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뜨는달) 도하 나으리한테도 좀 킬방원(이방원)같은 재질이 있지 않음?

도하 나으리! 이러면..떠오르는거

사랑하는 여자의 손에 죽은 남자

1500년의 애증

낮에뜨는달 그 자체(보이지 않아도 한리타 환생체의 곁에 항상 있었음. 그게 원혼이든,조상신으로서든)

 

무쌍의 찢어진 눈에, 덩치크고 차가운 외모를 가진 남자의 절절함 이런걸로 인기요소로 꼽는데

근데 의외로 나으리 캐릭터 해석중에 잘 없는게 

킬방원같은 그런 면모라해야하나? 그건 잘 언급 안되는듯....

내가 요즘 태종 이방원과 원경왕후의 부부 관계성에 끌렸거든

이런 맛나는게 있었는데....했는데 도하-한리타 아니겠음? 

내가 도하캐릭이 특이하다고 여겼던 부분이

내여자한테만 따뜻한 차도남의 부류 그런게 아니라

넓은 의미로 자신의 사람들 내지 측근한테'도' 비정했다는거?

오히려 대의나 명분없이 자신의 친족들을 죽이는 도하가 더 비정한거 같음.

아버지를 대신했고 스승이었던 숙부 이찬을 죽이고(물론 한리타한테 사주했지만 명백히 살해의사 자체는 도하가 주도한거)

자신의 수족으로 움직였던  사촌이자 처남이었던 미도를 죽이려하고

한리타의 어머니도 죽이고 아버지도 죽인거도 모자라서, 효수를 하고. 

한리타가 따르던 친언니같던 이타도 죽이고

한리타집안도 명망이있고, 대가야를 사랑하고 충성하던 무신집안이었으니

그런 집안 박살내서 뿌리뽑은것이야말로 도하가 가장 앞장 섰을거임. 

그런데 또 한리타는 살게하려고 하고, 좀 뻔뻔스러운 정도로 도하 자신은 한리타만을 위해 산다고 그럼

한리타의  '저를 도와 준다'는 말이 스스로를 미치게 하는 요소였을듯

썩은 동아줄같은 관계인거 알지만

그래도 도하한테 기댈 수 밖에 없는데

도하도 결국 평생을 진골귀족으로 살아온 신라인이고 사다함하고는 달랐음..그러니 한리타는 원망하게 되고...

도하는 포용하기 보단 좀 잠잠해져란식으로 본보기로 가야인들을 고문하고 

또 한리타보면 미안은 하고..... 

한리타 입장에선 어쩌면 동영이 자기를 원망하는게 괴로우면서도 그게 속죄라고 생각했을거 같은데

도하가 동영도 죽여버림...

한리타 입장에선 어쨌든 자신의 아는 마지막 가야인이었는데

나 솔직히 연재중에 그 장면 볼떈 좀 놀랬어 

너무도 아무렇지 않은얼굴로 도하가 동영을 등에서부터 가슴에 칼끝이 튀어나오도록 깊숙히 찔러 

한방에 죽이고 난뒤에

바로 뒤돌아서서 한리타한테는 걱정스러운 얼굴인게 ㅠㅠ

한리타가 그 모습이 어머머 내여자한테만은 따뜻한남자♡이러고 반했겠냐구..그 얼굴이 무섭지.....

그 얼굴 무섭다고 나온 감정선은 초반에도 나왔어

 드물게 웃던 도하의 웃음..다들 도하 나으리 꽃미모 짤로 꼽지만

리타는 피묻은 얼굴을 몰래 씻어내며...어떻게 그렇게 천진하게 웃을 수 있냐며 도하를 이해하기 힘들어 함.

찌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리타는 어찌보면 가야인으로서 신라인을 죽인거라고

높은 우두머리중 하나 죽였다고 털어내도 될건데 이토록 죄책감 가짐...도하는 저렇게 천진하게 웃는데.

자기만 살려두고,남겨두고서는.. 나라와 가족들을 멸족시킨게 도하인데 

또 다른 누군가를 죽이면서 자신을 지키려는 도하의 역설적인 태도에

난 한리타가 정말정말 제정신이 아니고 미칠만하다고 생각함.

낮뜨달이 정치물은 아니라서 이부분에 스케일을 크게 키운건 아닌데

대의나,명분,권력욕없이 저렇게 자신의 친족들을 죽이는거도 비정하다고 생각해;;

어쩌면 더 사적인 복수심에 가까워서 좋게 볼 수만은 없고.

게다가 몸을 보호하라고, 무장하라고 부인에게 칼까지 쥐어주는 남자.............

그래 보통이면 저게 당연한 일이지

근데 도하-리타 관계에서 도하가 리타에게 칼을 주는건 의미가 달라짐

저 검의 무게는 목숨의 무게임...(이게 나중에 준오 서사랑 연관 지어지는게 ㅠㅠ)

그제서야 아 한리타가 정말 둘 사이에는 피가 굴레가 끊기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

그러면서도 자신의 식솔이나,노비들은 풀어주었고 아랫것들한테 나름의 자비로움도 있음.

나으리한테 킬방원st 재질이 날 끌리게 한거 같ㅇㅏ

그러고 막 이방원 원경왕후 사이에 자식 많은거도....

다른말이지만 한리타-도하도 첫 밤일때 바로 애 들어섰지 않았어..?

이런거도 비벼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

요약하자면 내가 보고싶은대로 퍼먹는거긴한데

이방원 -원경왕후를 보니 도하리타가 생각났어....

쌍방 사약이 제일 존맛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없어서 못 먹는 쌍방 사약 혐관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