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본편에선 559초밖에 안 나왔는데 후대 작품들에 영향 주면서 레전드가 된 카오루킁.....
카오루가 왜 분량 그 정도밖에 없으면서 그렇게 초대박난 건지 얼추 알거 같애
일단 등장 타이밍이 기가 막힘
총 26화짜리 티비판에서 마지막 25,26화는 메인스토리진행 없이 주인공 심상만 보여주는... 사실상 외전 같은거고
실질적 티비판 마지막회가 24화인데 그 24화에 첨 등장함
글고 24화 시점 주인공 상태가 말이 아님
여기서 더 무너질 수 있을까싶고 어디 의지할 곳 하나 없이 덩그러니 혼자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그때 뙇!!!!!! 나타나서 주인공의 at필드를 뙇!!!!!!! 풀어버리는 신비한 미소년 캐릭이라니
어.떻.게 임팩트가 없을 수 있겠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화부터 차근차근 봐서 24화까지 도달해야 카오루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비주얼과 성대
등장 남캐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미모가 우월함ㅋㅋㅋㅋㅋ
은발 적안 美쳤다 美쳤어
굳이 색깔 안 입힌 원화로 봐도 가늘고 길게 올라간 눈매가 "나 초미남^^"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음
성대도 기가 막힌게 카오루가 주인공한테 아가페적인 사랑을 주는 초월자잖아
목소리 들으면 정말 신께 사랑받는 느낌 낭낭함...ㅋㅋㅋㅋㅋㅋ
나긋나긋하고 다정한 햇살톤이라 내 at필드까지 절로 뚫리는 기분
말끝마다 "~카이?" 붙이는거까지 완벽한 신의 은총이다
마지막으로 작중역할
주인공한테 먼저 다가가 시종일관 사랑스런 눈길과 태도로 대해준 유일무이한 인물임
등장하자마자 신지랑 통성명하고 나까지 반해버릴 것 같은 살인미소를 날려주는데 신지 얼굴 시뻘개지는것도 넘나 당연
단기간에 주인공과 통성명->함께 샤워->동침까지 이룩해내는 범상치 않은 인물
그렇게 신지의 하트 도어를 열어재껴놓구선 알고보니 진짜 정체는 최후의 사도....
이러면 일부러 주인공 멘탈 망가뜨리려고 의도적으로 친한척 접근해서 마지막에 배신때리는 놈 아닌가!!!??? 싶은데
카오루가 죽기 전 했던 마지막 대사가 또 오따끄 심금 울리게 만드는거라 그저 눙물만....
'이 세상은 딱 한 생명체만 살 수 있어 내가 죽으면 넌 살 수 있다 넌 죽어야할 존재가 아니야 그러니까 날 죽여'
주인공이 계속 살아가길 원해서 자기가 죽는걸 선택하는 신세기 예수 그리스도.......
이야 적고 나니까 559초 안에 오따끄 저격하는 온갖 요소가 알차게 들어가 있었구나
근데 카오루가 대박난 이유는 잘 알겠는데 왜 난 제작진들이 카오루 대박날 줄 몰랐을거 같지?ㅋㅋㅋㅋㅋㅋ
걍 그런 기분이 듦
마무리로 카오루 얼굴 감상하구 가
분량 짠내나서 티비판 움짤 종류도 늘 거기서 거기지만 한컷한컷이 워낙 눈호강급이라 노프라블럼
강렬함을 노린 느낌이라 잘될줄은 알았을것 같은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을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