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자유롭고 당당하게 본인을 사랑하던 사만다가
어리고 잘생기고 핫한 남자랑 찐사랑에 빠지고
사만다는 자기 능력 발휘해서 그 남자 스타로 키워 주고
스미스는 최고로 핫한 스타 되고도 사만다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정남이었잖아
이보다 더 완벽한 결말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1편에서 사만다는 영화 찍느라 바쁜 남친한테 그저 목매면서 마냥 기다리다가 상처받고
옆집 남자 보면서 성욕 꾹꾹 눌러담는 플롯으로 캐릭터 다 붕괴시키고
끝내 사만다가 스미스 버리는 엔딩 진짜 최악이었음
심지어 스미스가 바람피우거나 사만다한테 충실하지 않았던 것도 아님
그냥 일이 바빴을 뿐 사만다한텐 진심이었는데
차라리 사만다가 스미스한테 당당하게 오픈 릴레이션십이라도 요구하는 쪽으로 풀었으면
기존에 우리가 알던 사만다 캐릭터 유지라도 되고 흥미로웠을 듯
뒤에서 제작자 + 배우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건
이런 식으로 사만다 캐릭터의 해피 엔딩 와장창 깨부순 거 다시 봐도 너무 빡쳐
스미스는 사만다한테 딱 걸맞은 남자였는데ㅠㅠㅠㅠㅠㅠㅠ
나 그래서 섹앤시 영화들 싫어해 ㅠ 이번 리부트는 아예 보지도 않았고.. ㅠ 굳이굳이 갈라놓은게 이해안감.. 명대사는 좋았지만 (널 사랑해. 하지만 난 날 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