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종이남친대회 1등이 카제하야 젖히고 뭔 듣도보도 못한 캐릭터길래 한번 정주행했는데 눈물콧물 쏟으면서 밤새 문상까지 질러가며 200여화 다 본거 실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생요소 말고 전쟁포로 노비신분으로 약간 스톡홀름 증후군?같이 적군의 우두머리랑 사랑에 빠진다는 클리셰는 로설에 종종 있고 내가 엄청 좋아하는 문학성 문장력도 쩌는 <렌>이라는 로설에도 나오는 요소인데 전생 윤회까지 합쳐져서 재미가 <렌> + <계룡선녀전>이라능..
아 나는 좋은 연출이 참 많았지만
인고의 끝(2)편에 나오는 "안 돼. 가지 마. 여기가 자네의 나락이라면 내 나락까지도 함께 가 줘야지... 자네가 필요하다면 방법을 강구하자. 자네 혼자 외롭지 않도록. 그러니까 자네도 나를 혼자 두지 마."
이부분 나으리 표정이랑 한리타 구걸하는듯 감싸안는 혹은 도망가지 말라고 붙잡는듯 감싸안는 자세랑 대사까지 계속 보게 된다능..
+ 자기가 한리타한테 베인 상황에서도 한리타가 스스로 목을 베려고 하니 죽지 말라고 안된다고 말리던 거ㅠ
하 단행본은 미소지니 대사까지 수정한다니 또사야돼..
+ 그리고 부인한테 자네라고 하는거 ㅋㅋㅋㅋㅋㅋ
완전 우리 할배 아니냐며.. 그 잘생기고 젊은 얼굴로 말투는 우리 돌아가신 할배랑 똑같음 완전 씹덕터짐..
난 결말도 정말 좋았어. 오히려 억지 해피 엔딩이 아니라서.. 너무나 낮뜨달 다웠다고 생각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