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톡이랑 탄뎀을 쓰고 있는데 주로 헬로톡을 많이 씀. 기능은 블로그 형식으로 포스팅하면 그걸 누가 수정해주는 거 + 채팅 (수정 가능)으로 이뤄져있음. 포스트를 올리면 랜덤으로 보고 누가 와서 수정해주기도 하는데, 서로 음성 통화나 채팅, 포스팅 수정을 정기적으로 해주는 파트너가 있으면 제일 좋음. 이 글은 파트너를 고르는 것에 대한 내 경험이야.
1. 걸러야할 애들
(1) 변태 + 여자 만나려는 애들
이런 애들은 프로필에 주로 hang out할 actual friend 찾는다고 적어놓음.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한국에서 살면 자기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도 바쁠텐데 굳이 언어앱까지 와서 친구를 찾는 이유는 뭐다? 뻔하쥬? 너무 노골적으로 단어 선택을 하면 헬로톡 운영진이 다 차단하거나 신고 먹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씀. 거르면 됨. 친해져서 만나도 늦지 않고, 그래도 위험함.
(2) 관종
유형 1. 여자들은 몸매 드러나는 옷 입고 맨날 자기 사진 찍어 올리거나, 옷만 바뀐 셀카 계속 올리는 애들. 정작 언어 배우기에는 별로 관심없음. 남자들은 근육 자랑+셀카. - 얘네들은 걸러내기 쉬운데
유형 2. 1세계 백남으로서 외국인들한테 하트+댓글 자위 받으려는 애들 - 좀 지켜봐야 가늠이 옴.
예를 들어 가끔 내 타임라인에는 랜덤으로 뜨는 애가 있는데, 얘는 캐나다 사람임. 자기 말로는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 포스팅에 외국어로 쓴 거를 본 적이 손에 꼽음. 그마저도 몇마디가 안 됨. 하지만 맨날 지 모국어(영어)로 듣기에 좋아보이는 소리, pc한 소리 하면서 자기는 깨어있는 사람이란 걸 어필함. 얼굴도 준수한 편이라 자기 셀카 상단 고정해놓음. 며칠 전에는 '(내 사상이나 외모에 대해) 칭찬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나를 normal person처럼 대해달라'라고 글 올렸는데 그거 보고 그냥 블락함 ㅋㅋ 왕세자 저하인줄... 언어 배우는데 하등의 도움이 안 됨.
유형 3. 영어부심 부리는 애들
이런 애들은 다른 사람 포스팅 고쳐주는 낙으로 사는 애들임. 맨날 자기 타임라인에 자기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영어를 고쳐주고 있는지, 근데 사람들은 자기 지적을 제대로 수용 안한다고 징징댐. 공부하는데 이용하려면 나쁠 건 없는데 재수가 없으므로 난 그냥 팔로우 안 함. 니가 그 나라에 태어나서 영어 잘하는 것뿐인데 시혜적 태도 잼 ㅋ 근데 이런 애들 주변에는 꼭 '우리한테 은혜를 베풀어줘서 고맙다'라는 식으로 시녀짓 하는 한국인 존많...환장...
유형 4. 국적 사칭형
지이이이이이이이인짜 많음. 특히 인도, 파키스탄, 모로코 애들 자기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사람이라고 프로필에 국기 달아놓는데 사실은 아님. 이거는 그 사람 타임라인에 들어가서 해당 국가에서 보내는 일상이 사진으로 드러나있는지로 확인해봐야함.
2. 좋은 파트너를 알아보는 법
(1) 헬로우톡: 가장 직관적으로는 그 사람이 몇 번이나 다른 사람의 영어를 수정했는지가 프로필에 횟수로 뜸. 그 횟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나한테도 도움이 될 확률이 높음. 근데 이 경우는 이미 같이 스터디 하고 있는 사람이 존많일 수도 있다는 측면도 고려해야함.
(2) 탄뎀 : 프로필에 해당 사용자에 대한 다른 유저들의 추천사가 나와있음. 읽어보면 대충 어떤 유형인지가 보임.
(3) 헬로우톡+탄뎀 : 자주 접속하는 사람일 것. 이거는 대충 그 사람 타임라인 포스팅 주기를 보면 알 수 있음.
(4) 1대 1 언어 교환이 가능한 사람 : 서양애들 중에 자기는 동아시아의 여러 언어를 한꺼번에 배우고 있다고 하는 애들 많은데, 솔직히 개소리임. 최소 허언증. 한국어 배우기에 관심있는 외국인으로 골라야 서로 몰입도 있는 스터디가 가능하겠쥬?
(5) 웬만하면 여자가 낫다 - 설명할 필요 없을 듯
(6) 웬만하면 한국에 있는 남자 외국인은 만나지 말 것 - 설명할 필요 없을 듯. 내가 한국에 오래 살았던 남자 외국인한테 직접 들은 말인데 언어앱이 술집에 가거나 틴더 하는 거 보다 여자친구 사귀기 훨씬 편하대...ㅋ
3. 파트너를 활용하는 법
이건 그냥 포스팅이나 채팅을 랜덤으로 해도 되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면... 다들 많이 하는 방식이 있더라. 서로 시간대가 맞는 순간을 정해서 15분은 한국어로, 15분은 영어로 서로 스피킹을 하면서 피드백을 해주는 거.
이상 허브 솔트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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