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antan-web.jp/article/20221022dog00m200036000c.html
https://animageplus.jp/articles/detail/47725/1/1/1
https://akiba-souken.com/article/59050/
이 사이트들 인터뷰랑 이번에 아니메쥬 12월호(https://amzn.asia/d/bkI3x8A)에 실린 인터뷰도 보는데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부분만 적당히 정리해서 적어봄
- 교복 디자인은 처음엔 해외 사관학교 스타일로 하려 했는데 나중에 SF 느낌을 더하고 마녀가 입은 망토 같은 실루엣을 의식해서 지금 같은 디자인이 됨
반바지 교복은 감독이 제안한 요소로 다른 애니에서 보기 드물기도 하고 남녀공통인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채택
- 감독이 "몇 년 후에도 몇십 년 후에도 남을 만한 건담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 걸 계기로 차기 건담 시리즈의 중요성을 재차 실감해서 일부러 캐릭터 디자인에 현재 유행 중인 요소를 많이 넣지 않도록 함
몇 년 후에 봐도 낡은 느낌이 들지 않고 새로워서 이 작품 밖에 없다는 느낌이 드는 디자인을 추구함
- 캐릭터마다 훅이 될 특징을 의식해서 만들었는데 너무 튀는 특징을 많이 만들면 투박하거나 촌스러워 보일 것이므로 밸런스 조정에 시간이 많이 걸렸음
- 주인공 슬레타는 '시골에서 와서 겉은 수수해도 할 때는 하는 심지를 가진 소녀'로 보이게 디자인을 굳히는 데에 반 년 이상 걸림
- 머리색은 처음부터 빨간색 설정이었고 다른 색깔도 후보에 있었지만 감독이 마음에 들어 해서 그대로 감
빨간 머리는 '수수하고 순박하지만 캐릭터들의 중심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파워를 가진 아이'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넣은 요소기도 함
- 건담 시리즈는 미숙한 소년이 건담에 타서 성장하는 스토리가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여주인공이라는 설정만 있었던 처음엔 그와 정반대로 본인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상을 담아서 자립적인 지휘관 타입으로 디자인 했었음
- 슬레타의 바보털은 원래부터 실루엣의 특징이 보이게 하는 파츠로 디자인 함
근데 바보털이 그냥 튀어나와 있는 게 왠지 납득 안 돼서 헤어 밴드로 쓸어모아서 머리카락이 튀어나온 걸로 완성
- 슬레타의 조금 촌스러운 헤어 밴드와 바보털 같은 요소의 장점만 남기고 지나치게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 밸런스를 잡느라 시행착오가 많았음
- 미오리네는 작품의 히로인 같은 캐릭터이므로 작중 최고 미인이라는 생각으로 디자인 함
- 당초엔 학생이 아닌 설정이었기 때문에 영애 느낌이 강하고 노출 많은 디자인으로 딱 어울리게 정했었는데 학생으로 설정 변경 되면서 교복과 합치고 이래저래 힘들게 완성
- 원래는 좀 더 쿨하고 과묵한 설정이었어서 그런 이미지가 현재의 디자인에 남았을지도 모름
- 평소에 자주 맡은 게임 캐릭터 디자인은 단독 퀄리티로 완결되는 편이나 애니메이션은 여러 명이 같이 나와서 대화하는 식으로 한 화면에 비치므로 캐릭터 간의 디자인 밸런스와 색을 신경 씀
- 슬레타는 여성진 중에서도 키가 큰 편이고 미오리네는 니카보다도 작으니 상당히 작다는 설정임
- 미오리네는 슬레타와 대비되도록 머리가 뻗친 방향과 실루엣을 신경 썼으며 하얀 피부와 머리색, 갸냘픈 실루엣이 슬레타의 옆에 있으면 더 아름답게 빛나 보이도록 의도함
- 슬레타의 맨다리 반바지는 꽤 초창기부터 결정됐고 미오리네의 타이츠는 슬레타와의 대비도 있지만 바지가 너무 짧아서 허벅지가 많이 보이니 불건전한 듯 싶어서 입힘
- 구엘은 맹렬하고 걸핏하면 싸우려 하는, 좀 물리는 개(噛ませ犬, 전투력 측정기 같은 뜻인듯) 같아 안쓰러운 이미지
- 남자 3명 중 가장 파워풀한 타입이라 뼈대가 굵은 체격과 근육질인 점을 의식해서 디자인 함
- 구엘은 그냥 거친 캐릭터가 아니라 언젠가 성장해서 멋지게 변할 거라고 생각해서 조금 섹시한 매력 포인트로서 눈물점을 특별히 주장해서 넣음
작화 촬영할 때 먼지가 섞여든 것 같이 보이니까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고 작화 담당들이 눈물점 일일히 체크할 생각하니 미안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함
- 엘란은 처음부터 왕자님 느낌 캐릭터로 결정되어 있어서 3명 중 가장 차분하고 중성적인 이미지
- 왕자 느낌을 내기 위해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최종적으론 옛날 유럽 사교회에서 착용하던 자보(Jabot)를 미래적인 느낌으로 디자인해서 살릴 수 있었다고 생각함
- 6화 봤으면 알겠지만 무척 덧없는 존재기도 해서 그리 화려한 인상이 안 들게 주의 함
- 샤디크는 방향성이 이미 결정되어 있었던 구엘, 엘란과 달리 그런 게 없었기 때문에 다른 2명과 대조하면서 디자인 함
예를 들면 구엘, 엘란의 피부색, 머리 길이와 겹치지 않도록 하는 식
- 처음엔 일본식 복장이나 표표한 분위기로 이미지를 잡았으나 구엘, 엘란에 맞춰서 변경함
다른 2명에 비하면 처세가 능하고 인망이 있으며 항상 여유있는 분위기를 의식해서 디자인 함
- 남자 3명 중 샤디크 디자인이 가장 오래 걸림
- 처음엔 츄츄라는 이름만 정해져 있었고 이름에서 쥐를 연상한 걸 기반으로 머리 모양과 작은 체구를 디자인 함
츄츄는 슈슈 같은 어감이 있기도 해서 도넛 같은 형태도 고려했었음
- 당초엔 머리가 저렇게 크지 않고 좀 더 작았음
- 츄츄의 머리 모양은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는 형태지만 그런 튀는 점이 귀엽고 세련되어 보이도록 하는 게 디자인의 재미가 된다고 생각함
- 니카는 슬레타와 미오리네 같은 개성적인 아이를 달래거나 밸런스를 잡는 역할이므로 교복을 전혀 커스터마이즈 하지 않았고 특징적이지 않게 디자인 함
- 츄츄처럼 광견 캐릭터도 있고 외견과 행동이 눈에 띄는 편인 지구 기숙사 아이들에게 충고를 하거나 사이를 중재하는 캐릭터라 보고 있으면 안정되는 심플함을 추구함
- 아스티카시아 학원의 일반적인 학생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