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는 덕임이가 후궁되기 싫어했던 이유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까지는 아니더라도 알고 있었다고 봄. 덕임이가 정확하게 이야기 했었잖아.
그리고 덕로 죽은 날 내가 오라면 올것이냐 했을 때 어쩌면 그리하고 싶다고도 했지.
그런걸 보면 덕임이에게 자신을 은애하는 마음이 없었다고 생각은 안할거야.
그 오랜 세월 그 많은 일들을 함께 겪었고, 주고받은 말들과 눈빛이 있는데. 그걸 그냥 충의나 연민으로만 생각은 못하지.
덕임이는 후궁의 삶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산에대한 마음을 누르고 외면했고 산이는 늘 결국엔 덕임이의 ‘선택’을 존중해줬어.
덕임이가 산이를 사랑하지 않았던 게 아니라, 사랑하지만 곁에 있지 않는 것을 선택한 거. 산이는 그래서 포기하려했다가 실패하기를 거듭함.
근데 결국 이렇든 저렇든 궁녀로 살아야하는 덕임이를 지키려니 밀어붙여야했고, 마지막까지 덕임이의 ‘선택’을 존중해 줄거지만, 충의나 연민을 들먹거린 건 덕임이가 자기를 선택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주는 거랄까.
지금까지 덕임이가 왜 자신에게 오지 못했는지 아니까.
자신을 은애하는 마음을 숨기고 곁에 있을 수 있게 말이야.
작은 허세에라도 기대어 선택할 수 있게.
그럼에도 자신이 덕임이를 은애하는 만큼 덕임이도 자신을 은애해주길 바라지. 기다리면 가족이되면 언젠간 말해주겠지. 하고 기다려.
근데 왕으로서 나를 온전히 줄 수도 없고 그걸 미안하다고 할 수조차 없으니까 너 나 사랑하잖아! 나를 사랑해라!! 자신있게 닦달할 수도 없음.
덕임이를 벼랑 끝까지 밀어서 결국에는 자신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고 말라가는 덕임이를 보면서 사실은 내내 너무 미안했을거라고.
근데 그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다시 덕임이를 만나고,
덕임이와의 영원을 선택하고는 이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거지.
나도 이제 너에게 내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다.
나를 사랑해라. 마음껏 사랑해라.
나는 너의 것이다.
--- 출처 옷소매갤
사실 나를 사랑해다오 이런게 아니라 나를 사랑해라 제발 이라서
무슨 뜻일까했다가 이 리뷰보고 머리를 딱침 ㅠㅠㅠㅠ
이미 죽기전에 산이는
유품을 보고 마음속으로만 품었던 진심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봐
본인이 천성을 거슬러 덕임이를 사랑했는데 덕임이도 그랬다는것을
그래서 덕임이가 아프지않게 자신을 마음껏 사랑할수있도록
산 자신을 온전히 가지지못해 아팠던 덕임이가 외롭지않게
나를 사랑하라고 마음껏ㅠㅠㅠㅠㅠ
산이가 유품을 보고 오열한건 덕임이가 그리워서 사랑해서도 있지만 덕임이의 아픔이 진심들이 온전히 전해져서가 아닐까 생각도 되더라
그리고 덕로 죽은 날 내가 오라면 올것이냐 했을 때 어쩌면 그리하고 싶다고도 했지.
그런걸 보면 덕임이에게 자신을 은애하는 마음이 없었다고 생각은 안할거야.
그 오랜 세월 그 많은 일들을 함께 겪었고, 주고받은 말들과 눈빛이 있는데. 그걸 그냥 충의나 연민으로만 생각은 못하지.
덕임이는 후궁의 삶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산에대한 마음을 누르고 외면했고 산이는 늘 결국엔 덕임이의 ‘선택’을 존중해줬어.
덕임이가 산이를 사랑하지 않았던 게 아니라, 사랑하지만 곁에 있지 않는 것을 선택한 거. 산이는 그래서 포기하려했다가 실패하기를 거듭함.
근데 결국 이렇든 저렇든 궁녀로 살아야하는 덕임이를 지키려니 밀어붙여야했고, 마지막까지 덕임이의 ‘선택’을 존중해 줄거지만, 충의나 연민을 들먹거린 건 덕임이가 자기를 선택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주는 거랄까.
지금까지 덕임이가 왜 자신에게 오지 못했는지 아니까.
자신을 은애하는 마음을 숨기고 곁에 있을 수 있게 말이야.
작은 허세에라도 기대어 선택할 수 있게.
그럼에도 자신이 덕임이를 은애하는 만큼 덕임이도 자신을 은애해주길 바라지. 기다리면 가족이되면 언젠간 말해주겠지. 하고 기다려.
근데 왕으로서 나를 온전히 줄 수도 없고 그걸 미안하다고 할 수조차 없으니까 너 나 사랑하잖아! 나를 사랑해라!! 자신있게 닦달할 수도 없음.
덕임이를 벼랑 끝까지 밀어서 결국에는 자신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고 말라가는 덕임이를 보면서 사실은 내내 너무 미안했을거라고.
근데 그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다시 덕임이를 만나고,
덕임이와의 영원을 선택하고는 이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거지.
나도 이제 너에게 내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다.
나를 사랑해라. 마음껏 사랑해라.
나는 너의 것이다.
--- 출처 옷소매갤
사실 나를 사랑해다오 이런게 아니라 나를 사랑해라 제발 이라서
무슨 뜻일까했다가 이 리뷰보고 머리를 딱침 ㅠㅠㅠㅠ
이미 죽기전에 산이는
유품을 보고 마음속으로만 품었던 진심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봐
본인이 천성을 거슬러 덕임이를 사랑했는데 덕임이도 그랬다는것을
그래서 덕임이가 아프지않게 자신을 마음껏 사랑할수있도록
산 자신을 온전히 가지지못해 아팠던 덕임이가 외롭지않게
나를 사랑하라고 마음껏ㅠㅠㅠㅠㅠ
산이가 유품을 보고 오열한건 덕임이가 그리워서 사랑해서도 있지만 덕임이의 아픔이 진심들이 온전히 전해져서가 아닐까 생각도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