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 40대 전후의 아줌마 톨이야. 아마 여기 커뮤니티에 있는 토리들 연령대가 대부분 20~30대인 걸로 알고 있으니(맞겠지?^^;;) 내가 왕언니? 할매톨쯤 되겠구나. 문득 내 신세 한탄 겸 진짜 시시콜콜 시덥지 않은 충고랄까, 그런 걸 해보려고 해. 이름하여 ~ '육아가 안맞다 안맞다 이렇게 안맞을 수 없다'는 사람들의 특성!!! ~ 물론 이건 내 경험담이야.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케바케인 거 알지? 100% 그런 건 없으니 그냥 재미로 봐줘.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써본다.(과거의 나에게 누가 이런 말을 해줬더라면 싶은 절절한 심정)
1. 완벽주의자
나는 뭐든 대충하는 꼴을 못본다 하는 사람 있지? 청소를 해도 소소하게 시작한 게 대청소가 되고, 한 방만 치우려다 집 전체를 치우게 되고... 시작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회사에서 털끝만큼도 싫은 소리 듣기 싫고 뭐든 "역시 모모씨가 하니까 달라" 이야기 들을 때까지 야근하고 조사하고 기안문 점검하는 사람들!
그렇기 때문에 결과가 안좋으면 자책 심하고 다시 수정해서 어떻게든 좋게 바꾸려는 사람들!
육아에 제일 쥐약인 성격이야. 아이들은 그냥 불완전해. 당연한거지 어찌보면. 누가 그 불완전함마저 완벽하다던데 무슨 멍멍소리인지 모르겠고, 그냥 어른 중에서도 심하게 불완전한 인간 투성이인데 아직 인격형성중인 아이는 오죽하겠냐.... 생각해보면 알겠지. 그런 아이의 불완전성으로 완벽주의자인 나의 삶도 불완전해져. 미쳐버릴 것 같아짐. 그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같이 즐기지 않으면 정신병걸림. 적당히 사는 사람들은 불완전한 아이를 받아들이기 쉬운 것 같아. 그럴 수도 있지~ 이 마인드가 있거든. 근데 완벽주의자는 절대 그럴 수가 없음. 수양을 통해 노력은 하겠지만 천성이 완벽주의자면 계속 스트레스 받고 신경쓰여...
2. 계획, 통제, 절제를 중시하는 사람
통제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 있징? 뭘 하든 계획부터 세우고 즉흥적인 일들이 싫은 사람.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 육아?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됨. 불확실성의 총체임. 아이는 예측 할 수 없고 아이를 통제할 수도 없어. 당연히 계획 따위 개나줘. 우리 애는 그렇게 안키울거야?? 그런 거 없어. 한 번 해 봐. 할 수 있는 사람 못봤어. 나도 어릴 땐 우리애 그렇게 안키울거야 했던 사람으로서.... 무지함을 매일 매순간 후회하고 있지.
3. 난 뭐든 평균 이상 해
우리 애도 평범하면 됨. 나랑 내 신랑도 평균적인 사람이니까. 남들 할 때 말하고 남들만큼만 키 크고 남들만큼만 똑똑하면 돼. 그런 생각으로 애를 키우면 진짜 스트레스 받게 됨. 아이는 평균? 으로 키우기가 제일 힘들어. 우리애는 그런대요?? 하는 사람 있겠지. 그건 복받은 거고 대부분 평균을 벗어나. 모든 분야에 평균??? 그게 제일 어려운 거임. 평균으로 키우려다 내 멘탈이 아작나. 안되거든. 내 맘대로 안된다고! 나랑 내 신랑이 그렇다고 아이도 그럴거란 착각은... 하지 않길 바라.
4. 남들 시선에 신경 많이 쓰는 사람
3번과 연결선상에 있는 이야기인데... 남들과 비교해서 평균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야. 아이는.... 남들과 비교해서 키우면 너무 힘들어. 다른 부모와 나를 비교하고 다른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하면 불행해져. 그 대상은 대부분 더 나은 사람이겠고... 우리아이나 나/배우자를 계속 심리적으로 학대하게 됨. 상대적 불만족 상대적 박탈감이 정신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말 안해도 알지? 남의 시선에 신경 많이 쓰면 육아가 많이 더 많이 힘들다...
일단 이건 모두 내 이야기야. 1~4 중 여러개에 해당되면 아이 낳는 걸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 아이 낳고 매일... 지금 몇년째... 후회하고 자책하고 10년전 나로 돌아가면 비출산 할거라 공상하는... 할매톨이가 나와 비슷한 동생, 조카, 딸? 뻘이 토리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한다. 너의 삶을 살아. 네가 타고난 천성에 맞지 않는 걸 남들 다 한다고 덜컥 선택하지 말아...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케바케인 거 알지? 100% 그런 건 없으니 그냥 재미로 봐줘.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써본다.(과거의 나에게 누가 이런 말을 해줬더라면 싶은 절절한 심정)
1. 완벽주의자
나는 뭐든 대충하는 꼴을 못본다 하는 사람 있지? 청소를 해도 소소하게 시작한 게 대청소가 되고, 한 방만 치우려다 집 전체를 치우게 되고... 시작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회사에서 털끝만큼도 싫은 소리 듣기 싫고 뭐든 "역시 모모씨가 하니까 달라" 이야기 들을 때까지 야근하고 조사하고 기안문 점검하는 사람들!
그렇기 때문에 결과가 안좋으면 자책 심하고 다시 수정해서 어떻게든 좋게 바꾸려는 사람들!
육아에 제일 쥐약인 성격이야. 아이들은 그냥 불완전해. 당연한거지 어찌보면. 누가 그 불완전함마저 완벽하다던데 무슨 멍멍소리인지 모르겠고, 그냥 어른 중에서도 심하게 불완전한 인간 투성이인데 아직 인격형성중인 아이는 오죽하겠냐.... 생각해보면 알겠지. 그런 아이의 불완전성으로 완벽주의자인 나의 삶도 불완전해져. 미쳐버릴 것 같아짐. 그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같이 즐기지 않으면 정신병걸림. 적당히 사는 사람들은 불완전한 아이를 받아들이기 쉬운 것 같아. 그럴 수도 있지~ 이 마인드가 있거든. 근데 완벽주의자는 절대 그럴 수가 없음. 수양을 통해 노력은 하겠지만 천성이 완벽주의자면 계속 스트레스 받고 신경쓰여...
2. 계획, 통제, 절제를 중시하는 사람
통제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 있징? 뭘 하든 계획부터 세우고 즉흥적인 일들이 싫은 사람.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 육아?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됨. 불확실성의 총체임. 아이는 예측 할 수 없고 아이를 통제할 수도 없어. 당연히 계획 따위 개나줘. 우리 애는 그렇게 안키울거야?? 그런 거 없어. 한 번 해 봐. 할 수 있는 사람 못봤어. 나도 어릴 땐 우리애 그렇게 안키울거야 했던 사람으로서.... 무지함을 매일 매순간 후회하고 있지.
3. 난 뭐든 평균 이상 해
우리 애도 평범하면 됨. 나랑 내 신랑도 평균적인 사람이니까. 남들 할 때 말하고 남들만큼만 키 크고 남들만큼만 똑똑하면 돼. 그런 생각으로 애를 키우면 진짜 스트레스 받게 됨. 아이는 평균? 으로 키우기가 제일 힘들어. 우리애는 그런대요?? 하는 사람 있겠지. 그건 복받은 거고 대부분 평균을 벗어나. 모든 분야에 평균??? 그게 제일 어려운 거임. 평균으로 키우려다 내 멘탈이 아작나. 안되거든. 내 맘대로 안된다고! 나랑 내 신랑이 그렇다고 아이도 그럴거란 착각은... 하지 않길 바라.
4. 남들 시선에 신경 많이 쓰는 사람
3번과 연결선상에 있는 이야기인데... 남들과 비교해서 평균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야. 아이는.... 남들과 비교해서 키우면 너무 힘들어. 다른 부모와 나를 비교하고 다른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하면 불행해져. 그 대상은 대부분 더 나은 사람이겠고... 우리아이나 나/배우자를 계속 심리적으로 학대하게 됨. 상대적 불만족 상대적 박탈감이 정신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말 안해도 알지? 남의 시선에 신경 많이 쓰면 육아가 많이 더 많이 힘들다...
일단 이건 모두 내 이야기야. 1~4 중 여러개에 해당되면 아이 낳는 걸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 아이 낳고 매일... 지금 몇년째... 후회하고 자책하고 10년전 나로 돌아가면 비출산 할거라 공상하는... 할매톨이가 나와 비슷한 동생, 조카, 딸? 뻘이 토리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한다. 너의 삶을 살아. 네가 타고난 천성에 맞지 않는 걸 남들 다 한다고 덜컥 선택하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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