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석연휴 포함해서 8박 9일로 몽골 여행 다녀왔어
그 때의 순간들을 잊고싶지 않아서 딤토에 글과 사진으로 남겨보려고 해
푸르공 첫 시승 후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
첫 날만 해도 이 광경이 이국적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익숙해졌다
몽골, 차강소브라가에서 여의주 획득 성공
일몰이 지는 차강소브라가에서 몽골여행 동행들과 나
그리고 화보 찍는 것마냥 한껏 나대보는 나(^^)
사막 지역 한가운데 있는 호텔, 카라반세라이
그 곳에서 만난 고양이, 고양이는 어디서나 귀엽다
감성샷을 위해 챙겨간 필름카메라, 이 소품의 위력은 잠시 후 나옴
욜링암은 욜이라는 새가 날아다니는 협곡
야무지게 사용해보는 보헤미안 담요와 필름카메라
기념품으로 구매한 귀여운 낙타인형과 석양
몽골의 석양은 매일 매일이 다르고 아름답다
동행들과 함께한 석양(+에어배드)
길가다 멈춰서서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이러한 비포장도로를 수도 없이 달리지만 속세를 잊고 온 여행은 마냥 즐겁다
인생의 고비를 맞았던 고비사막(...) 정상에서 마셨던 맥주 한 모금 잊지 못해
이런 곳을 어떻게 잊어
이런 곳을 어떻게 잊어22..
하지만 앞으로 10년간 내 여행에 사막은 없다고 다짐함
세상 멋있는 푸르공 기사님 부르헤
몽골에서 보낸 추석, 그리고 보름달
생각보다 얌전하고 냄새도 많이 안났던 낙타
물도 전기도 인터넷도 없던 게르
내 몽골여행 낭만의 90%는 여기서 모두 채움
현지게르의 유목민 가족이 직접 만들어주신 허르헉(양고기찜)
이제껏 먹은 몽골 음식 중에 제일 맛있게 먹음
유목민 게르에서 만난 둘째딸 미쉘, 삐죽삐죽한 저 머리가 너무 귀여워
몽골은 빨대 주름도 대단하다....
정말 매일이 다른 석양
그리고 매일이 다른 밤의 풍경
지겹도록 돌려입은 담요이지만 장소에 따라 또 다른 느낌
사막 뿐인줄 알았던 곳에서 오아시스처럼 만난 어르헝폭포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윤슬을 몽골에서도 만났어
산 속에서 차 세워다가 라면 끓여먹으면서 세미캠핑도 느껴보고
몽골에서 노천온천도 할 지 누가 알았겠어
게르 문 열면 바로 보이는 풍경마저 너무 아름다운 몽골
비포장도로를 하루에 몇 시간씩 달려야하고
씻는 것도 열악하고 전기, 인터넷도 잘 안터지지만
충분히 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 몽골
여행 일정이 길어서 사진만 추려 올렸는데
여행 일정이나 세세한 후기를 원하는 토리들이 많으면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