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139934.html#cb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20대 남성이 전 연인을 살해한 ‘교제살인’이 발생하자, 일부 언론은 가해자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의대생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한편 ‘평범하고 조용한 모범생이었다’는 등의 주변 평판을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성차별 구조에서 발생하는 여성 대상 폭력(젠더폭력)의 대표적 유형인 교제살인 가해자에 대한 좋은 평판을 부각하는 건 누구나 젠더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보단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기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의대생이라는 등의 신상 정보보단 국가가 왜 피해자 보호에 계속 실패하는지 같은 구조적 원인 규명에 언론이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가해자 신상에만 집중하고, 지인들의 평판을 고스란히 전하는 보도는 젠더폭력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소희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장은 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의대생이라는 사실에 집중하는 건 (이런 지위의 사람은) 젠더폭력 가해자가 될 리 없다는 통념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가해자에 대한 좋은 평판을 부각시키는 것도 그 사람의 ‘의외성’에 주목하게 하여 일상다반사로 발생하는 젠더폭력이 사회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20대 남성이 전 연인을 살해한 ‘교제살인’이 발생하자, 일부 언론은 가해자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의대생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한편 ‘평범하고 조용한 모범생이었다’는 등의 주변 평판을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성차별 구조에서 발생하는 여성 대상 폭력(젠더폭력)의 대표적 유형인 교제살인 가해자에 대한 좋은 평판을 부각하는 건 누구나 젠더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보단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기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의대생이라는 등의 신상 정보보단 국가가 왜 피해자 보호에 계속 실패하는지 같은 구조적 원인 규명에 언론이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가해자 신상에만 집중하고, 지인들의 평판을 고스란히 전하는 보도는 젠더폭력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소희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장은 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의대생이라는 사실에 집중하는 건 (이런 지위의 사람은) 젠더폭력 가해자가 될 리 없다는 통념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가해자에 대한 좋은 평판을 부각시키는 것도 그 사람의 ‘의외성’에 주목하게 하여 일상다반사로 발생하는 젠더폭력이 사회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남 범죄는 무조건 축소 해주고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포커싱 맞추기 위해서 무슨무슨 녀는 꼭 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