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일본 이북이 발전하지 못했다는 거 듣고
팩트 정정해보려구 글써봐
(국가간의 차원이 아니라 책을 정말 좋아하고 출판시장에 관심있었던 사람으로서 쓰는 글이야!)
일단 전체적으로 세계적인 출판시장을 살펴보면 종이책 ↓ / 전자책 ↑ 의 추세야
사실 대it시대에서 당연한 이야기야
(다만 미국같은 경우는 2016년도쯤 종이책이 다시 상승하기도 했어 전자책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날로그로 약간 돌아간거)
일본이 워낙 갈라파고스이지만 과연 세계 2위 출판시장 국가인데 전자책을 상정해두지 않았을까?
2010년대 초반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일본은 전자책 시장을 준비해왔어
우리나라에 전자책 시장이라곤 리디북스 정도 있을때 (당시에 정말 작은 시장이었을때)
일본은 전자책시장만 수십개였음 (물론 킨들이라던지 소수의 독제체제긴함)
내가 그 몇년전에 봤던 일본의 종이 -> 전자화 로는
1. 만화 잡지의 이북화 - 점점 출판부수 떨어지는 추세였기때문에 잡지들 싹다 전자책화시켰고 어플도 만들었었어
2. 웹코믹 - 우리나라의 웹툰과는 개념이 달라 리디북스같은 거라고 보면될듯. 이런 사이트가 꽤 많이 만들어졌었어 여기에 게재되는 만화들은 정말 순수한 출판만화 형식의 것들도 있고 (바라카몬도 이런데에 연재됐었어) 트위터같은 데서 인기를 얻고 정식연재된 것들도 많았어
3. 만화의 이북화 - 당연 ㅇㅇ
4. 무료만화 서비스 - 우리나라의 웹툰 비슷한건데 계속 늘어나는 추세야
이 결과로
전자책 시장은 계속 성장중이야 한번도 후퇴한적은 없었네 (노란 부분은 만화비율. 전자책 시장 대부분은 코믹스임)
물론 전체적인 출판시장으로 보면 감소추세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구 이건 그냥 전세계적인 추세임ㅇㅇ 요즘 즐길게 얼마나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일본도 키워드를 전자책시장으로 보고있어
일본만 말하고 가긴 아쉬우니까 국내및 다른 나라도 언급하고 갈게
국내의 출판산업 특징
0. 종이책 시장은 과잉생산과 정체, 전자책 시장은 성장세
1. 신간 발행부수 감소
2. 교육도서 증가 (취업, 자격증, 수험서 등)
3. 소량 발행 출판사 수 증가
4. 모바일 시대의 소출판과 독립출판, 작은책의 활약
5. 전자책 콘텐츠 생산량 꾸준히 증가, 웹소설 급증
6. 모바일 비중 확대
7. 만화 산업 상승세
8. 만화 소비자는 여성 (60%) 남성 (40%)
또 특이한 점은 뽕빨물의 생산과 소비가 커지고있는데,
남성향 뽕빨물은 불법 웹툰사이트의 표적이 되어있고 여성용은 웹소설로 분산되었다는 점이 특이점ㅇㅇ
(내가 분석한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분석한거임ㅋㅋㅋ
남자들 원래도 돈 안쓰는데 뽕빨물은 얼마나 돈아깝겠어..ㅋㅋ)
만화로만 따지면 매출은 정체, 수출은 약간 상승
미국
디지털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전자출판 시장 규모가 조금 축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2~4분기 동안 전자책은 약 13.4억 달러(원화 환산 약 1조 5,100억 원 상당), 오디오북 약 4억 9,500억 달러(원화 환산 약 5,580억 원 상당), 온라인 인쇄는 약 31.1억 달러(원화 환산 약 3조 5,040억 원 상당)에 달했다.
중국
전자책 성장세임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이용자 수가 3억 명에 이르며 규모는 120억 위안(원화 환산 약 1조 9670억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전인 2015년의 100억 위안(원화 환산 약 1조 6,390억 원 상당) 대비 약 20% 가량 성장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