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아까 글 올렸는데 에러나서 글이 이상해져가지고 다시 찐다ㅠㅠ!!!
이 글마저 에러난다면..그냥..내가 포기할게..........ㅎㅎㅎㅎㅎ
아무튼 2부 연재중일 때 썸네일에 이끌려서 프롤로그 하나 봤다가 그 자리에서 몇시간동안 정주행 했던 밤의 베란다..
벌써 이것도 몇년 전이라는 게 믿겨지지가 않음ㅜㅜㅜㅜ
요며칠동안 계속 떠올라서 작가님 블로그에 함 놀러가봤는데 명장면&명대사 BEST 20 투표글이 있더라고
추억이네 하고 한번 봤다가 다시 밤베 늪에 빠져버렸다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그 중에 좋아하는 장면이랑 대사, 독백 몇개 가져와봤어..!
(출처는 https://blog.naver.com/jammayo/220779012284 작가님 블로그야!!)
그냥 보면 심심하니까 브금도 가져와봤어ㅎㅎ..
틀고 보면...더 좋을걸...?(은근슬쩍 추천해버리기)
1.
너도 나처럼
매일밤을 뜬눈으로 지새웠으면 좋겠다
끊임없이
절망하고
질리도록
공포 속에
몸부림치길.
그럼 더는
힘들여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말하지 않아도
날 이해하게 될테니.
2.
네 말에
난
한낮에도
길을
잃는다.
3.
내가 어디까지 잃어야
나한테 올래
어떻게 해야
네 동정을
받을 수 있어
네가 가르쳐줘
그대로 할 테니까...
4.
어떤 경우에도
네 탄생을 누구보다 바랐던
나를 기억해
5.
내가 이끼라면
햇살에
타
죽고싶어.
6.
단 하루라도
평온 속에 살 수 있다면
너와 함께.
7.
죽으면 못 볼테니까.
난 그게
너무 무서워서
이제껏
살아있어.
8.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베란다에 밤이
찾아 올 때까지..
모든 것이
전부
내 오만의
대가 였다.
9.
민주야
너는 내가..
민들레에도
질투했다면
믿을래?
10.
지는 아픔따윈
몰라도 좋을텐데.
네가 한계절동안만
피어있는 꽃이라면
세상이
영원히
여름이었으면 해.
이거 말고도 좋은 장면,대사,독백 너무 많지만!!!!
일단 내가 특히 좋아했던 장면들만 가지고 와봤어..ㅎㅎ
어찌보면 과한 감성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연출과 캐릭터들 간의 섬세한 감정선이 이 감성을 이루어냈다고 본다...
혹시 안본 톨들 있다면 제발 꼭 좀 츄라이 츄라이..!!!!!!ㅠㅠㅠㅠㅠ내 안의 명작임ㅠㅠㅠㅠㅠ
아무튼 나도 정리할 겸 오래만에 글 쪄봤어
지금쯤 온이와 민주 이 둘은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지
둘의 행복을 빌면서 글을 마친다..!!!!
어느 날엔
반드시
진심으로
웃을 수 있게 되길
바랄게
부디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