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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 연인 중 한 명이 체중 감량을 시작하면 두 사람 모두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러브 왓 매터스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가 살을 빼기 시작하면 함께 체중이 줄어든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6개월간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구성된 128쌍의 커플 참가자를 관찰했다. 먼저 실험은 혹독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팀과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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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전달된 정보는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과 건강한 식사법, 체중관리 전략 등이었다. 체중 감량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자 6개 월 만에 꽤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커플 중 한 명이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식단을 조절하거나 운동하면 나머지 한 명이 동참하는 양상을 보였다. 체중이 빠지기 시작한 커플의 경우 3개월 평균 1.3kg, 6개월 후에는 2.02kg 몸무게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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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커플 중 한 명이 살이 찌면 나머지 한 명도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 에이미 고린 교수는 다이어트를 하는 쪽 의사가 상대방에게도 전달되는 '파급 효과' 때문에 체중 변화가 도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비만' 저널에 실려 많은 사람에게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