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는 내가 감겨버렸기 때문이다....




진짜 스크린에 스쳐지나가듯 나왔던 장면까지 끌어모으면 5분 정도 되는 분량인데
카밀로한테 빠져서 그 5분 분량 복습하겠다고 엔칸토 샀구요...?



입에 담지마 브루노 파트를 진짜 개찰지게 부르는 모습에 어...?했었음
슉슉 변하는 외형에 개구진 표정이랑 노래 강약조절이 그렇게 좋더라고

근데 나중에 엔칸토를 두번세번 복습하면서 처음 봤을 땐 보이지 않던 그 사소한 디테일이 보이고 들리기 시작하는거임

처음 미라벨이 가족을 소개할 때 영상에서 복도에서 미라벨 자매들이랑 사촌들이 복도에서 춤추는 장면에서
뽀쟉하게 춤추는 모습이 졸라 귀여웠었고요
마드리갈 가족 노래 가사 부분에서는 이게 좋더라고

My primo Camilo won't stop until he makes you smile today
너가 오늘 웃을 때까지 내 사촌 카밀로는 멈추지 않을거야


과몰입이긴 하지만 곱씹어보면 이제껏 미라벨이 겪었던, 혹은 봐왔던 모습에서 가족을 소개해주는거니까
그 대상이 미라벨이건, 다른 사람이건 그 누군가가 웃을 때까지 모습을 바꿔가며 즐겁게 해주려고 했다는게 가사를 통해서 보이는 거야
애기 잘 돌봐주는 모습에서 아이 좋아하는거 다 보이고요?



입에 담지마 부르노에서는 세상 짓궂고 장난기 넘치는 얼굴로 미라벨 놀래켰으면서

그 후엔 떨어지는 미라벨 받아주고 땅에 내려줄 때는 세상 젠틀하게 내려주더라..

차분한 목소리로 놀란 엄마(페파) 진정시켜드릴 때의 모습도 좋았어
그리고 카시따 무너져 내릴 때 뛰어가던 모습에서 15살의 피지컬과 반사신경이 맞나 싶었었고


내가 크게 치였던 부분은 카시따가 무너지고 난 직후 집잔해와 먼지를 뒤집어진 미라벨이 조명 되면서 주변 소리가 줄어들던 장면이었는데
이 장면을 자세히 들어보면 카밀로가 대사하는게 들리는데

" My powers they are gone... What about Antonio? What is he gonna do?


자기 동생 안토니오 걱정하더라고ㅠㅠ
자기 능력 사라진 것보다 최근에서야 능력 받은 동생을 걱정하는 대사에... 저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진짜 다른거 다 제쳐두고 이 짧은 대사에... K.O. 당함....








진짜 짧은 분량인데도 매력 철철 넘치는 카밀로... 이 매력을 어째 글로 더 설명하리오... 저 익살스러운 표정 넘 좋아
존나 유죄... 암튼 유죄....
  • tory_1 2022.01.19 11:19

    아 진심 카밀로 개!좋!아!!!! 장꾸인데 착한 장꾸라서 좋아!!!!!!! 캐디부터 얜 존나 날 칠것이다. 나는 무방비하게 치여버릴것이다 했음....ㅜㅜㅜ 진짜 성우 목소리까지 찰떡. 솔로곡이 없지만 브루노 언금송에서 자기 파트 완전 쫀득하게 소화하는것도 최고.... 

  • tory_2 2022.01.19 11:22
    할말 너무 많지만 줄이자면 카밀로 움직일때 매력 극대화되는 캐릭터인게 너무좋다..
  • tory_3 2022.01.19 11: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11:10:09)
  • W 2022.01.19 11: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7 07:20:14)
  • tory_5 2022.01.19 11:33
    ㅋㅋㅋㅋㅋㅋ나도 볼 때 카밀로한테 눈이 가더라.. ㅜㅜ
  • tory_6 2022.01.19 12:42
    한번만 봤는데 깨알 요소가 많이 숨어있었네 ㅠㅠ 카밀로 보게 다시 봐야겠다. 네가 웃을때까지 멈추지 않을거라니ㅠㅠ 쏘스윗
  • tory_7 2022.01.19 18:27
    아 나도 카밀로 너무 감기더라 ㅠㅠㅠ개구쟁이인데 애기들도 잘봐주고 착한 분위기메이커야 저 판쵸?같은 옷도 넘 맘에들어
    분량 진짜 코딱지만해서 찾는 재미가있어(쥬륵)
  • tory_8 2022.01.19 21:46
    나 진짜 브루노 엄금송에서 미라벨 받아서 내려주는 장면보고 와 얘 여자 많이 홀리겠다 싶더라ㅋㅋㅋㅋㅋ작품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하정우 X 여진구 X 성동일 X 채수빈 🎬 <하이재킹> 시사회 35 2024.05.31 1136
전체 【영화이벤트】 수학과 로맨스의 환상적 혼합 🎬 <마거리트의 정리> 시사회 5 2024.05.31 783
전체 【영화이벤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 🎬 <양치기> 시사회 7 2024.05.27 2841
전체 【영화이벤트】 🎬 <기괴도> 신세계로의 초대 전야 시사회 13 2024.05.27 2814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1209
공지 🚑🚨🚒🚨🔥🔥🔥 만화방 마이너스 플로우(마플) / 불호글 / 부정적 요소 전면금지 🔥🔥🔥🚑🚨🚒🚨 2021.12.06 104493
공지 만화방 불법 스캔본 업로드 절대금지 62 2020.02.28 105182
공지 만화방 트위터 관련 공지 69 2019.07.08 112406
공지 만화방 공지 91 2018.07.11 1538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100 잡담 만화) 야한 헤테로 19금 툰 알려주라 30 2022.02.16 2051
2099 잡담 세기말풋사과보습학원) 뻐렁쳐서 철먜 관계의 변화를 정리해봄🍏 16 2022.02.15 3314
2098 잡담 이시미이야기) 이시미이야기 본톨들? 궁금한거있어 ㅜㅜ(스포주의) 2022.02.12 6025
2097 잡담 만화) 편하게 스트레스 안받고 읽을 수 있는 순정만화 추천하러 왔다. ㅅㅍㅈㅇ 28 2022.01.23 16330
2096 잡담 비밀사이) ‘다온’과 ‘성현’의 이야기 (feat.카카오웹툰) 23 2022.01.19 1435
» 잡담 엔칸토) 카밀로 유죄 (스포) 8 2022.01.19 1679
2094 잡담 반요야샤히메) 진심 가슴이 웅장해진다… 18 2022.01.16 1923
2093 잡담 만화) 쿄애니의 백합 역사(스압주의/2차 언급 많음) 15 2022.01.09 2273
2092 잡담 엔칸토) 본것중에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해석들 10 2022.01.08 715
2091 잡담 디지몬어드벤처) 리키/나리의 문장을 어둠이랑 비교해서 보면 참 재밌어 12 2022.01.08 1122
2090 잡담 뱀파이어기사) [정성글장려주간](스포주의)순정만화에서 자매백합 퍼먹기...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스압심함) 48 2021.12.19 3410
2089 잡담 최애의아이) [정성글장려주간]최애 아이돌의 주치의였던 내가 눈 떠보니 최애 아이돌의 자식?!(ㅅㅍ多)(스압) 16 2021.12.19 2667
2088 잡담 만화) 내가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있는 중년수 일본 BL 몇 권 21 2021.12.16 1737
2087 잡담 만화) 마법소녀물 좋아하는 덕후가 봤던 애니들 간단 리뷰 12 2021.12.10 1280
2086 잡담 피치소르베) 레진 꾸금 헤테로 신작 ㅎㅎ/// 13 2021.12.10 6337
2085 잡담 만화) 어렸을 때 귀엽거나 잘생겼던 애들이 역변하는 거 슬프지 않아...? 42 2021.12.09 1563
2084 잡담 비밀사이) 과거 보니까 김수현이랑 신재민 너무 달라서 맛있다 (유료분ㅅㅍ) 15 2021.12.08 859
2083 잡담 만화) 캐릭터 외형만 기억나서 무슨 애니인지 못찾는 톨들을 위한 10 2021.12.08 599
2082 잡담 만화) 불호관련 질문글이 허용된 평행세계 2022 [예상답안] (트라우마주의) 50 2021.12.07 1506
2081 잡담 만화) 직접 구입한 일본 BL 만화 중 좋았던 몇 권 투척 24 2021.12.06 1823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