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이리 복잡한 이유는 촌수를 몰라서ㅎ
할머니 오빠 아내의 여동생과(이하 새색시) 그 전 남편(이하 지랄남)얘기
지랄남이 잠꼬대가 엄청 심했다고 함
그냥 잠꼬대가 아니라 자면서 걸어다니고 사람때리고 뭐 부수는 수준이었다네
쓴톨 할머니가 어릴때 난폭한 남자애들 보면 지랄남같은 새끼라고 욕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얼마나 잠꼬대가 지랄맞았는지 알 수있음
병이니 지랄맞다는 표현 좀 그렇긴한데 본인이 치료할 생각도 안 하고 나중엔 심해져서 자기 아내...그러니까 새색시를 때리기도 했다는데 자다가 그런거니까 니가 참아라(?)라는 괴상한 논리를 펼치고 새색시가 따로 자려고 하면 못 하게 하는둥...지랄이란 말이 어울리는 남자였댔음
새색시는 어려서 앞뒤도 모르고 당시 시대상 어디가서 말도 못 하고 한동안 맞고 지내셨다네...(당시 휴전하고 10년도 안됨. 새색시 당시 17세)
그러다가 새색시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 생겼는데 지랄남이 자꾸 자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처음엔 끙끙 앓는 소리였던게 갈수록 말이 되어가고 그 말뜻이 이상했다는 거임
무슨 경문같은 걸 외우다가 갑자기 백날천날 외워봐야 소용없다면서 킬킬거리고 웃질 않나
당시 기독교가 그렇게 보편화된 시대도 아니었는데 찬송가 같은 걸 부르다가 또 킬킬 웃기도 했다고...
새색시가 너무 무서운데 말 할 사람이 없어서 몰래 무당한테 갔는데 무당이 혀를 끌끌 차면서 소금주머니랑 뭔지 까먹었는데 아무튼 뭐를 안고 자라고 했다고 함(할머니가 말할때마다 바뀌어서 정확하지 않음...팥일때도 있었고 대추나무 가지일때도 있었음)
그리고서는 하는 말이 지금 얻어맞지 않으면 너는 쥐처럼 밤에 뜬눈 뜨고 살게 된단 소리를 들었대...
찝찝하지만 와서 시키는대로 하고 잠이 들었는데 왠걸...허공에 대고 지랄하다가 가끔 헛발질 하듯 때리던 지랄남이 새색시 머리채를 붙잡고 막 패기 시작했다는 거임
그냥 팬거도 아니고 질질 끌고 나와서 대로변에서 엄청 두들겨 팼다고;
막 이년이 날 죽이려고 한다 신경 거스르게 한다 그래봤자 날 이길 수 있을거 같으냐 이럼서...
동네 사람들 다 나오고...같은 동네에 살던 새색시 오빠랑 남동생들도 다 나와서 뜯어말리고...근데 지랄남이 힘이 얼마나 센지 남자 대여섯이 달려들어도 말릴 수가 없었대
결국 사람 힘으로 안되니까 누가 삽;으로 두들겨 패서 기절시켰다고 함...ㄷㄷ...
당연히 다음날 난리가 나서 새색시네 집에서는 남녀 안가리고 뛰쳐나가서 어떻게 된 일이냐 따지는데 지랄남 집에서는 뭐 술마신 거다? 걔가 주사가 심하다??면서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다고...
당시 시대상 이혼하고 그런거 꿈도 못꾸는데 지랄남과 지랄남 가족 태도가 얼마나 나빴던지 새색시네서 이혼강행
근데 이혼도 깔끔하게 된 게 아니라 돈주고 헤어졌다고 ㅡㅡ
갈데 없어진 새색시가 할머니 오빠네서 잠깐 머무르게 됨
새색시는 형부 집에 머무르는 거니까 미안해서 이제 안쓰는 혼수 팔아서 생활비라도 보태려고 혼수인 솜이불을 뜯었는데 안에서 머리카락 같은 걸로 감긴 부적이 나왔대...
친정식구들이 넣어놓은 걸리는 없고...정황상 지랄남네 가족이 넣어둔걸텐데 뭐하는 부적인지 뭐하러 넣어놓은건지 그때도 지금도 모름...
새색시는 갈곳이 없으니까 여기저기 떠돌다 도대체 어떻게 되건지 우리 할머니 집에서도 머문적이 있는데 새색시랑 할머니가 나이가 비슷해서 친하게 지내다가 알게된거라네
새색시가 할머니한테 잠꼬대가 심한 남자. 코고는 남자. 잠꼬대 하면서 눈을 허옇게 까뒤집고 거품무는 남자랑은 결혼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을 했대....그런 남자는 지랄남밖에 없지 않을까요...
아무튼 이건 구전되어 나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얘기임
도대체 뭐하는 놈이었을지...
할머니 오빠 아내의 여동생과(이하 새색시) 그 전 남편(이하 지랄남)얘기
지랄남이 잠꼬대가 엄청 심했다고 함
그냥 잠꼬대가 아니라 자면서 걸어다니고 사람때리고 뭐 부수는 수준이었다네
쓴톨 할머니가 어릴때 난폭한 남자애들 보면 지랄남같은 새끼라고 욕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얼마나 잠꼬대가 지랄맞았는지 알 수있음
병이니 지랄맞다는 표현 좀 그렇긴한데 본인이 치료할 생각도 안 하고 나중엔 심해져서 자기 아내...그러니까 새색시를 때리기도 했다는데 자다가 그런거니까 니가 참아라(?)라는 괴상한 논리를 펼치고 새색시가 따로 자려고 하면 못 하게 하는둥...지랄이란 말이 어울리는 남자였댔음
새색시는 어려서 앞뒤도 모르고 당시 시대상 어디가서 말도 못 하고 한동안 맞고 지내셨다네...(당시 휴전하고 10년도 안됨. 새색시 당시 17세)
그러다가 새색시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 생겼는데 지랄남이 자꾸 자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처음엔 끙끙 앓는 소리였던게 갈수록 말이 되어가고 그 말뜻이 이상했다는 거임
무슨 경문같은 걸 외우다가 갑자기 백날천날 외워봐야 소용없다면서 킬킬거리고 웃질 않나
당시 기독교가 그렇게 보편화된 시대도 아니었는데 찬송가 같은 걸 부르다가 또 킬킬 웃기도 했다고...
새색시가 너무 무서운데 말 할 사람이 없어서 몰래 무당한테 갔는데 무당이 혀를 끌끌 차면서 소금주머니랑 뭔지 까먹었는데 아무튼 뭐를 안고 자라고 했다고 함(할머니가 말할때마다 바뀌어서 정확하지 않음...팥일때도 있었고 대추나무 가지일때도 있었음)
그리고서는 하는 말이 지금 얻어맞지 않으면 너는 쥐처럼 밤에 뜬눈 뜨고 살게 된단 소리를 들었대...
찝찝하지만 와서 시키는대로 하고 잠이 들었는데 왠걸...허공에 대고 지랄하다가 가끔 헛발질 하듯 때리던 지랄남이 새색시 머리채를 붙잡고 막 패기 시작했다는 거임
그냥 팬거도 아니고 질질 끌고 나와서 대로변에서 엄청 두들겨 팼다고;
막 이년이 날 죽이려고 한다 신경 거스르게 한다 그래봤자 날 이길 수 있을거 같으냐 이럼서...
동네 사람들 다 나오고...같은 동네에 살던 새색시 오빠랑 남동생들도 다 나와서 뜯어말리고...근데 지랄남이 힘이 얼마나 센지 남자 대여섯이 달려들어도 말릴 수가 없었대
결국 사람 힘으로 안되니까 누가 삽;으로 두들겨 패서 기절시켰다고 함...ㄷㄷ...
당연히 다음날 난리가 나서 새색시네 집에서는 남녀 안가리고 뛰쳐나가서 어떻게 된 일이냐 따지는데 지랄남 집에서는 뭐 술마신 거다? 걔가 주사가 심하다??면서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다고...
당시 시대상 이혼하고 그런거 꿈도 못꾸는데 지랄남과 지랄남 가족 태도가 얼마나 나빴던지 새색시네서 이혼강행
근데 이혼도 깔끔하게 된 게 아니라 돈주고 헤어졌다고 ㅡㅡ
갈데 없어진 새색시가 할머니 오빠네서 잠깐 머무르게 됨
새색시는 형부 집에 머무르는 거니까 미안해서 이제 안쓰는 혼수 팔아서 생활비라도 보태려고 혼수인 솜이불을 뜯었는데 안에서 머리카락 같은 걸로 감긴 부적이 나왔대...
친정식구들이 넣어놓은 걸리는 없고...정황상 지랄남네 가족이 넣어둔걸텐데 뭐하는 부적인지 뭐하러 넣어놓은건지 그때도 지금도 모름...
새색시는 갈곳이 없으니까 여기저기 떠돌다 도대체 어떻게 되건지 우리 할머니 집에서도 머문적이 있는데 새색시랑 할머니가 나이가 비슷해서 친하게 지내다가 알게된거라네
새색시가 할머니한테 잠꼬대가 심한 남자. 코고는 남자. 잠꼬대 하면서 눈을 허옇게 까뒤집고 거품무는 남자랑은 결혼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을 했대....그런 남자는 지랄남밖에 없지 않을까요...
아무튼 이건 구전되어 나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얘기임
도대체 뭐하는 놈이었을지...
헐 묘하다... 그 이불 대체 뭐였을까 새색시 분은 늦게나마 이혼하셔서 정말 다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