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불쌍한 범인(가불범) Top3
물론 사람의 기준이라는게 주관적이니만큼... 주관주의...
하지만 김전일 정주행 n차의 경력을 살려 나름대로 엄선하여 선정해보았음
다른 의견있으면 댓글주기~~
※스포주의!!!!!※
가불범 3위
"몇 천, 몇 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는 기분이 어떤지 알아요?"
유령 여객선 살인사건- 유령 선장 (카토리 요코)
살해 인원수- 4명
살해 동기- 복수
범인의 아버지는 유능한 선장이었으나
3년 전 음주 항해로 침몰 사고를 냄. 결국 수없이 많은 승객들이 목숨을 잃었고
범인의 아버지도 배의 난파와 함께 사망.
범인은 문제된 선장의 유가족이라는 낙인이 찍혀 몇년이나 비난을 받으며 힘들게 힘들게 살아옴.
그러나 사실은...
범인의 아버지는 직무에 충실한 훌륭한 선장이었고
사고의 진짜 원인은 항해사들간의 세력싸움 때문이었음.
항해사들의 세력다툼과 태만으로 일어난 침몰사고였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
마침 사고로 죽은 범인의 아버지에게 책임을 전가해버렸던 것.
이 사실을 알게된 범인은 아버지의 명예를 더럽히고
자신의 삶을 망친 데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사건에 관련된 자들을 모두 제거하기로 함.
평가-
불쌍.... 개불쌍......
범인 대사만 봐도 구구절절하고 찌통.....
범인의 인생도 인생이지만 사랑하는 아버지를 평생 불명예 속에 남게했다는 점이
정말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날만한 분노 포인트.
솔직히 이런거는 김전일이 다 알고도 모른척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 에피 보면서 범인보다 김전일한테 더 빡침ㅋㅋㅋㅋㅋ
가불범 2위
"이제 우리 마을은 지도에는 없어."
"내가 이딴 여자애하고 공범이라고?
가까이 오지 마. 너 같은 건 몰라…. 유령 병사는 나 한 사람 뿐이야."
묘지섬 살인사건- 유령 병사 (모리시타 레미, 히야미 타츠유키)
살해 인원수- 6명
살해 동기- 복수
이 사건은 특이하게도 공범인 범인이 두명 등장함.
편의상 남범인과 여범인으로 통칭.
내막은 이러함.
남범인과 여범인은 같은 시골마을 출신으로, 서로 미래를 약속한 어린 연인들이었음.
그런데 어느날 밀덕 새끼들이 서바이벌 게임한답시고 마을에 들어와서
지들끼리 총쏘고 불지피고 하며 놀다가 산불을 내놓고 튀튀하는 사건이 벌어짐.
결국 해당 밀덕 새끼들은 잡지도 못하고 불이 번지는 통에 마을이 통째로 홀라당 타서
범인들 외의 마을 사람들은 모두 끔찍하게 죽고 맒.
범인들은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도쿄로 상경해서 생활하던 중에 우연히 해당 사건의 밀덕새끼들을 다시 만나게 됨.
반성의 여지도 없이 또 지들끼리 낄낄거리며
서바이벌 게임인지 뭐시긴지를 하러다니고 있는 밀덕놈들을 보자 범인들은 피꺼솟...
마침 마을에서 일어났던 사건은 이미 수사하기엔 너무 늦은 상황이고 증거도 없음.
결국 범인들은 자신들이 직접 놈들을 처단하기로 결심, 실행에 옮김.
경과 및 평가-
남범인은 자기도 밀덕인척 밀덕 동호회에 가입함.
그리고는 곧 죽을 밀덕 동호회 놈들과 서바이벌 게임을 가장해 무인도로 떠남.
한 편 여범인은 평범한 여고생으로
친구들이랑 놀러온 척 하고는 (김전일 포함) 친구들을 모두 데리고 무인도 여행을 감.
그러나 그 무인도는 뭐다?
남범인이랑 여범인이 밀덕새끼들을 족치기 위해 마련한 무대~
무인도에서 합류한 범인들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인척,
각각 서바이벌 게임과 여행이라는 명목으로 우연히 만난척 하고 거기서 살인극을 펼친것.
여범인이 여행을 빙자해 친구들을 데려온 것도
무인도에서 범인 미수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증언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음.
그러나 김전일을 데려온 것이 가장 큰 패착이었으니........
결국 김전일이 추리 + 나불대는바람에 살해트릭과 범인이 두명이라는 사실,
범인들이 서로 지인관계라는 점까지 싹 다 털림.
결국 남범인은 혼자 죄를 뒤집어쓰고 여범인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혼자 한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자살하고
남겨진 여범인은 감옥에 감.........
김전일이 범인보다 더 빡치는 에피소드222.....
아니 그리고 여범인이 김전일이랑 같은반 친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더 눈감아줄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면서 길길이 뛰게될 판에...
진짜배기는 1위 사연이 아닐수 없다..
다음을 보자....
가불범 1위
"전일아, 기억해…? 할 말 있다고 했었잖아. 나… 사실은…."
괴도신사의 살인 - 괴도 신사 (이즈미 사쿠라)
살해 인원수- 2명
살해 동기- 복수
범인은 사실 김전일과 같은 반이었던 여학생.
그 내막은 다음과 같음.
범인의 아버지는 무명화가였음.
하지만 인자하고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범인은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왔음.
그런데 몇년 전, 유명화가가 범인 아버지의 재능을 알아보고는 등단시켜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아버지를 데리고 감.
아버지는 이후 꾸준히 집에 연락하며 근황을 전하곤했으나 그마저 얼마 안가 끊어지고 행방불명이 됨.
어머니는 사라진 아버지대신에 생계를 책임지다가 고된 나날에 병을 얻어 일찍 요절하고 범인은 혼자 남겨짐.
범인은 혼자서라도 아버지를 찾아 여기저기를 수소문해보는데
몇년 후 어느 섬마을의 정신병원에서 아버지와 비슷한 사람이 목격됐다는 소식을 들음.
범인은 그 정신병원에 찾아가고 거기서 진짜로 실종됐던 자신의 아버지와 재회하게됨.
그러나 아버지는 이미 정신병으로 쇄약해진 상태였고 딸인 범인조차도 알아보지 못하다가 결국 숨을 거둚.
알고보니 범인 아버지를 등단시켜주겠답시고 데려갔던 유명화가는 범인 아버지를 자신의 대필화가로 쓰면서 감금해두고 있었음.
더군다나 범인 아버지가 그림그리기를 거부하기 시작하자 약을 맞춰서 폐인상태로 만들어가며 혹사시켰던 것.
사실을 알게 된 범인은 아버지를 죽게 만든 유명화가와 그를 도왔던 그의 주치의를 살해함.
그리고 김전일에 의해 범행이 탄로나자 스스로 배를 찔러 자살하고 맘...
평가-
김전일.........도대체 이거를............ 굳이 밝혔어야했냐....?.......................
아니 그리고 심지어 남도 아니고 친구였으면은............
도와줘도 참 뭣할 판국에 그거를 홀랑 그렇게 나불대고 앉았어....??
피해자들에 이어 김전일까지 싹 살해하고싶은 에피소드 그야말로 원탑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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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에서 김전일 얘기 나오는거보고 함 쪄와봤어
아니진짜 사연 기막히지않아?????????????????
이럴진대 지 추리실력 자랑한답시고 술술 까발려버리는 김전일 무엇........
다음은 내기준 역대 제일 빡치는 범인 top3와 함께 올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