은 안하고 브리바일만 꾸준히 먹고 골반스트레칭 간간히 해줌...
첫달만큼 스트레칭 열심히 못했어 (귀찮아져서;)
그리고 두번째달인 지금 생리하는 중인데 이전에 아파서 굴러다니던 수준보단 훨씬 덜한 통증이야.
아주 안 아픈건 아닌데 이정도면 버틸만한...이지엔6 두알 먹고 버팀.
일단 생리하면서 일할수 있는 정도면 살만한거거든 나에겐...
내생각엔 테이핑요법과 골반스트레칭이 꽤 도움이 된것같음
뭔짓을 해도 아파서 고생하는 토리들 이 두가지는 꼭 해봐.
나는 짝다리/다리꼬기 습관때문에 골반이 꽤 틀어져있는 상태긴 했는데 생리통 원인이 이게좀 컸나봐....
호르몬 문제가 심하다고 한다면 브리바일도 한번 먹어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