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연은 강태우를 비롯한 오대용(서현철 분), 김석(유영재 분), 지하나(신수현 분)와 함께 레온을 끝내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다. 윤희주가 VIP 투자자들에게 레온의 정체에 대해 폭로했고, 투자자들은 레온을 사기꾼 취급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어 레온은 강태우와 정서연을 향해 총을 겨눴고, 그런 레온에게 강태우와 정서연은 "당신의 계좌 목록 전부를 알아냈다. 당신은 빈털터리다"고 털어놨다. 계좌가 털린 것을 확인한 레온은 정서연에게 총을 쐈다.
그 시각, 돈세탁과 함께 한국을 떠날 준비를 마친 홍인표가 다시 돌아왔다. 홍인표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정서연을 붙잡고 오열했다. 격노한 레온의 총에 강태우, 홍인표 모두 쓰러졌고, 레온 또한 함께 총을 맞았다. 레온과 홍인표는 최후를 맞이했다.
강태우는 경찰로 복직했고, 정서연은 타히티로 떠나기 전 윤희주에게 정웅인이 건넨 99억을 넘겼다. 정서연은 윤희주에게 99억을 죽은 유미라(윤아정 분)의 아들 신탁자금과 함께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다.
강태우는 타히티로 떠나는 정서연을 배웅했고, 자신을 기다리겠다는 정서연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돌아오지 말아요. 거기 가서 무조건 행복해야 해요"라고 전했다. 정서연은 끝까지 강태우를 기다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