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내가 너무 이상하대...

우리 애는 세돌이고
남편이 내가 이상하다고 나열한 근거는

1) 남편이 애한테 빵야빵야 하길래 나도 소꿉놀이 칼로 애기 콕콕 했는데 남편이 기겁하고 화냄(아직도 남편이 왜 화냈는지 모르겠음)

2) 애견카페 넘 가고 싶었는데 애 물리면 어쩔거냐고 하길래 물리면 병원가야된다고 대답함

3) 애가 느려서 지금 특수 아닐까 의심 중인데 남편은 우리 죽고 나중에 애 어떡하냐고 걱정했는데 나는 솔직히 애가 특수면 쪽팔릴 거 같다는 반응부터 나옴

4) 몰두하던 일 있으면 애가 울어도 일단 끝내야 감 도중에 도저히 못 그만둠

위 4가지임
그러면서 자기가 무슨 책을 읽었는데 나보고 아스퍼거 같은 고기능 자폐 같다고 하는데
이게 그런 소리까지 나올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