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서예지가 3년 전 배우 김정현과 열애 당시 MBC 드라마 '시간'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서예지 출연 예정작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에도 불똥이 튈지 주목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아일랜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OCN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20부작 퇴마 소재 판타지 드라마다. 드라마화 과정에서 2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되며 시즌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악귀들을 물리치는 주인공 요괴 사냥꾼 역에는 배우 김남길이 확정된 상태. 서예지는 재벌가 상속녀 역 출연 물망에 올랐다.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과 OCN 측은 지난해 10월 서예지가 출연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출연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서예지 출연 검토 소식이 전해진 후 예비 시청자들의 반응 대다수는 긍정적이었다. 웹툰 속 캐릭터와 서예지의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져 드라마 역시 기대된다는 반응이 중론이었다.
이 가운데 4월 12일 서예지와 김정현 관련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서예지가 예정대로 '아일랜드'에 출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예지, 김정현은 2018년 3월 개봉한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 동반 출연한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설에 휩싸였다. 이후 김정현은 같은 해 방영된 MBC 드라마 '시간'에 배우 서현과 함께 출연했는데 이 과정에서 서예지가 김정현을 조종해(상대역 서현과의 스킨십 자제 요구 등) '시간' 대본과 연출 등이 대폭 수정됐고, 결국 김정현의 중도 하차 사태로 이어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서예지 소속사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3일 진행되는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 시사회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전망이다.
김정현 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뉴스엔에 "김정현과 분쟁 중이라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에 내용증명을 보낸 후 문화창고와 전속계약 관련 긍정 논의 중인 김정현 역시 입을 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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