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전 글은 링크에 있고..
이 일이 발생 했던 게 22일(일요일)이고 그래서 집주인(같은 건물 아님) 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4호 남자가 찾아와 시끄럽다며 난동을 부렸다고 말씀 드렸더니
"뭐 그런? 아니 밤도 아니고 대낮에 청소기 돌리는데 왜? 낮에 자는 건 지 사정이지!"
하시더라고. 동시에 2013년에 이 건물을 지었는데 그런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그 남자와 상관없이 그냥 원할 때 청소하라고 하셨어.
그리고 현관문에 발굽이 없어서 소화기로 고정시키면서 발생하는 소음에 관해서는
"원래 발굽을 달았다가 소방법상 불법이라 해서 뗐는데, 일단 사정이 그렇다 하니 다시 달아줄게요."
하셨어.
그리고 25일 수요일 아침, 난데없이 온 건물이 떠나가라 두두두두두두두두- 소리가 나는 거야.
'이게 뭐지?' 하고 내다 보니 집주인께서 인부 아저씨 세 분을 보내셔서 바깥 테라스 쪽 배수 공사를 진행하셨어.
(그 인부 아저씨들이 우리 집 현관문에 발굽도 달아주시고 복도에 센서 등도 달아주심)
원래 그 쪽에 물이 잘 안 빠져서 하려고 계획 잡고 계신 건 알았지만 그게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몰랐는데,
뜬금없이 사람을 보내시더니 지난 주 25일부터 31일인 오늘까지 일주일 내내 (주말은 빼고)
낮 시간 동안(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온종일
두두두두두(사람 허리까지 오는 드릴(?)로 타일깨는 소리),
드드드드(사소한 작업하는 드릴 소리) ,
드르르륵(온갖 잡다한 물건들 질질 끄는 소리)
등등, 그것도 굳이 4호 현관문 앞에서 온갖 작업을 진행하시면서
진정한 소음이란 무엇인가를 보여 주셨어.^^;;;
(그리고 나는 평상시 패턴대로 낮 시간에 현관문 열고 청소를 했는데 4호 남자는 찾아오지 않았어^^;;)
이런 저런 조언해준 토리들 고맙고, 혹시 또 남자가 찾아오면 그냥 집주인하고 이야기 하라고 하면 될 것 같다는 후기야.^^;;
드릴소리로 참교육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