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안한 영화인데 워낙 괜찮다고 입소문이 나더라구
심심하던 차에 영화관 gogo
돌비로 보면 더 좋을것 같아서
아침시간에 졸린채로 보러갔는데
와우, 여기 도파민 맛집이네여
edm 쿵쿵 거릴때마다 갑자기
근무에 쩌든 몸에 도파민 싹 돔
어째 그리 찰떡같이 bgm 쓴건지
근무시간에 커피 마시는 대신 들으면 눈이 번쩍 떠질듯한 기분ㅋㅋ
스토리 진행이 헐 헐.. 어쩌나 싶다가도
BGM만 나오면 그래 너네하고 싶은대로 해라 요렇게 됨 ㅋㅋ
솔직히 예고만 보면 남2, 여1 뻔한 삼각관계인지 알았는데
보다보면 남주들 끼리는 서로 쌍방이고 여주가 그냥 온리 테니스 느낌이라
좀 더 신선했어.
남2 사이에서 여주가 도구적으로 이용당하는 영화들이 워낙 많으니 기대안했는데
오히려 누구보다 일중독자에 사랑보다는 더 중요하게 있는 캐릭터라
신선했다 싶었는데
감독이 커밍아웃한 게이더라구!
콜바넴은 안봤지만 거기서는 여캐 취급이 도구적이라 별로라는 얘기가 있길래 그렇구나 했는데
주인공으로 끌고오니 차라리 인간 대 인간으로 입체적으로 잘그린느낌
남배들 말해무엇..
귀엽고 섹시하고 음 잘한다 잘해
내 뒤에 앉은 중년 커플이었는데
아저씨 좀 민망하겠다 싶을정도로
집착적으로 남배우들 몸을 쯪음
허허
남배들 클로즈업 들어가는 장소도 사우나 샤워실 테니스코트 ㅎㅎ...
여튼
도파민 싹도는 상태로 개운하게 극장에서 나왔어.
일상 지루하다 싶으면 한번쯤 볼만해!
영화 3점에 BGM에게 온전히 1점더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