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보면 흐린눈으로 보면서 벤츠벤츠거리다가 뒷통수당하고 화내는거 보면...역시 사람들은 속이 어떻든 간에 겉이 다정하고 능숙한 사람을 훨씬 좋아하는 것 같아.
그건... 좀 복잡하게 다 섞여서 그런듯. 유바비 퇴장이 (스포스포)한 이유 때문인 것도 어이없었고,
구웅이랑 사귀다 멀끔한 유바비 나왔는데 그다음에 멀끔한 놈 나올 거란 보장도 없었고,
작가님이 바라보는 남캐들의 시각이랑 완결 다 가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헤어져서 또 장편각이었고... 뭐 등등. 다 복합적인...
그리고 이건 딴 얘기지만, 나도 유바비 퇴장 이후로 걍 다 짜증나서 이거 대체 어떻게 흘러가려는 건데? 하면서 보다가 유미의 주인공은 유미야! 할 때, 아 솔로엔딩인가 보다 응원했는데 결국 유미의 인생은 얼렁뚱땅 넘어가고 또 연애하게 되니까 난 결말 자체도 되게 불호였음ㅋㅋ 표절작가 에피소드도 그렇고 걍 다 얼렁뚱땅 넘어감. 만화라서 비현실적이면서 불쾌한 현실적인 요소는 다 남겨둬서 김빠진 콜라 마시는 기분이라 찝찝하고 달고 떫기만 했음.
이것도 맞음ㅋㅋㅋ 나중에야 이때 쎼헀녜 하는 거지,.. 물론 첨부터 쎼하다고 한 사람 있긴 했는데 압도적인 여론은 그런 거 안 보이고 드디어 독자들이 원하는 남주상이 나왔다! 정도.
나도 첫인상부터 맘에 안들어서 둘이 잘될때도 찝찝했었어. 그떄 여론이 바비한테 좋아서 나만 찝찝한가 했을정도.
남주가 싫으니까 재미없어져서 하차했다가 헤어졌단 얘기듣고 정주행함 ㅋㅋㅋㅋ
솔직히 난 열살어린 알바생 귀엽네보다 남친있는 직장동료한테 예뻐요 운동같이해요 이러는 게 백배쯤 별로인 발언이었어서ㅋㅋ
작가 인터뷰 봐도 그렇고 유바비 첫 등장부터 헤어지기 전까지는 애인 있는 사람한테 끼부리는건지 그냥 매너 다정남인건지 확실하지 않게 일부러 애매하게 그렸다고 봄
한쪽으로 확실하게 표현된게 아니라 어느쪽으로든 해석 가능한데 구웅과 대비되게 그리면서 설레게 만들었고
또 그 후로 유미가 바비랑 썸타고 연애하면서 유미 중심의 다정 센스남인 걸 확실하게 보여줬으니까 인기가 많았지
나도 갠적으로 별로 호감가는 스타일은 아녔음.. 인간미도 없고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서..
구웅보단 잘생겼자나...ㅋ...
게다가 구웅이 상대적 너무 똥차여서 유바비 벤츠 렌즈로 보이다 이제 후반부 가서 아 저새낀 원래 똥차였구나를 느끼는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