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흑발도 짱짱 좋아하지만
내가 정말 정말 장말 정말 좋아했던 남주들은 백발이 대다수였음.
<마르스>
레이
내게 있어 겁나 레전드 남주.
얼굴도 남신이셔ㅠㅠ
옛날에 너나 세이가 울면 진심으로 어떻게든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키라가 울잖아. 그러면 난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게 돼.
정말로 나까지 울고싶어지거든.
<우리들이 있었다>
야노
레전드 남주 2222
내 중딩시절을 조졌던....
불꽃같고 폭풍같은 설렘과 안타까움을 준 야노.
나나미랑 행복해라. 나나미한테 잘 해라ㅠㅠ
나나미, 나 요즘 매일 밤 이렇게 눈을 감고 꿈을 꿔.
몇 벌의 갈아입을 옷을 넣은 가방을 메고 비행기를 타는 거야.
비행시간은 한시간 반. 목적지는 안개 짙은 북쪽의 항구마을.
공항에 도착하면 곧장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
녹색의 평원을 30분쯤 달려 오타노시케, 토츠토리, 신바시.
적십자 앞에서 버스를 내린 다음 신호등을 건너고 연금회관 옆을 뛰어
쌩하고 야나기마치의 집에 도착!
짐을 놓고 자전거를 타고 야나기마치 공원을 가로질러
코우요우 초등학교 옆을 지나 자전거 그대로 아이고쿠, 아시노,
곧장 쭈욱
똑바로
나나미 곁으로
정말 몇번이고 나나미에게 가는 꿈을 꿨다는 게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야노의 세세하고도 벅차오르는 꿈 속 여정.
야노가 느꼈을 그 설레는 마음. 벅찬 감정.
‘곧장 쭈욱
똑바로
나나미 곁으로.’
난 여기서 항상 눈물이 날 것 같아.
<빨강머리 백설공주>
젠
한 사람을 존중하고 믿어주고, 그리고 사랑하는 백설의 (그리고 나의) 왕자님 젠. 난 젠의 언행을 보면 다른 남캐들이 보여주는 그런 심쿵은 아니지만 정말 정말 깊게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고, 그게 너무 예뻐서 뭔가 코끝이 찡해지고 따뜻해져.
얼굴도 너무 예쁘답니다.
네가,
백설이 앞날을 정할 때에는
난 네 옆에 있고 싶어...
정말로....
<네가 없는 낙원>
야가미
완벽하고 대부분의 사람에겐 무심하고 여주만 절절히 사랑하는 사랑꾼ㅜㅜ
토모에: 오랜만이구나 옆에 앉는 거
야가미: 41일 만이야
....
1반하고 4반 사이는 74발짝
크롤로 19초면 가는 거리지
무지 가까워
(41일간 못본거 혼자 세고 있었던 거ㅋㅋㅋ)
부탁해.. 나한테만 어리광 부려.
<깨끗하고 연약한>
하루타
하루타는 남주일까? 어찌됐든 로쿠가 있든 없든 내게는 남주.
칸나를 절절하게 좋아하는 거며, 좋아한다는 티는 못내면서 다른 남자애들이 접근할 때마다 분노하는 거며..
겁나 설렜다.
참 안타까운 아픈 손가락.
나 말야. 왜 이렇게 자신이 없을까.
어째서일까.
난 그 녀석에게만은 아무래도.
가장 소중한 데도.
가장 자신이 없어.
이상하지?
발을 내딛으려고 해도 어쩐지 발이 주춤거리는 거야.
어딘가 낭떠러지가 있는 것 같아서.
떨어지면 더 이상 돌아올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두려워.
<키라이>
신
클리쉐 몰빵 미친 쌍놈ㅋㅋ 하지만 만화는 재밌고 신은 그림이 저래도 멋져보이고
이 놈이 여주의 개, 금붕어 똥이 되는 모습을 보는게 즐거운ㅋㅋ
7권이 완결이라고 한다.
<모래시계>
다이고
어린 시절의 풋풋한 설렘, 사춘기의 뜨거운 첫사랑, 성장하고 살아가는 아픔과 슬픔을 모두 함께 겪고.
그리고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인생의 동반자.
말해도 돼?
보고 싶었어.
-
날 행복하게 해줘.
널 행복하게 해주는 건
나도 후지도 아니야. 바로 너 자신이야.
<오란고교>
타마키
우리 귀엽고 밝고 심성 따뜻하고 눈새에 가끔 환장에 바보인... 하지만 존잘인 바보 전하ㅋㅋ
귀여운 타마키♥
https://img.dmitory.com/img/201910/1Yx/RKy/1YxRKyr5U6y2WqiEWEayUU.gif
https://img.dmitory.com/img/201910/6pL/1Fm/6pL1Fmsbwk2IsAsesgK6c8.gif
하루히에게 그런 일(키스)은 아무것도 아닐 거야.
벌써 까맣게 잊고, 지금쯤,
나와 뽀뽀한 입으로 거침없이 낫토 얹은 밥을.....
(난 이 닦는데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는데)
<물빠나>
코우
나츠메에게 있어 신. 여주에게 있어 이렇게나 첫인상이 강력한 남주가 얼마나 있을까.
덕분에 나도 코우에게 풍덩 빠져버리게 됐지.
점점 싫어지긴 했지만.
넌 내 충격이었어. 처음만난 순간부터 줄곧..
<오토포커스>
리쿠
1권에선 독설에 오지랖에 훈수질에 하여간 꼴깝 작렬이라 욕 엄청 나오지만 참 좋아하는 작품의 까리하고 싸가지 없는 중딩ㅋ
서브 와타루가 너무도 너무도 불쌍하지만
사실 리쿠일 수 밖에 없음. 리쿠에게 끌리는 미와가 너무도 이해가 되던ㅋㅋ
너. 중요한 걸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말해두는데.
네가 좋아.
듣고 있어?
널 좋아한다니까.
혹시 생각해 본 적도 없어?
...
나. 그래도 나름대로 의사 표시는 했었는데.
자격이라든가, 환경이라든가.
그런 거 제껴두고
날 봐.
<굿모닝 콜>
히사시
초딩 시절 나의 종이남친..ㅋㅋㅋㅋ
그 때는 동거 설정이며 넘나 좋았음.
근데 지금봐도 히사시는 성격도 좋고ㅋㅋ 자기 좋아하는 것만 빠져서 하는 오타쿠 기질이 있긴 한데ㅋㅋ 진짜 학교 최고 존잘인데 매일매일 알바 알바 알바 하면서 짠돌이처럼 돈 모으고 멸치인 거 신경 써서 근육 쉐이크 사고ㅋㅋㅋㅋㅋ 그때도 지금도 독특한 남주임.
거기다 주변 소문도 신경 안쓰고 여성편력이 있었던 놈도 아니고 여주만 좋아하고 나름 자상하고ㅋㅋ
<에덴의 꽃>
도키오
여주를 위해 인생을 건 남자. 도키오 종이남친으로도 잘 뽑히는 이유가 있음.
좋아하는 색은 너
좋아하는 노래는 너
좋아하는 꽃은 너
언제까지나 곁에서 피어 있어줘
-
키스해도 싫지 않은 ‘좋아해’야?
<너는 펫>
모모
연하 대형견의 시초격인 순정이 아닐까ㅋㅋ(체구는 아담하지만ㄸㄹㄹ..... 느낌상 그 대형견의 느낌이 있음)
잘생기고 내 고민도 받아들여주고 앵기고 치유되는데
알고보면 겁나 잘났고 갑자기 박력 넘치고.. 아 좋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