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토리들 하이란 뜻)
도숲에 주거 카테가 있는지 모르고 자취방에 다녀왔지 뭐야.
댓글 달아준 토리들도 있었는데 여기에 감사를 표할께!
나는 결혼해서 일상생활 팀플을 하고 있는 유부토리야.
코로나로 집콕 하는 동안 집안 정리용품 구매에 꽂혀서 이것저것 사들였는데
이전에 잘 쓰고 있는 것들과 섞어서 리뷰를 해보려고 해.
주방을 정리하고 싶은데 뭐라고 검색해야 할지,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는 토리들!
컴온컴온~
1. 후라이팬 정리대 (★★★★★) - 만원~2만원
세로로 쌓는 형태도 있는 거 알아. 옛날에 부모님 집에서 살 때 내가 사봤거든
근데 혹시 찬장에 공간이 있다면 옆으로 수납하는 게 훨씬 안정감 있고 좋다.
우리집에 후라이팬이 좀 많지...? 작은거 중간 사이즈 깊은 거 웍 큰 거 등등 많아서 그래.
둘이 살던 자취용품을 하나로 합쳤기 때문에.
2. 서랍 정리용 비닐봉지 정리함 (★★★★) - 약 2600원
비닐봉지 그전에는 막 접어서 널부러졌기 때문에 정리하기 위해서 비닐봉지 정리함이라는 것을 사봤음.
비닐봉지 정리함이라고 하면 벽에 붙여놓는, 사각으로 접어서 차곡차곡 쌓는 것만 봤었는데 이건 서랍에 넣을 수 있는 제품이야.
가운데 쳐짐 방지를 위한 칸막이가 들었는데 그건 별로 쓸 데가 없다.
결국 봉지를 하나하나 접어서 차곡차곡 넣었다. 정리되어 보이는 효과는 확실히 있어.
하나는 그냥 검정 쓰봉, 하나는 일반 쓰레기, 하나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야.
옆에는 가루 종류들, 당면, 파스타 면 등등 막 꽂혀 있는데 이것도 차차 정리를 해보려고.
3. 싱크롤 싱크대 선반 (★★★★★) - 6~7000원 정도
우리집에는 기본 옵션으로 위에 올려져 있는 식기 건조대가 있었는데 싱크대 안에 들어가서 물 다 튀잖아요..
설겆이 다 해놓고도 다시 해야 하는 일 많았음. 그러다가 저걸 집어왔지. 싱크롤 선반!!
저 위에다 식기 건조대 올리니까 이제 물도 안튀고 안정적으로 설겆이가 가능하다!
식기 건조대가 없고 1-2인 가구라면 더더욱 그냥 위에 얹어놔도 되겠지? 공간 절약하는 꿀템이야.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싱크롤'이라고 치면 나올꺼야. 내꺼는 반 접히는 식인데 돌돌 말리는 제품들이 많다.
별건 아니지만 저 빨간색은 실리콘 도마인데 쟤도 엄청 잘 쓰고 있음.
양면으로 사용 가능하고 부피를 별로 차지하지 않아. 김치 같은 거 썰어도 티가 별로 안남.
가격은 만원 정도 하는 거 같아.
4. 헤링본 실리콘 드라잉매트 (★★★) - 2만원 정도
3을 사기 전에 산 것. 저렇게 수저나 컵이나 등등 넘치는 설겆이 감들을 널어놓기 좋아.
단점 : 물이 고이면 잘 안 마른다. 종종 물때가 껴서 닦아줘야 한다.
그래도 그럭저럭 잘 쓰고 있음. 설거지 많을 때 편하기 때문에.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
TMI지만 뒤에 가위나 주방 도구 걸어놓는 정리템도 잘 쓰고 있어.
그옆의 하얗고 큰 거는 탄산수 기계인데 그것도 잘 쓰고 있음! (우리집에 물먹는 하마가 산다)
5. 그릇 정리대/ 접시 정리대 (★★★★★) -3천~5천
이것도 다양한 사이즈와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있는 것들을 다시 재배치하기도 했고 몇 개는 새로 샀어.
넘넘 잘 쓰고 있는 정리용품인데 간단한 거 같으면서 사이즈를 찾기가 힘들더라.
작은 소주 잔 같은 거 넣으면 위에 공간이 많이 남잖아? 그래서 저렇게 두 줄로 넣어주기도 하구
홍차잔/ 커피잔 많아야 두개씩 밖에 못 쌓으니까 저렇게 컵 따로 컵받침 따로 보관하고 있어.
컵을 매우 좋아하는 나란 토리.. 찬장 세 칸이 모두 컵이다.
그릇 정리는 이런 식으로 하고 있어. 전에 모 정리 유투브를 보면서 한 손에 그릇을 꺼낼 수 있는 수납에 대해서 봤었거든.
다 한 손에 되는 건 아니지만 간단한 접시랑 밥그릇, 국그릇은 종류별로 되어 있어서 한 손으로 꺼낼 수 있고
다른 것도 조금만 들고 꺼낼 수 있도록 정리 했어.
여기에도 그릇 정리대를 활용.
6. 다용도 칸칸 정리 트레이 (★★★★★) - 5천원 정도
좁고 긴 수납장이 있는데 여기 부식을 많이 넣어두거든.
김자반 뒤에는 스낵이나 쌀과자 같은 거 많이 들어있고 그 옆의 좁은 트레이에는 조미김들이 꽂혀 있다 ㅋㅋ
아래칸에는 라면이랑 쌀 코너야.
예전엔 깊숙한 곳의 라면 꺼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래 사진처럼 쑥 꺼내줄 수 있어서 좋다!
오뚜기 진짜장, 진라면 순한 맛, 진라면 매운맛 골고루~
예전엔 멋 모르고 신라면 먹었지만 이제 오뚜기만 먹는다. (오뚜기 주식을 샀었어야 해)
쌀은 내가 잡곡밥을 좋아해서 흰쌀, 혼합곡, 귀리, 현미 등 저렇게 통으로 넣어두고 있어.
이것도 어케 더 잘 정리할 방법이 있을 텐데 지금은 이 정도만.
내 글은 여기까지야!
다들 코로나로 집콕하느라 힘들텐데 이 기회에 소소한 정리템 사서 집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로 삼아봐도 좋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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