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의식에 관한 사회문제가 대립되는 시기에
그 시류를 따르면서 회사내 여성이 어떠한 압박을 겪고있는지 현실적으로 표현해내고
여성이 가족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받는 억압을 표현해주고
이 드라마가 그래서 여성들에게 지지받고 딤토에서도 흥했던거 아니야?
단순히 예쁜주인공들이 연애하는 드라마라면 이만큼의 지지를 받지도 않았음.
이 캐릭이 원래 걸크 캐릭 아닌거 알고 누구도 그걸로 비판하지 않았었음. 누가 윤탬버린 비판한거 봄?
현실을 살고있는 윤진아가 윤탬버린으로 불리면서까지 회사생활하는걸 누구도 수동적이다 이런식으로 까지 않았던건 그게 현실이라서 그럴수밖에 없는게 공감가서 였음.
근데 지금 윤진아 캐릭 봐. 아주 상식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도 자신을 지킬 수도 없는 윤진아를 보면서, 남자가 자신을 사랑해서 그때야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는 윤진아를 보면서
오히려 윤탬버린에 공감했던 나자신이 바보되는 기분이고 풍자의 대상의 되는 기분임.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탬버린 흔드는거랑 폭력적이고 들러붙는 전남친이랑 핸드폰 명의공유하는거랑 헤어진 남친차 올라타는거랑 왜 이걸 같은 선상에서 보게 만드냐고.
그래서 이 캐릭터에 대한 비판을 하게되는거고.
근데 그런 맥락 다 무시하고
피해자 때리기, 여주존재감 지우기, 후려치기
너는 이드라마 싫어하는 안티, 무조건 걸크주인공만 나와야되냐, 여주에게 완벽성을 바란다. 이건 완벽을 바라는게 아니라 캐릭터의 핵심을 지켜달라는 비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딴식으로 몰아가는거 매우 불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