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한복판에 알몸의 남성이 부러진 성냥 하나를 들고 죽어있다. 이 남자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분신 자살 시도.
왜 사막으로 갔을까 굳이???????
아무한테도 피해를 절대 안 끼치고 【 제발 자신같은 사람을 또 만들지 않고 】 자살하는 것 외에는 그리고 그토록 끔찍한 생각을 실행할 수 있었단 것 외에는 인간이 굳이 이유없이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어.
알몸 = 사막으로부터 탈출하지 않으려. 특히 정말로 똑똑한 사람. 보통 알몸으로 사막 한복판에 간다는 생각 가장 비참한 때인데 자신감 없어서 절대로 못해. 자신이 정말로 추악하고 끔찍한 미친 사람인 것처럼 느껴져.
절대 못 나온다.
사막은 사막이니까.
인간인데 그 어떤 잡귀에 악귀도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어도 피부는 다 타고 말라 비틀어졌을 거야.
..... ..
사막에 있다가 구출된 사람을 본 적이 있을까?
아니.
분명히 없어. 봤으면 절대로 이런 행동 못 하고 그냥 완전히 모든 게 수포고 불가능하니까 왜냐면 그토록 철저하게 할 정도면 완벽한 성공이 아니라면 절대로 만족을 못 해서 아예 포기했을 거야.
저주.
자신이 그토록 끔찍히 미웠던 거다 진짜...
사막 근처에 사니까 사막에 간 거 아닐까?
돈.
그토록 절박한 상황인데 거의 대부분 무일푼이야.
아마도 사막 근처에 사니까 실행할 수 있었던 거야.
그냥... 사막인데 구출될 확률 존나게 낮아 아시발
부러진 성냥 = 성냥은 불에 완전히 타버리잖아. 완전히 자살인 척 할 수 있어.
근데 사막이라고 해서 불이 일어날 리가 있는지? 자살인 걸 숨기려 했으면 왜 굳이 성냥을?
원한에 의해 가장 분노해서 자살한 거야.
그 가장 슬프고 인간적인 사람은 누군가가 살해한 걸로만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
나를 찾아줘의 에이미의 자살 연기.
최악으로 끔찍하게 엿 먹이고 완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특히 사형 집행 내려져 자살하게 하기. 끔찍하게 나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억울하게 만들자.
이 정도로 절박했는데 돈이 있었다면? 더 나은 방법.
이게 가능하고 성공할 정도로 여길만큼 미친 거 그때는.
못 죽었으면 어떡해 = 이 정도면 반드시 죽을 수 있을 거라고 여겼는데, 정말로 죽을 수밖에 없을 만큼 힘드니까 아이러니하게 죽음이 끔찍하게 두려워 힘을 못 줘 그게 부러진 거야...
나는 가끔 연쇄 살인마들이 이만큼 힘들었던 게 아닐까 생각하고는 해.
인간이 이런 글만 봐도 마음이 아픈데 실제로 죽이는 건 얼마나 힘들까?
이 이야기 속의 인간을 죽인 인간은 얼마나 괴물이고 잡것이고 악귀고 곤충이었을까.
그렇다면 그 얼마나 또다른 인간 즉 또 다른 병들고 아픈 자에 의해 고통받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