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 달에 두세 세트 사는 톨인데 갑자기 꽂혀서 평소보다 읽은김에 정리해봄!
중요한 스포는 주어 빼거나 아예 안적었는데 일단 스포 조금씩 있어
참고로 난 키워드만 얼추 맞으면 거의 다 평타 이상으로 재미있게 보는 톨이야
어지간하면 하차도 안하고 다 봄. 남들보다 평이 후한 편이라 감안해줘!!
1. 자정의 솜사탕
후회공물 보고 싶어서 봤는데 좀 모자라긴 했지만 좋았음
기나긴 입덕부정기 보고 싶을때 봐서 만족함 공이 화가 좀 많긴 해
공이랑 수 반복서술이 있다보니 좀 루즈함. 그래도 어떤 부분에선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긴 해
근데 외전이 잘 살아서 좋았어 귀여움
2. 딜라잇
노정에서 다른캐를 지지한다는 글을 내가 잘못봐서 걔가 메인공인줄 착각함ㅋㅋㅋㅋ
그래서 읽을때 그 캐릭 위주로 봤더니 이어지고 나서도 의아했어
외전까지 다 보고나서야 내가 착각했단걸 앎 그래서 약간 지금도 얼떨떨함..
내가 뭘 본건지 기억이 안난다 당연히 서브일줄 알고 일부러 마음 안줬다고ㅠㅠ
수가 멋있었어 사건전개 시원시원하고 막힘없어서 읽기 편했음. 내가 넘 애매하게 봐서 재탕하려고
3. 헤어짐의 방법
이거 딱 새벽에 봤는데 새벽감성 차서 너무 재밌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감정과잉 같은게 있었던것 같는데 읽을땐 딱 좋았어
누구랑 이어지든 둘다 응원하고 있었는데 서브공 서사가 더 이해 잘 가긴 했음..
중간에 삼자대면은 좀 민망했는데ㅠㅠ 전반적으로 좋았어
근데 보는 내내 수 걱정됨;; 톨들은 아프면 의사 말 잘 듣고 병원에서 하란대로 하자
4. 모든 연애는 흔적을 남긴다
공이랑 수 대화하는거 볼때마다 수가 벽이랑 대화하는거 같음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정도면 참사랑이지^^
공이 하는 짓이 진짜 극단적이고 먼치킨이라 앞으로도 수 인생은 망한거 같지만 난 좋다
이 책의 단점은 짧다는 거임ㅠㅠ 외전이라도 더 내주세요
수가 그 상황에서도 강철멘탈이라 좋아 중간에 도망치는 이유도 좋았어 엔딩까지 완-벽
5. 스티그마
역키잡물인데 수가 공 때문에 구원받고 인생 망치고 둘 다 당함
공이 수한테 참 개새끼인데 그런건 아니고 사랑과 집착에서 오는 개새끼짓이야
사실 내눈엔 참사랑이고^^ 여기도 공이 먼치킨이라 벗어날 방법 없음
수도 공을 엄청 좋아해서 쌍방 집착 쩔어줌. 얘도 엔딩이 참 좋더라
6. 이슬리의 회고록
난 막판에 사라진 걔가 너무 안타깝고 좋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중간까진 흥미진진했는데 막판에 너무 슬퍼서 외전도 돌씹은 얼굴로 봄
회귀물인데 생각보다 되게 잔잔해.
재미는 있었어 다만 슬플 뿐이야ㅠㅠ 서브공에 꽂히는 편이면 눈물나는거 주의해
7. 다정한 온도
사실 초반부분은 평잼으로 봤는데 공 감정선이랑 과거 밝혀졌을 때 환호함
앞부분 봤는데 더 훈훈하게 느껴지고 좋더라
이렇다할 커다란 사건 없는 현대물 안좋아하는데 잘봤어
근데 외전의 고난이 괜히 마음쓰였음
8. 호가지록
원래 개새끼짓하고 후회해서 발닦개되는 공 안좋아하는데 좋았어.
제대로 개새끼짓하고 후회도 제대로 함ㅋㅋㅋㅋㅋ
수에 대해 퍼진 나쁜 소문이랑 실제 있었던 일이 번갈아서 나오는데 오해받는거 찌통ㅠㅠ
그리고 공이 마음 자각한 후반부터 서술에서 공의 호칭이 바뀌는거 좋더라
9. 시맨틱에러
저수리 전작 진짜 좋아해서 아묻따 질렀음
재밌긴 했는데 판타지쪽이 더 좋아서 아쉽긴 했어. 차라리 그냥 첨보는 작가 글이었음 더 좋았을듯
캠퍼스물 불호에 가까운데 필력이 좋고 캐릭터성도 좋아서 술술 읽히더라
2프로 아쉬운데 뭐가 아쉬운지 잘 모르겠네
10. 소실점
전에 본건데 오늘 노정에서 말나온 김에 복습함
중간에 최태한이 188만원이면 며칠 못버틸거라고 하는 말에 웃었다 그래 넌 자산이 7조니까 못버티겠죠...
재밌긴 한데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몇몇부분은 그냥 넘겼어
그래도 대사는 진짜 잘뽑는거 같아 센스 좋아서 다시 보거나 발췌 읽을때마다 감탄함ㅋㅋ
11. 무지의 베일
로렌스 불쌍한거 실화냐.. 초반부분은 보기 힘들고 막판에 상황역전되는 부분만 몇번 돌려봄
불쌍하게 자랐는데 우리 애가 베일 좀 씌울수도 있지ㅠㅠ
공수관계는 좋은데 전쟁부분이 그냥 넘어가버린게 아쉬웠어 조금만 더 풀어줬음 좋았을텐데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만족해 그래 로렌스가 좋다니까...
12. 솔로포투
진짜 존잼으로 봄 카렐 응원함
딱 하나 공이 수에게 사랑에 빠지는게 너무 금사빠라ㅋㅋㅋㅋ
첫눈에 반하는 운명적인 사랑도 있겠지만 그부분이 조금 아쉬웠어.
읽는 내내 카렐맘이라 사샤 흐린눈으로 봤는데 외전 마지막까지 보니까 뿌듯했어 행복해라ㅋㅋ
13. 마물의 환생기록
촉수물 기대했는데 촉수는 아니고... 그래도 재밌었음
피폐한 상황이고 그렇게 흐를만한 전개인데 수 사고방식이랑 행동때문에 전개가 매우 시원시원함
보다보니까 공이 속썩는게 너무 이해가고 수 귀여워보이고 그래ㅋㅋ 약간 핀트 어긋난 소리하는거 웃기더라
사실 난 맨 앞부분을 제일 좋아함... 맨 앞부분의 묘사되지 않은 굴리는 부분 보고싶다
14. 토요일의 주인님
수 귀엽고 공수관계 변화도 좋았는데 정작 기대한 sm이... 공이 sm에 능숙하다고 하는데 영...
세이프워드가 너무 허술해. 위험한 플레이는 크게 안하긴 했는데 기본이잖아요ㅠㅠ
공수 관계 변화는 좋았어! 수가 맨날 울어서 귀엽더라 납치하거나 울리고 싶음
재탕하고 싶은데 리맨물 못보는 나톨은 상사에게 깨지는거 이입되서ㅎㅎㅎ
15. 불길한 손님
겁많으면 낮에 봐. 나 새벽에 보다 울뻔했어 낮에 봐...
공포물로 손색이 없다 내가 좋아하면서도 못보는 편이긴 해ㅋㅋㅋㅋ
공수 l이 중점으로 나오는건 아닌데 몰입해서 보다보면 그렇게 가까워지는게 이해가 가더라
수는 진짜 공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거 같아 나라도 좋아할듯
16. 누구란 질문에 답은 없다
이것도 겁많으면 낮에 봐.............. 나 새벽에 보다 울뻔했어 얘도 낮에 봐...
진짜 보는 내내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엔딩 대박
얜 스포 절대 밟지 말고 봐야 할거 같아서 자세히 안적겠지만 신선한 충격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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