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가 사나에게 품은 감정은 애증이지. 자신과는 달리 아사가에게 사랑받던 소이나처럼 모두에게 사랑받고. 증오하는 아사가와 질투하는 소이나의 자식이고. 붉은눈을 가지고 태어나 유진보다 왕위 서열이 위고. 심지어 유진도 사나를 사랑하고. 이렇게 증오스러움에도 너무도 사랑스럽고 또 자기와 유진을 유일하게 사람대접 해주는 사람이라 자신도 결국 사랑하게 되고. 사나를 독살하려하기 직전에 어미는 자식을 위해선 뭐든 할수있다며 독백하는데 그 독백하는것 자체가 애정에서 나온것 같아. 사나를 증오만 했으면 아예 독백이나 갈등없이 바로 죽이려 헸겠지. 아사가는 증오, 두려움>>>>> 거의 없는 애정을 느낀다면 사나는 애정 = 증오인듯.
반면에 사나는, 작중 계속 오유와 유진을 가족으로 본다고 언급되지. 저는 아버님도, 오유님도, 유진도 소중해요 라는 대사도 그렇고. 그런데 유진은 피섞인 동생이고 자길 잘 따르니 그렇다 쳐도 오유는 남이란 말이야. 작중 묘사를 보면 오유는 사나에게 딱히 살갑지도 않았어. 게다가 영리한 사나는 오유가 자길 싫어하는걸 눈치채고 있었을듯. 오유가 자길 독살하려 했을때 놀라지 않은걸 봐서는. 그래도 계속 소중히 여기지. 상술한 대사는 오유의 독살미수 사건 이후에 나온 대사야. 여우에게 납치되고도 아사가, 오유, 유진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내가 추측하기론 엄마로 본게 아닐까. 소이나는 사나가 너무 어릴때 죽어서 기억이 별로 없고. 아사가나 다른 사람들이 사랑해 줬다지만 아이에겐 엄마가 필요하지. 그러니 새엄마 포지션인 오유를 보면서 저사람이 내 엄마야 이렇게 생각하고, 오유가 자길 싫어해도 엄마란 자리에 남겨둔듯.
하여튼 붉은여우는 인물간 감정선이 재밌다. 인물들이 입체적이어서 또 좋아. 내년에 외전 그리신 다는데 기대된다.
반면에 사나는, 작중 계속 오유와 유진을 가족으로 본다고 언급되지. 저는 아버님도, 오유님도, 유진도 소중해요 라는 대사도 그렇고. 그런데 유진은 피섞인 동생이고 자길 잘 따르니 그렇다 쳐도 오유는 남이란 말이야. 작중 묘사를 보면 오유는 사나에게 딱히 살갑지도 않았어. 게다가 영리한 사나는 오유가 자길 싫어하는걸 눈치채고 있었을듯. 오유가 자길 독살하려 했을때 놀라지 않은걸 봐서는. 그래도 계속 소중히 여기지. 상술한 대사는 오유의 독살미수 사건 이후에 나온 대사야. 여우에게 납치되고도 아사가, 오유, 유진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내가 추측하기론 엄마로 본게 아닐까. 소이나는 사나가 너무 어릴때 죽어서 기억이 별로 없고. 아사가나 다른 사람들이 사랑해 줬다지만 아이에겐 엄마가 필요하지. 그러니 새엄마 포지션인 오유를 보면서 저사람이 내 엄마야 이렇게 생각하고, 오유가 자길 싫어해도 엄마란 자리에 남겨둔듯.
하여튼 붉은여우는 인물간 감정선이 재밌다. 인물들이 입체적이어서 또 좋아. 내년에 외전 그리신 다는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