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초반의 불안하고 행복해 보이지 않았던 해수가 같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안정적이면서 충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는게 느껴지고 행복하다고 직접
말하는 순간 감동이 몰아침.
뭐니뭐니해도 완결은 중요함.
완결의 완벽함으로 회자되는 영상물이나 작품이 있는게 괜히 그런게 아닌듯 ㅋ
전체적으로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그려줬고 무엇보다 늘 고민하고
주저하던 해수가 단단하게 성장한게 보여서 좋았어.
주원이랑 티격태격하는것도 너무 좋고 청게때 갔던 놀이공원에서 자연스레
손잡고 어깨 감싸고 사랑고백하고...
주원이 볼에 빗금보니 해수도 사랑한다고 한것 같고 ㅋㅋ
얘네는 너무너무 서로에 대한 추억과 시간이 깊어서 연인이 아니었더라도
떨어질 수 없는 관계였다고 봄.
이렇게 단단하고 견고한 서사때문에 연재 내내 한번도 의심은 안했지만
(그래도 힘들었음 ㅋ)
꽉 닫힌 엔딩으로 오래전부터 지금도 앞으로도 사랑할 주해를 보여줘서
좋다.
하지만 아직도 참 배고프다.
주해가 이어진후 에피가 너무 짧아서 아쉬울뿐.
그외엔 오늘 엔딩 너무 좋았다.
극적으로 전개되는게 아닌 자연스레 일상속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으로 그려줘서 좋았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