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때 날 이렇게 대한 평민은 처음이야~로 만나선
이렇게 춤도 추고
소꿉장난도 하고
둘이서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다 했는데
이게 사실 표면적인 평화고 이 때부터 에스프레소는 겉으로만 웃으며 칼을 갈고 있었다니...
피에르가 기억하는 에스프레소와 좋았던 시절은 피에르에게만 좋았던 시절이라니....
신분차, 선민사상, 일방적 관계, 배신, 하극상, 열등감, 가스라이팅 같은 키워드로 뒤덮인데다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죽여버리기까지 함
우주에서 제일 망한 소꿉친구 관계가 틀림없음...
이쯤 되면 이게 소꿉친구냐 철천지원수 사이지??? 라는 감상이 나오는데
알고 보니 서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서 더 나은 관계에 대한 미련이 있었다는 게 드러나고?
근데 피에르는 이미 죽어서 에스프레소가 자기를 친구로 인정했다는 걸 영원히 모르고?
에슾피에는 자해다........
이런 소꿉친구 관계성 내 인생에 또 없습니다..... 없어야 됨 또 있으면 큰일 나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