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도 영화 좋아하고 이 프로그램 애청자야 특히 술 잘 사주는 감독누나(변영주 감독님) 팬임.
이번 주는 위안부 영화 특집이었어. 김새론, 김향기,김영옥 배우 주연의 <눈길>이라는 영화와 이제훈, 나문희 배우 주연의 <아이캔스피크> 였음.
<아이캔스피크>는 워낙 유명했지만 <눈길>이라는 영화는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 번 볼 생각이야.
게스트로 한국인으로 귀화한 호사카 유지 교수, 진중권 나왔는데 영화에 대한 얘기도 그렇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어. 특히 변영주 감독이 데뷔를 <낮은 목소리>라는 다큐 영화로 했잖아? 울 나라에서 위안부를 소재로 처음으로 영화를 만든 분이라서 조사도 열심히 하고, 지금까지도 그 쪽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걸로 아는데 변영주 감독님이 관련 지식 대방출해서
또 많이 배웠다. 그리고 기억나는 부분이 우리나라가 성폭력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하신 부분이었어. 위안부 할머니들 그렇게 어려운 일 겪고 나서 부모 형제들에게 더욱 가슴아픈 일 당한 경우들이 많으시잖아 (다 집안 망신이다, 아들 앞길 막는다..이런 거)
그리고 이번 회에는 심지어 그 뒤에 짜투리 코너에 영화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달파란, 모그 감독 두 분이 나와서 더 좋았음..맨날 뮤지컬 홍보하러 나와서 거의 안 보고 넘겼는데 피드백이 좀 된 건지 지난 주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나오고 이번 주도 평소에 보기 힘든 분들 나와서 좋았다.
8월14일이 <위안부 기림의 날>이래 그 다음 날은 우리 모두 아는 광복절이고, 그래서 특집으로 준비한 거 같은데 이번 화 꼭 보고 저 영화들 그리고 아직까지 단체관람등으로 볼 수 있는 <허스토리>에도 관심 가졌으면 좋겠다. 그럼 꼭 보길 바라면서 20000
나도 15화 좋았어.뒷부분 짜투리 코너 거의 안봤는데 이번에 달파란이랑 모그 나와서 그것까지 다봤다~
변영주감독도 그 다큐 찍으려고 할머니들 계속 찾아가고 할머님들 마음열때까지 기다리고...
영화들 다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