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효주 기자]
수지의 '백두산' 출연에는 하정우의 영향이 컸다.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에 출연한 하정우는 12월 2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수지(배수지)와 부부 호흡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정우는 수지 캐스팅에 대해 "여러 여배우가 있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자' 싶어서 '수지가 어떠냐'고 먼저 제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지와 황보라가 친해서 몇 번 봤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황보라는 하정우와 같은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소속이자, 하정우 동생인 차현우와 공개 열애 중이다.
하정우는 "감독님들에게 이야기하니 '너무 새롭다'는 반응이었다. 제작사에서 시나리오를 보내 출연하게 됐다. 아이디어 제공을 한 거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수지가 출산을 앞둔 만삭의 임산부라는 설정 역시 도전이었다.
하정우는 "제가 알고 있는 수지의 성격은 털털하다. 과감한 거 같다. 거리낌도 없다. 무언가가 넓은 느낌이랄까"라 말했다.
그러나 처음엔 "수지가 임산부 설정까지 받아들일까? 싶었다"는 하정우. 그는 "'혹시 임산부 설정을 빼달라고 하면 어떡할거냐' '3개월로 바꿀까?'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하지만 수지가 과감하게 '하겠다' 해서 놀라웠다"고 했다.
실제로 나이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하정우는 "겉모습에서는 차이가 느껴질 수 있겠지만, 어려서부터 가수 활동을 해서 그런지 배포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수지와의 알콩달콩 애정신에 대해선 "정말 오그라들었다. 하도 남자 배우와 찍어서 어색한 점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12월 19일 개봉한 '백두산'은 개봉 당일 45만235명을 동원하며 12월 개봉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새로 썼다.
와 진짜 나이차이만 생각하면 싫은데 수지한테는 좋은 커리어로 남을 것 같아서 가벼운 팬으로서 마음이 이상하네
이런 얘기 나오면 꼭 받아들인 건 수진데 어쩌라고 이러던데 그래도 싫은 건 싫은 거고 좀 나이차 맞았음ㅠ 좋겠어..
그리고 저번에 하정우 뭐 자기도 수지라는 얘기 듣고 걱정했다 하지 않았나? 이번엔 왜 자기가 제안한거래 ㅠㅠ
'백두산' 하정우 "배수지와 부부 호흡, 큰 나이차이로 혼자 고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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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넘 다르지않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