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투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시간도 아깝고 귀찮아서 빨리 끝내는 걸 좋아해서 활용하는 방법들이야
캐릭터 빌드 같은 스펙에 의존하지 않는 졸렬한 팁만 모아봤어
1. 전투 전에 혼자 따로 있는 적은 미리 암살해놓기
전투 진입해서 턴 쓰면서 죽이는 건 귀찮기도 하고 선제권 빼앗기면 굳이 다굴 한대 더맞게 됨
2. 전투 전에 아군캐들 미리 자리 잡아놓기
G 눌러서 해산 시키고 은신으로 시야 피해서 최대한 유리한 위치 선점한 다음 광역기 등으로 기습
이벤트 대화 중에도 캐릭터 전환하면 애들 움직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혹은 이벤트 대화는 적이 내 캐릭터를 인식해야 시작되므로
행동해도 풀리지 않는 상급 투명을 한명에게 걸어주고
혼자 들어가서 보스 옆에 화약통 깔아둔 다음 돌아와서
타브로 대화 걸고 전투 시작하자마자 불화살 날리는 것도 굿임
3. 다중 표적 화살, 화약통 등 아이템 활용하기
무기에 수면약이나 독약, 혹은 명사수나 뎀뻥 스킬 바르고 다중 표적 화살 날리면 화살 맞는 애들 전부한테 효과 들어간다
화약통은 언제나 최종병기임. 폭발은 예술이다
일리시드들 한테서 가끔 구할 수 있는 점착 주머니도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몹들을 한군데 모아주는 꿀템인데 너무 사기라서 적게 나오나봄..
4. 고지대, 진입로 등 유리한 지형 선점
높은 데서 아래로 활쏘거나 던지면 명중이나 데미지에 보너스가 붙음. 그리고 적이 열심히 날 때리러 기어올라오는 동안 죽일 수 있음
좁고 긴 진입로 선점하고 장판 스킬 깔아놓으면 적들이 뛰어 들어와서 죽는 걸 볼 수 있음
특히 하다르의 굶주림 같은 스킬은 딜+험지+명중 굴림에 유리까지 줌
5. 기습, 암살, 소매치기는 턴모드로
암살하려고 npc 쫓아 다니면서 강제 공격하려다가 다른 캐 시야에 들킨 적은 없습니까?
혹은 뭔 스니치같은 표적이 정신 사납게 날아다니면서 나잡아 봐라 한 적은?
감시하는 눈 너무 작은데 겁나 뽈뽈거리면서 돌아다녀서 맞추기가 쉽지 않았던 적은???
1회차 때는 턴모드 거의 안 썼는데 이젠 뻑하면 쓰고 있어.
6. 상급 투명으로 들킬 때까지 연속 선빵
상급 투명은 스킬 써도 주사위 굴려서 투명을 유지함
적들이 어리둥절하고 있는 동안 다 죽일 수도 있다
대신 적들 시야에 동료들이 없어야 함. 동료들은 가까운 사각에 은신모드로 대기시켜놓고 ㄱㄱ
7. 5+6
턴 모드를 쓰고 암살을 하면 환경요소 턴이 돼야 적들이 내 범죄를 인식했는지 판별함
그리고 npc가 범죄 인식하기까지 잠시 텀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순발력으로 턴모드 풀고 마구 때리면 전투 모드 들어가기 전에 한두대 정도 더 때리는 것도 가능함
죽이고 환경요소 턴 오기 전에 안개걸음 등으로 멀리 도주하고 턴모드 푸는 것도 가능
8. 7+죽음의 추적자 외투
다크 어지의 경우 한턴에 한 번 킬 내면 투명해지는 망토를 줌. 7번으로 무쌍 찍다가 걸리면 적이 조금 남았을텐데 남은 적들도 혼자 킬 가능하다
결론은 전투 모드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많이 죽여놓는 게 최고라는 거야
내가 1회차에 전투 무서워서 이렇게 졸렬하게 선빵치며 플레이하다가 불필요한 살상을 좀 많이 했어
아 얘네랑 나중에 싸울 거 같은데 하고 중립 npc를 많이 죽여서....
와 꿀팁 대박이다 하고 댓글 쓰러 내려왔는데 막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