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은 서단이가 너무 좋은데 서단이 얼굴을 몰라!!!
근데 하얗고 몽글몽글한 하프물범을 보면 서단이가 생각날때가 있어.
그래서 서단이 생각나는 움짤이랑 발췌 가지고 왔어.
토주 불호토리들과 동물화 좋아하지 않는 토주 호토리들의 양해를 부탁드려요ㅠㅠㅠㅠ
팀장님 배웅해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쫓아가는 서단이
그가 열 걸음 정도 걷다가 등 뒤로 따라붙은 나를 돌아봤다.
“왜 따라와요.”
“…아….”
그러고 보니 엘리베이터는 반대 방향이었다. 걸음을 멈췄다가 다시 망설였다.
“팀장님은… 회의실로 지금 들어가시게요?”
“그럼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사이 그는 두어 걸음 더 앞서가 있었다. 나는 서둘러 따라잡으며 물었다.
“혹시 팀장님이나 팀원분들 필요한 게 있으시면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없을 겁니다, 아마. 커피 사 온 걸로 됐습니다.”
“…네.”
회의실까지 이제 반은 온 것 같았다. 이번에는 그가 아예 걸음을 뚝 멈췄다.
등에 코가 부딪힐 뻔할 정도로 갑작스러웠다.
들이쉰 숨과 함께 체향이 훅 스며들었다.
토요일의 주인님 2권 | 섬온화 저
오랜만에 팀장님 얼굴 보고 너무 신난 서단이.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 회의실 들어가는 팀장님 열심히 쫓아가는 중.
Hㅏ....한팀장 존부ㅠㅠㅠㅠㅠ 나만 서단이 없써!!!!!!!!!!ㅠㅠㅠㅠㅠㅠ
팀장님이 너무 좋아서 웃는 서단이
닫힌 욕실 문 앞에 무릎을 끌어안고 앉았다. 몸을 가볍게 흔들흔들하면서 생각했다.
난생처음 하는 연애는 난이도가 높았다.
이어진 감정의 끈은 폭탄의 전선처럼 복잡하게 꼬아져 있었고, 툭 건드리면 터질 정도로 예민했다. 모든 게 아슬아슬하고 불안했다.
그러면서도 그게 다 괜찮을 정도로 마냥 좋았다.
몸이 높은 열로 들떠 있는 것 같았다.
“문 앞에 앉아서 뭐합니까.”
수건을 젖은 머리에 대충 두른 그가 문턱에 서서 물었다.
나는 웃고 있는 표정도 미처 지우지 못하고 고개 들어 멍하니 그를 올려다봤다.
“왜 웃어. 내가 좋아서?”
그가 태연하게 말하면서 손을 뻗어 나를 일으켰다.
토요일의 주인님 3권 | 섬온화 저
팀장님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한 서단이.
근데 팀장님 좋아서 웃고 있던거 한팀장한테 들킨 투명한 서단이ㅠㅁㅠ
한팀장 저 뻔뻔한 대사 뭔데 설레냐.....(야광봉/ㅁ/)
잠투정 부리는 서단이
깜깜했다. 눈을 뜨고 다시 꾹 감았다. 그때 다시 어깨가 흔들렸다.
“이서단 씨. 일어나 봐요.”
목소리를 피해서 이불 속으로 숨어들었다. ‘저리 가세요,’라고 불분명하게 말했더니 황당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토요일의 주인님 3권 | 섬온화 저
지금 한팀장은 서단이가 귀여워 죽기 직전일듯 (궁예 오짐)
왜냐하면 지금 나톨이 서단이가 귀여워 죽을거 같기 때문이다ㅠㅠㅠㅠㅠ
얌전히 앉아 홀린듯이 팀장님 구경하는(이라고 쓰여있지만 덕질하는) 서단이
한 팀장은 나를 놓아주면서 몸을 일으켰다. 침대 위에 나를 내버려 두고 먼저 밖으로 몸을 내디뎠다.
옷 하나 걸치지 않은 뒷모습이 단단하고 유려했다.
등 가운데의 곧은 선에 그림자가 고여 있었다.
얌전히 앉아 홀린 듯 구경하고 있는데, 그가 뒤를 돌아보며 가볍게 말했다
토요일의 주인님 4권 (완결) | 섬온화 저
서단이의 시선으로 한팀장 묘사하는 부분 볼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서단이 (한팀장 한정) 탐미주의자 같음.
근데 (컨설팅 1팀장이 아니라) 이사는 말라붙은 뱅어같은 인상에 김상무는 살찌고 머리 벗겨졌다고 객관적으로 얼평하는거 보면
그냥 단순한 얼빠일지도...?
팀장님 인기척 소리에 바로 반응하는 서단이
마침내 키패드의 신호음이 들려왔을 때,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으면서 녹초가 되어 있었다.
현관이 있는 쪽을 향해 꿇어앉아 있던 몸이 소리에 응답하듯 크게 떨렸다.
나는 가쁜 숨을 토해 내며 나도 모르게 현관을 향해 몇 발짝 기어갔다.
토요일의 주인님 4권 (완결) | 섬온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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