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은 똑같지만 성격이 다른 쌍둥이의 대화
누나 「샌드위치 계란을 구운걸로 할지 으깬걸로 할지 선택하라했다구?」
동생 「응, 근데 둘 다 좋아서 못 고르겠어.」
누나 「둘 다 좋으면 두개 다 먹어. 다른 한 쪽을 포기하는게 아니라 그냥 둘 다 먹으면 돼.」
동생 「그.. 그치만 그럼 '선택'하는게 아니잖아..」
누나 「제대로 한거지. "둘 다" 먹겠다는 선택을. 원하면 바란다. simple is best. 그걸로 됐어.」
동생 「그런가..」
누나 「그래. 그럼 세이쨩한테 구운거랑 으깬거 둘 다 들어간 샌드위치를 사오라고 하자!」
동생 「있을까 그런게.. 못 본거 같은데. 그리고 병원 일로 바쁘지 않을까..」
누나 「괜찮아. 사 올지 말 지는 세이쨩이 '선택'할거야. 그런 식으로 다들 제각각 '선택하면' 되는거야.」
하늘에도 바다에도
당신은 없다.
하늘도 바다도 모두 잊어버린 내 꿈 속에서도
분명 당신은
더이상 오지 않아.
친애하는 누나에게.
같은 얼굴의 남동생이.
누나와 그 사람과 나.
셋이서 카페에 가면
주문은 항상 카페오레 2개와 블랙 커피 하나.
음료를 갖다주는 점원은 언제나
나와 누나에게 카페오레를,
그 사람 앞에는 블랙 커피를 놓았다.
그럼 웃으면서 누나와 그 사람이 서로의 음료를 교환하는 것까지가
하나의 패턴.
그걸 지켜보는게
난 정말 즐거웠다.
하지만
그 사람이 사실은 어떤 식으로 마시는 커피를 좋아하는지
그런 작은 것들조차
난 지금도 모른다.
출처.大川七瀬 instagram(@7se_ohkawa)
두번째랑 세번째 나 왜 우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