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 불호 아니야
캐릭터로서 좋아하고 관심있게 봤어
일단 나는 민지가 처음부터 열등감과 쎼함과 단순함이 있는 캐릭터라고 봤어
왕자림 최정우 사건 때 자기가 자림이를 위해서 남친을 찬 것처럼 말하는 것도(조금만 캐보면 금방 들킬 거짓말) 그렇고
쌍액 하면서 예쁜 애들은 이런 거 모르지~ 했다가 혼자 아차하는 장면도 그렇고, 간간히 개그씬에서도 페북에 올라온 남 사진을 보고 쉽게 험담하거나 다른 소문들을 쉽게 믿는 모습이 많았음
사실 생각이 깊고 영악한 스타일이라면 좀더 돌려 돌려 원하는 바를 성취했을 텐데
민지는 그렇게까지 똑똑하지 못해..
예슬이 이경우 사귈 때--> 왠지 모르겠는데 질투나고 기분이 안 좋음--> 그냥 돌직구로 잘될 줄 몰랐는데 ㅋㅋ하고 말해버림
왕자림 사건 때--> 왕자림한테 먼저 안 물어보고 다른 소문을 먼저 믿고 확정내려버림
이거 두개만 봐도 그렇게 머리써서 행동하는 스타일은 아닌 게 보임
간간히 하는 말실수도 다 순간순간의 감정을 조절 못해서 나온 거짓말들이고 처음부터민지는 별로 똑똑하고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사람한테는 모두 다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쾌할하고 발랄하고 친구랑 재미있게 수다도 잘 떠는 고딩이어도 저런 구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