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접종 뒤 이틀 만에 숨진 인천 10대 고교생이 사인으로 추정되는 아질산염을 구매했던 사실을 경찰이 확인했다.
27일 인천 미추홀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받은 뒤 16일 사망한 A(17) 군은 부검 결과 위에서 아질산나트륨이 치사량인 4g가량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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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군이 아질산나트륨을 구매한 것까지 확인했다며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고교생이 최근 아질산나트륨을 모처에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추가로 이 고교생이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태블릿에 극단적 선택을 추정할만한 정황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군의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는 지난 22일 "A 군의 사인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감정 내용을 경찰에 통보한 바 있다.
한편 A 군의 친형은 '제 동생의 죽음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국과수 부검 결과와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경찰은 타살과 사고사가 아닌 것 같아 극단적 선택에 비중을 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동생은 성적도 전교 상위권이고 대학 입시도 마쳐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최소 상태였다"며 동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1만7000여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ㅊㅊ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038360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section4.html?p_num=12)
누가 이거 따라할까봐 겁난다.....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