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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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이봐.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난 꽤 비싼 몸이라고.
적당한 일이라면 다른 용병을 찾아보는 게 어때.
...크게 한탕하고 싶다고?
핫핫. 그렇다면야 이야기가 다르지.
잘 부탁해. 의뢰인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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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약속대로 의뢰 완료다.
이제 헤어질 때가 온 것 같군.
...아직 맡기고 싶은 의뢰가 남았다고?
핫, 이거 욕심쟁이 의뢰인을 만났군.
그럼 한 동안 신세 져볼까?
의뢰비는 두둑히 준비해야 할 거야. 파트너 양반.
<지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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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나와 함께하고 싶다고? 당돌한 손님이네.
미안하지만, 난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겐 관심 없어.
어머? 자신만만한 얼굴인걸.
좋아. 잠시 어울려줄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게 네 가치를 보여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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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해야겠는걸.
당장이야 부족할 지도 모르지만, 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경험과 만남을 통해 특별한 꽃으로 피어나겠지.
후후. 약속을 지키라고?
좋아. 약속할게.
네가 화려하게 피어오르는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주겠어.
<슈프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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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지군.
나와 같은 자리에 서겠다는 건가?
나는 야망있는 자를 좋아한다.
그러나 능력없이 헛된 꿈을 꾸는 자는 용서치 않는다.
흐음... 목숨을 걸 정도의 기개는 있는 모양이군.
좋다. 네가 나와 함께 패도의 길을 걸을 자격이 있는지
지켜보도록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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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따라왔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내가 인정하는 자는
전 대륙에서도 그리 많지 않으니까.
나와 함께하는 한 누구도 너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네 앞을 가로막는 자는 패퇴할 것이고, 강인한 성벽이라 할지라도 감히 너를 막지 못하리라.
믿어라.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
<도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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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키진 않군요.
누군가와 가까운 사이가 된다는건,
자신의 심장을 남에게 맡기는 것과 같죠.
굳이 그런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당신과 함께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30일이에요.
그 안에 내게서 신뢰를 얻어보세요.
그렇다면 당신에게 제 심장을 열어 보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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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솔직히 의외였어요. 분명 얼마 못 가 포기할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당신은 아직도 제 곁에 있군요.
이것도 인연이라는 걸까요?
그러니 실망시키지 마세요.
타인에 불과한 우리가, 어디까지 함께 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으니까요.
<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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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가지 않아.
나는 친절한 사람이 아니야.
네가 어떤 친절을 베풀어도 무시해 버리겠지.
어쩌면 너라는 존재 자체를 잊어버릴 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다고...?
...이해가 가지 않아,
당신은 나보다 이상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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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하고 있었던 적도.
상대가 내게 실망해서 떠나지않았던 것도...
내게 원하는 게 있는거지?
알고 있어. 네가 이기적인 이유로 내게 접근한 건 아니라는 걸.
그러니 나도 너를 위해서라곤 하지 않을게.
<레이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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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뒤치다꺼리는 질색인데.
그것도 약하고 무능한 놈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지.
섭섭한 표정 짓지 말라고. 네가 그렇다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네가 어떤 놈인지 모르는건 사실이잖아?
그러니 잘 따라다녀 보라고.
쓸만한 놈이라면 종종 어울려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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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인데?
솔직히 얼마 못 가 떨어져 나갈 거라 생각했거든.
내가 너무 우습게 본 모양이야. 인정할게.
그러니 이야기 정도는 들어보도록 할까?
이렇게까지 내 힘이 필요한 이유를 말이야.
걱정마. 나는 한번 믿은 사람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너도 그렇다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