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냉장고를 열어보니 모르던 약이 있다.




이게 뭐지?




조그만 약 통의 뒷편을 읽어보니



'알츠하이머 치료 보조제' ...





저 망할 할망구가 이제 치매에 걸렸나보다.




그런데 그걸 나한테 숨겨?




나 몰래 이렇게 약을 챙겨 먹다니.




안 들킬줄 알았나보지?





언제까지고 저 늙은이의 수발을 들 수 없으니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엌에 있던 칼을 들고 방 안으로 들어가 여러차례 쑤셨다.






후우.....




피가 낭자한 바닥을 보니 조금 쉬었다가 치워야지 싶다. 거실 쇼파에 앉아서 한숨을 돌린다.









문득 목이 마르다.





"여보~ 나 물좀 줘."






"여보?"







-




정확히는 예전에 내가 꾼 꿈인데



너무 소름 돋아서 올려봐. 물도 한 잔 스스로 못 가져다 먹었을 가부장적인 모습까지 소름이었어 ;_; 문제시 알려주어..
  • tory_1 2021.08.14 22:36
    히익...ㅜㅜ
  • tory_2 2021.08.14 22:50
    헐 ㅜㅜㅜㅜ
  • tory_3 2021.08.15 01:02
    창작인데도 엄청 현실적인 공포다... 그리고 너무 빡쳐ㅠㅠㅠㅠ
  • tory_4 2021.08.15 01:33
    난 자기가 치매면서 부인 죽인줄.. ㅠㅠ
  • tory_5 2021.08.15 07: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7 04:29:27)
  • tory_8 2021.08.15 20:37
    나도 이렇게 해석함 ㅠㅠ
  • tory_6 2021.08.15 10:14
    이게 토리 꿈이 였다니ㅜㅜ 토리 진짜 놀랬겠다ㅜㅜ
    너무 무서워ㅜㅜ
  • tory_7 2021.08.15 16:44

    꿈이라고 으헐 대단한 꿈이다 >_<

  • tory_9 2021.08.19 02:16

    와 꿈이라기엔 너무 현실적인데

  • tory_10 2021.09.07 13:10
    2222 현실적이야... 진짜 있을법한 이야기.....
  • tory_11 2021.09.17 21:51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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