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지만 오늘의 집으로 잔뜩 꾸미는 것을 즐기는 나혼산 토리에요
집순이 생활하는데 보탬이 된 제 아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아참 막상 사놓고 불편한 아이템도 프렌치 엔티크 무드로 마음을 편하게 해주니깐 보탬이 되는거에요~
핸드백 가방 보관용 3단걸이 6,000
지금은 그리운 그랜드마더 팜 스타일 생선건조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에요
통풍이 너무 잘돼서 여름에는 가방을 보관하고 겨울에는 니트도 보관하는 편이에요
튼튼하기까지 하니 가방을 잔뜩 쑤셔박아도 찢어지는 일 없이 보관이 잘돼요
피카 아치형 벽난로 선반 88,000
평소 벽난로 로망을 한 번에 채워준 벽난로 선반이에요
로망 하나때문에 구입했지만 수납공간이 너무 많고 실용성이 좋은 탓에 지금은 침대 헤드로 잘 쓰고 있어요
요즘 집주인이 자꾸 긁는데 좀 더 건드리면 제 로망처럼 벽난로에 불 한번 피워볼까해요~
토뉴 쓰레기통 64,000
쓰레기통에 돈 쓰는게 돈을 쓰레기통에 버리는거 아닐까 싶어서 망설였지만 구입하고 나서 한번도 후회안한 아이템이에요
쓰레기 잔뜩 들어간 봉투를 자동으로 묶어주고 밀봉해주는게 제 삶의 질을 올려줄지 어떻게 알았겠어요? 이런 똑똑한 쓰레기통 같으니~
수면공감 우유베개 듀오 59,000
우유베개랑 장기연애하다 아이유베개보고 눈 뒤집혀서 환승했지만 똥차라 다시 돌아왔답니다
식사후 혈당쇼크오면서 바로자는게 취미생활인 저에게 가장 잘 맞는 베개에요
옆으로 돌아누워 자는데 최적화 되어있어서 사용한 뒤로는 2년간 천장보고 잔적도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일단 누우면 잠에서 못빠져나오니 새벽기도를 지각하게 만드는 참 고마운 베개에요~
체커보드 러그 30,900
일평생 노란색바닥에서만 살고 싶지 않아서 구매한 러그에요
관리가 수고스럽긴 하지만 집안자체 분위기를 잉글랜드 브런치카페로 만들어주니 제 몸 귀찮은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게 돼요
아참 짜파게티한번 흘려본적이 있는데 잘 지워지지 않으니 그냥 뭐 묻으면 새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사생활 보호 시트지 4,600
이사오고나서 항상 반대편 건물 고양이가 저를 쳐다보느라 사생활이란게 없었는데 시트한장 붙이고나니 사생활이 윤택해진거 있죠
비록 고양이 친구 하나를 잃었지만 어쩌겠어요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걸요
시트지 떨어지면 블라인드 달려고 미리 블라인드 구매도 했는데 2년동안 떨어지지 않아서 아직 블라인드는 써본적이 없었네요
밀라노 북선반 129,000
책은 많은데 책장은 절대 들여놓기 싫어서 구입한 밀라노st 북선반이에요
부피 차지하는게 엄청나게 줄고 동화책만 꽂아놓아도 내 직업이 Professor였나 헷갈리게 만드는 우아함을 지녔어요
너무 무거운 책을 꽂아놓으면 거북목마냥 앞으로 고꾸라지니깐 적당한 무게분배 부탁해요~
접이식 슬라이딩 리빙 박스 5,000
어느집이나 한 개쯤 있을법한 국민 리빙박스에요
드레스룸 없이도 널부러진 바지와 티를 정리해주는 효자 자취필수템이에요
옷 말고도 넣을만한게 많아서 한 개씩 사다보면 지들끼리 번식이라도 했는지 감당 못할정도의 숫자가 되니 조심하세요
저도 여럿 당근했답니다 ㅎ
스마일 소프트 발매트 17,300
아침에라도 웃는 얼굴 보면서 제 얼굴도 쭉쭉 펴줘야해요
회사가서 부장얼굴 보면 종일 인상써서 찌그러지거든요~
데이지 쉬폰 커튼 28,900
쪄죽는 한여름에도 봄날의 산뜻함으로 집안의 감성을 채워주는 쉬폰 커튼이에요
에어컨 바람이 솔솔 불면서 커튼이 흔들릴때면 30도가 넘는 여름에도 봄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단순히 커튼 때문에 에어컨 키는날을 기다린다면 믿으시겠어요? 절대 퍽킹 핫섬머가 싫은게 아니에요~
숨어있던 오늘의집 토리들 꽁꽁숨겨둔 최애템도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바로 구매 갈길게요ㅎ
벽난로선반^^업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