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들, 치솟는 부동산 매매, 전세가로 재테크방이 현정부부터 전전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되는 것 같아.
전국이 들썩이는 장이지만 기회를 같이 찾아보고자 쑥쓰러운 내 투자기를 쓸게.
1.나는? 막연히 언젠간 청약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8년간 월급의 30~40%를 서울 및 기타광역시 전월세로 썼음. 신용으로 집을 사는 게 무서웠고 청약에 대한 희망고문으로 청약통장없이 집을 소유한다는 개념조차 머리에 없었음. 당시 비혼.
(점수 10점 후반~20점 초반으로 될 리 만무했는데...)
2. 재개발 매수 계기
어쩌다 결혼을 하게 됐고 전세를 구하는데 신혼집에 대한 로망은 있는데 도움없이 둘이서 해결해야하니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상당했음. 예랑이 전세 사느니 차라리 매매하자 했는데 그와중에도 나는 빚내기가 무서워 우기고 우겨 도심 주변 구축으로 들어갔음.
전세 만기 서너달을 앞두고 집주인이 집을 내놨고..어느날 타지에서 집을 보러 온 아주머니가 집을 쓱 둘러보곤 매수했다 함.
그리곤 전세값을 6천만원 올려 달랬음.
전세값 올라가는 거야 그러려니하긴했지만 예상치못한 큰 금액이었고..그 집 시세에 대해 이해를 못했음. 알고보니 재개발, 재건축 호재 등 여러 잠재 수요가 있는 곳이었단 걸 뒤늦게 알게 됨...그 집 전세 들어갈때도 부동산 소장님이 지금 가격이 너무 좋으니 차라리 매수하라했던게 뇌리를 스쳐 감.
3. 마인드셋
그 구축 전세 살자고 빚을 더 내느니 차라리 나도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음. 더 외곽 전세로 보증금을 줄여 이사했고
출퇴근 시간은 2배 이상이 됨.
부동산 책을 일주일에 두세권씩 닥치는 대로 읽었음. 그러니 어느정도 흐름과 전략이 보임. 나는 빛 좋은 개호구였구나 싶었음.
청약이 뭐라고...현실을 자각하게 됨.
첨엔 부동산에 전화하려면 수첩에 멘트를 써넣고 전화할 정도로 떨었지만 점차 익숙해졌음.
☆ 투자 마인드를 세팅함
- 다른 사람들과 달리해야 수익을 볼 수 있다
- 정부의 정책을 보되 감정을 섞지 않는다
(감정이 들어가면 부분을 전체로 보게 됨..부동산은 핀셋규제라는 말이 나올 만큼 디테일한 장임)
- 확신이 있는 물건을 사되,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청약은 시장 정보를 보는 정도로 활용하고 재개발, 재건축을 팠음. 소비생활에서 투자생활로 바뀌니 욜로거리던 일상도 쏙 사라졌음..
외곽으로 신축 분양이 퍼져나가 슬럼화 됨 도심지 중에서
재개발 사업이 무산되어 존치가 되어도 내가 몸테크하거나 전월세 놓기 좋은 금액은 가볍고 비교적 깨끗한 아파트, 빌라들로 매물을 찾았음.
여러 정비 구역 중 주변 구역이 움직였고, 조합 설립 후 사업시행인가 전인 매물들을 찾았음. 리스크가 높았지만 전월세로 물건 사는 데 든 대출 이자를 상쇄할 수 있었음..
종잣돈 조금과 대출로 1억정도 되는 A물건을 샀고..(실거주)
몇 년 후, 이주가 시작되어 이주비가 감평가 60%가 나옴.
월세입자 보증금 돌려주고도 n천만원이 내 손에 있게 됨
이걸로 분양권 전매거래 해야겠다 생각함
4. B아파트 분양권 거래 (전세 놓음)
재개발 이주비는 이자 없는 대출이라 생각하면 됨.
지을 동안 임시 거처로 활용하라고 주는 돈인데 나는 이미 전세살이 집이 있으니 3년 묵히기 아깝다고 생각했음.
다른 지역 분양권을 찾아 봄.
한창 핫한 곳이라 계좌 받기도 쉽지 않았고 다들 상투라했지만
후에 A-B 세금 생각하니 고민할 시간 여유가 적었음.
이주비+마통 활용으로 분양권 사고..세입자를 받아 잔금치고 등기 쳤음. 분양가보다 전세가가 높아 취등록세를 다 내고도 여유가 조금 생겼음.
B는 전세가가 매매가를 올리고 있어서 깡통전세 걱정은 안해도 될 듯함.
5. C분양권 무순위 청약 (전매 혹은 전월세 예정)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정책으로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던 아파트들이 일시적으로 7~8월에 분양일을 당겼음.
여러 아파트 일정이 겹치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아파트는 경쟁률도 낮고 무순위 청약이 다량 나옴.
전매제한 전 물량이니 등기치기 전까지 전매 되고
수익성이 조금 낮다 뿐이지 그 중에도 보석같은 분양들이 있었음. 무순위 청약 여러 곳 냈으나 딱 한 곳 되었음. 다행이 비교적 RR이라 전매할 지(취득세 중과 때문에) 전월세 놓을 지 고민 중. 계약금은 B거래 후 조금 남은 돈+오랫동안 모은 적금으로 해결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여기까지고..
지금은 세금 때문에 시장 관망하며 절세 방법이나 중과세 없는 물건들 위주로 공부하고 있어.
내가 부동산 공부를 하며 느낀 건
예전에 정말 부동산 사기 좋은 시기 (갭투로 몇 년만에 몇 십 채씩 만들어 월세 세팅 등)도 있었던 반면 부동산으로 이제 돈 버는 건 끝났다하는 시기들도 있었다는 것.
은마아파트 분양가가 2천만원했을 때도 반서민적이라고 시끄러웠다는 것. 아리팍 등 서울 내로라 하는 아파트들도 미분양이었다는 것.
- 그래서 부동산은 심리.
부동산은 언제나 현금 가진 자에겐 유리하다는 것.
예전 돈 열심히 모아서 집산다는 시기는 끝났다는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
정부 정책에만 열을 올리지말고 최소 내가 살 집을 찾기 위한 시간에 더 열을 올리자.
부분을 전체화 시키지 말자.
내가 부동산에 정신을 차리고 공부하고 3개를 갖기 까지 딱 3년 걸렸어. 가재붕 사다리 이런 말들 난 상관 안해..아니 안 들을려고 노력해. 계속 시장탓, 정부탓, 다주택자탓, 심지어 부모님 탓까지 어느순간 하게 되더라구.
버스는 항상 돌아오니까 기회를 잡기 위해서 최소한의 공부라도 같이 해보자ㅡ 다들 파이팅!!!
전국이 들썩이는 장이지만 기회를 같이 찾아보고자 쑥쓰러운 내 투자기를 쓸게.
1.나는? 막연히 언젠간 청약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8년간 월급의 30~40%를 서울 및 기타광역시 전월세로 썼음. 신용으로 집을 사는 게 무서웠고 청약에 대한 희망고문으로 청약통장없이 집을 소유한다는 개념조차 머리에 없었음. 당시 비혼.
(점수 10점 후반~20점 초반으로 될 리 만무했는데...)
2. 재개발 매수 계기
어쩌다 결혼을 하게 됐고 전세를 구하는데 신혼집에 대한 로망은 있는데 도움없이 둘이서 해결해야하니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상당했음. 예랑이 전세 사느니 차라리 매매하자 했는데 그와중에도 나는 빚내기가 무서워 우기고 우겨 도심 주변 구축으로 들어갔음.
전세 만기 서너달을 앞두고 집주인이 집을 내놨고..어느날 타지에서 집을 보러 온 아주머니가 집을 쓱 둘러보곤 매수했다 함.
그리곤 전세값을 6천만원 올려 달랬음.
전세값 올라가는 거야 그러려니하긴했지만 예상치못한 큰 금액이었고..그 집 시세에 대해 이해를 못했음. 알고보니 재개발, 재건축 호재 등 여러 잠재 수요가 있는 곳이었단 걸 뒤늦게 알게 됨...그 집 전세 들어갈때도 부동산 소장님이 지금 가격이 너무 좋으니 차라리 매수하라했던게 뇌리를 스쳐 감.
3. 마인드셋
그 구축 전세 살자고 빚을 더 내느니 차라리 나도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음. 더 외곽 전세로 보증금을 줄여 이사했고
출퇴근 시간은 2배 이상이 됨.
부동산 책을 일주일에 두세권씩 닥치는 대로 읽었음. 그러니 어느정도 흐름과 전략이 보임. 나는 빛 좋은 개호구였구나 싶었음.
청약이 뭐라고...현실을 자각하게 됨.
첨엔 부동산에 전화하려면 수첩에 멘트를 써넣고 전화할 정도로 떨었지만 점차 익숙해졌음.
☆ 투자 마인드를 세팅함
- 다른 사람들과 달리해야 수익을 볼 수 있다
- 정부의 정책을 보되 감정을 섞지 않는다
(감정이 들어가면 부분을 전체로 보게 됨..부동산은 핀셋규제라는 말이 나올 만큼 디테일한 장임)
- 확신이 있는 물건을 사되,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청약은 시장 정보를 보는 정도로 활용하고 재개발, 재건축을 팠음. 소비생활에서 투자생활로 바뀌니 욜로거리던 일상도 쏙 사라졌음..
외곽으로 신축 분양이 퍼져나가 슬럼화 됨 도심지 중에서
재개발 사업이 무산되어 존치가 되어도 내가 몸테크하거나 전월세 놓기 좋은 금액은 가볍고 비교적 깨끗한 아파트, 빌라들로 매물을 찾았음.
여러 정비 구역 중 주변 구역이 움직였고, 조합 설립 후 사업시행인가 전인 매물들을 찾았음. 리스크가 높았지만 전월세로 물건 사는 데 든 대출 이자를 상쇄할 수 있었음..
종잣돈 조금과 대출로 1억정도 되는 A물건을 샀고..(실거주)
몇 년 후, 이주가 시작되어 이주비가 감평가 60%가 나옴.
월세입자 보증금 돌려주고도 n천만원이 내 손에 있게 됨
이걸로 분양권 전매거래 해야겠다 생각함
4. B아파트 분양권 거래 (전세 놓음)
재개발 이주비는 이자 없는 대출이라 생각하면 됨.
지을 동안 임시 거처로 활용하라고 주는 돈인데 나는 이미 전세살이 집이 있으니 3년 묵히기 아깝다고 생각했음.
다른 지역 분양권을 찾아 봄.
한창 핫한 곳이라 계좌 받기도 쉽지 않았고 다들 상투라했지만
후에 A-B 세금 생각하니 고민할 시간 여유가 적었음.
이주비+마통 활용으로 분양권 사고..세입자를 받아 잔금치고 등기 쳤음. 분양가보다 전세가가 높아 취등록세를 다 내고도 여유가 조금 생겼음.
B는 전세가가 매매가를 올리고 있어서 깡통전세 걱정은 안해도 될 듯함.
5. C분양권 무순위 청약 (전매 혹은 전월세 예정)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정책으로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던 아파트들이 일시적으로 7~8월에 분양일을 당겼음.
여러 아파트 일정이 겹치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아파트는 경쟁률도 낮고 무순위 청약이 다량 나옴.
전매제한 전 물량이니 등기치기 전까지 전매 되고
수익성이 조금 낮다 뿐이지 그 중에도 보석같은 분양들이 있었음. 무순위 청약 여러 곳 냈으나 딱 한 곳 되었음. 다행이 비교적 RR이라 전매할 지(취득세 중과 때문에) 전월세 놓을 지 고민 중. 계약금은 B거래 후 조금 남은 돈+오랫동안 모은 적금으로 해결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여기까지고..
지금은 세금 때문에 시장 관망하며 절세 방법이나 중과세 없는 물건들 위주로 공부하고 있어.
내가 부동산 공부를 하며 느낀 건
예전에 정말 부동산 사기 좋은 시기 (갭투로 몇 년만에 몇 십 채씩 만들어 월세 세팅 등)도 있었던 반면 부동산으로 이제 돈 버는 건 끝났다하는 시기들도 있었다는 것.
은마아파트 분양가가 2천만원했을 때도 반서민적이라고 시끄러웠다는 것. 아리팍 등 서울 내로라 하는 아파트들도 미분양이었다는 것.
- 그래서 부동산은 심리.
부동산은 언제나 현금 가진 자에겐 유리하다는 것.
예전 돈 열심히 모아서 집산다는 시기는 끝났다는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
정부 정책에만 열을 올리지말고 최소 내가 살 집을 찾기 위한 시간에 더 열을 올리자.
부분을 전체화 시키지 말자.
내가 부동산에 정신을 차리고 공부하고 3개를 갖기 까지 딱 3년 걸렸어. 가재붕 사다리 이런 말들 난 상관 안해..아니 안 들을려고 노력해. 계속 시장탓, 정부탓, 다주택자탓, 심지어 부모님 탓까지 어느순간 하게 되더라구.
버스는 항상 돌아오니까 기회를 잡기 위해서 최소한의 공부라도 같이 해보자ㅡ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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